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첫 ‘비리 유치원’ 실명 공개…근본 대책 요구

입력 2018.10.25 (07:33) 수정 2018.10.25 (07: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대구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비리와 관련된 사립유치원의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내년에는 100여 곳의 유치원을 감사할 계획인데 회계 지도에 초점을 맞출 방침입니다.

권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시교육청은 대구지역 사립유치원 255곳 가운데 소규모 유치원을 제외한 181곳에 대한 감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실명으로 공개했습니다.

2013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감사한 내용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익명에서 실명으로 바꿔 공개한 겁니다.

지역 학부모 단체는 명단 발표를 환영하면서 근본적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문혜선/참교육학부모회 대구지회 상담실장 : "지역 유치원의 실태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지역 실정에 맞게 병설이나 단설유치원을 하든지 국공립으로 전환시켜주는 게 학부모들의 궁극적인 목표지점입니다."]

대구교육청은 지금까지 감사를 받은 적이 없는 신설 유치원과 3학급 이하 소규모 유치원 70여 곳을 2020년까지 감사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내년부터 감사에 들어갑니다.

또 한달에 50만원 이상을 받는 유치원과 원아가 200명 이상인 유치원까지 합쳐 내년에 모두 100여 곳을 감사할 방침입니다

[이종현/대구시교육청 감사관실 : "감사 전에 회계 컨설팅을 하려고 합니다. 컨설팅이 끝나면 감사에 들어가 사립유치원이 회계 제도로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감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오늘 비리 유치원 명단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국 첫 ‘비리 유치원’ 실명 공개…근본 대책 요구
    • 입력 2018-10-25 07:38:34
    • 수정2018-10-25 07:41:13
    뉴스광장
[앵커]

대구시교육청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비리와 관련된 사립유치원의 실명을 공개했습니다.

내년에는 100여 곳의 유치원을 감사할 계획인데 회계 지도에 초점을 맞출 방침입니다.

권기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구시교육청은 대구지역 사립유치원 255곳 가운데 소규모 유치원을 제외한 181곳에 대한 감사 결과를 홈페이지에 실명으로 공개했습니다.

2013년 6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감사한 내용을 전국에서 처음으로 익명에서 실명으로 바꿔 공개한 겁니다.

지역 학부모 단체는 명단 발표를 환영하면서 근본적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문혜선/참교육학부모회 대구지회 상담실장 : "지역 유치원의 실태를 더 정확히 파악하고 지역 실정에 맞게 병설이나 단설유치원을 하든지 국공립으로 전환시켜주는 게 학부모들의 궁극적인 목표지점입니다."]

대구교육청은 지금까지 감사를 받은 적이 없는 신설 유치원과 3학급 이하 소규모 유치원 70여 곳을 2020년까지 감사할 예정이었으나, 계획을 바꿔 내년부터 감사에 들어갑니다.

또 한달에 50만원 이상을 받는 유치원과 원아가 200명 이상인 유치원까지 합쳐 내년에 모두 100여 곳을 감사할 방침입니다

[이종현/대구시교육청 감사관실 : "감사 전에 회계 컨설팅을 하려고 합니다. 컨설팅이 끝나면 감사에 들어가 사립유치원이 회계 제도로 정착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감사할 계획입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오늘 비리 유치원 명단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권기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