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공립유치원 확충…회계 관리 강화”

[앵커]

정부와 여당이 사립유치원 비리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잠시 뒤 발표합니다.

당정은 특히 집단 휴업이나 원아모집 보류에 대해 강경대응하기로 했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연욱 기자, 당정협의가 진행 중일텐데, 모두발언에서 어떤 얘기가 나왔나요?

[리포트]

네, 이곳 국회에서는 오전 7시부터 사립유치원 종합대책을 위한 당정협의가 진행 중입니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등 정부와 여당 지도부가 참석했는데요.

유은혜 부총리는 모두발언에서 "아이들과 학부모들의 일방적 피해를 정부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립유치원 집단휴업에 대해서는 "공정거래법 위반 사항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원아모집 보류와 갑작스런 폐업은 행정처분, 경찰고발로 대응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유 부총리는 "온라인 입학관리시스템인 '처음학교로'와 회계관리시스템인 '에듀파인' 도입과 관련해서도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높이는 정부의 노력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오늘부터 시정 조치가 완료된 사립유치원 정보도 그대로 공개된다"면서 "학부모들이 투명한 정보를 보고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공립 유치원 확충에 관한 언급도 나왔는데요.

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국공립 유치원 확대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면서 "여러 현실 장벽을 타계할 방안을 면밀히 찾겠다"면서, "정부는 이번 대책을 즉각 추진할 일부터 중장기적으로 용의주도하게 펼쳐나갈 일을 구분해 잘 챙겨달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인 당정협의 결과는 잠시 뒤 오전 8시 유은혜 부총리와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함꼐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