세계공영방송인 오늘 비무장지대 방문 “남북 평화에 기여해야”

입력 2018.10.25 (06:42) 수정 2018.10.25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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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BC와 NHK 등 세계 공영방송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세계 공영방송 총회가 오늘 마무리됩니다.

남북 평화의 분위기 속에 열린 총회인 만큼, 오늘 마지막 일정은 비무장 지대 방문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0여개 나라 공영방송 수장들이 모인 세계 공영방송 총회.

마지막날인 오늘은 수신료의 가치와 젊은 시청자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합니다.

특히 수신료 폐지 법안을 두고 국민 투표까지 치른 스위스 사례를 공유하면서 공영 방송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어 비무장 지대를 방문하는 것으로 사흘 간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 세계 공영방송인들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집중 논의했습니다.

남북 문제에서 갈등보다 화합을, 현상이 아닌 맥락을 짚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샐리 앤 윌슨/공영방송연대 회장 (영국) : "공영방송이 속도에 연연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보가 정확한지, 검증되었는지, 모든 사실이 확인되었는 지가 중요합니다. 정확성과 독립성이 대중 신뢰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플랫폼 대전환 시대, 공영 방송의 미래 전략'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1인 미디어의 폭발적 증가와 넷플릭스 등 거대 콘텐츠 기업의 공습에 맞서 공영방송의 공공성 강화와 기술 혁신이 해법으로 제시됐습니다.

[장 폴 필리포/유럽방송연맹 회장 (벨기에) : "새로운 기술을 통해 새로운 세대와 사회 내 모든 사람, 모든 곳에 닿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기회입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자 마련된 세계 공영방송 총회는 11년 만에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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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공영방송인 오늘 비무장지대 방문 “남북 평화에 기여해야”
    • 입력 2018-10-25 06:42:19
    • 수정2018-10-25 07:5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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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BC와 NHK 등 세계 공영방송의 미래 전략을 논의하는 세계 공영방송 총회가 오늘 마무리됩니다.

남북 평화의 분위기 속에 열린 총회인 만큼, 오늘 마지막 일정은 비무장 지대 방문입니다.

장혁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20여개 나라 공영방송 수장들이 모인 세계 공영방송 총회.

마지막날인 오늘은 수신료의 가치와 젊은 시청자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합니다.

특히 수신료 폐지 법안을 두고 국민 투표까지 치른 스위스 사례를 공유하면서 공영 방송의 역할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이어 비무장 지대를 방문하는 것으로 사흘 간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전 세계 공영방송인들이 한반도 평화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도 집중 논의했습니다.

남북 문제에서 갈등보다 화합을, 현상이 아닌 맥락을 짚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샐리 앤 윌슨/공영방송연대 회장 (영국) : "공영방송이 속도에 연연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보가 정확한지, 검증되었는지, 모든 사실이 확인되었는 지가 중요합니다. 정확성과 독립성이 대중 신뢰의 핵심이기 때문입니다."]

'플랫폼 대전환 시대, 공영 방송의 미래 전략'에 대해서도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1인 미디어의 폭발적 증가와 넷플릭스 등 거대 콘텐츠 기업의 공습에 맞서 공영방송의 공공성 강화와 기술 혁신이 해법으로 제시됐습니다.

[장 폴 필리포/유럽방송연맹 회장 (벨기에) : "새로운 기술을 통해 새로운 세대와 사회 내 모든 사람, 모든 곳에 닿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기회입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자 마련된 세계 공영방송 총회는 11년 만에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KBS 뉴스 장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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