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 잘 되고 알레르기 없는’ 밀 품종 국내서 첫 개발
입력 2018.10.25 (12:42)
수정 2018.10.2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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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 분들 계실 텐데요,
이런 소화 장애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밀 품종이, 유전자 변형이 아닌 인공교배 방법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신한 질감에 달콤한 향이 솔솔 나는 맛있는 빵과 쿠키.
시중에서 파는 제품들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한 신품종 밀 '오프리'로 만들어진 제과류입니다.
오프리는 '저분자 글루테닌' 등 소화 장애를 일으키는 성분이 제거된 밀로, 속이 더부룩해 밀가루 식품을 꺼리던 소비자들도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윤문희/소비자 : "속도 편하고 맛도 좋아서 자주 먹게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거든요. 아주 좋았습니다."]
기존 밀 품종은 물에 잘 녹지 않는 단백질의 일종인 '글루텐'을 함유하고 있어 알레르기나 소화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연구진과 농촌진흥청이 오프리를 대상으로 혈청 반응 실험 등을 한 결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고 쿠키 등으로 만들었을 때의 식감도 기존 밀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강천식/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사 : "여러 특성 검사를 확인한 결과 알레르기 물질이 제거됐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그 결과로 국제특허를 출원하게 되었습니다."]
밀 알레르기 환자를 위해 개발된 '글루텐 프리' 제품들은 유전자 변형이나 화학적 제거 과정을 거쳐야 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지만, 오프리는 인공 교배를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농진청은 이번 신품종 개발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연간 12조 원 규모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 분들 계실 텐데요,
이런 소화 장애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밀 품종이, 유전자 변형이 아닌 인공교배 방법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신한 질감에 달콤한 향이 솔솔 나는 맛있는 빵과 쿠키.
시중에서 파는 제품들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한 신품종 밀 '오프리'로 만들어진 제과류입니다.
오프리는 '저분자 글루테닌' 등 소화 장애를 일으키는 성분이 제거된 밀로, 속이 더부룩해 밀가루 식품을 꺼리던 소비자들도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윤문희/소비자 : "속도 편하고 맛도 좋아서 자주 먹게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거든요. 아주 좋았습니다."]
기존 밀 품종은 물에 잘 녹지 않는 단백질의 일종인 '글루텐'을 함유하고 있어 알레르기나 소화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연구진과 농촌진흥청이 오프리를 대상으로 혈청 반응 실험 등을 한 결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고 쿠키 등으로 만들었을 때의 식감도 기존 밀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강천식/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사 : "여러 특성 검사를 확인한 결과 알레르기 물질이 제거됐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그 결과로 국제특허를 출원하게 되었습니다."]
밀 알레르기 환자를 위해 개발된 '글루텐 프리' 제품들은 유전자 변형이나 화학적 제거 과정을 거쳐야 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지만, 오프리는 인공 교배를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농진청은 이번 신품종 개발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연간 12조 원 규모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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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0-25 13: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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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 분들 계실 텐데요,
이런 소화 장애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밀 품종이, 유전자 변형이 아닌 인공교배 방법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신한 질감에 달콤한 향이 솔솔 나는 맛있는 빵과 쿠키.
시중에서 파는 제품들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한 신품종 밀 '오프리'로 만들어진 제과류입니다.
오프리는 '저분자 글루테닌' 등 소화 장애를 일으키는 성분이 제거된 밀로, 속이 더부룩해 밀가루 식품을 꺼리던 소비자들도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윤문희/소비자 : "속도 편하고 맛도 좋아서 자주 먹게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거든요. 아주 좋았습니다."]
기존 밀 품종은 물에 잘 녹지 않는 단백질의 일종인 '글루텐'을 함유하고 있어 알레르기나 소화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연구진과 농촌진흥청이 오프리를 대상으로 혈청 반응 실험 등을 한 결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고 쿠키 등으로 만들었을 때의 식감도 기존 밀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강천식/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사 : "여러 특성 검사를 확인한 결과 알레르기 물질이 제거됐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그 결과로 국제특허를 출원하게 되었습니다."]
밀 알레르기 환자를 위해 개발된 '글루텐 프리' 제품들은 유전자 변형이나 화학적 제거 과정을 거쳐야 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지만, 오프리는 인공 교배를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농진청은 이번 신품종 개발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연간 12조 원 규모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밀가루로 만든 음식을 먹으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되지 않는 분들 계실 텐데요,
이런 소화 장애와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밀 품종이, 유전자 변형이 아닌 인공교배 방법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습니다.
천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폭신한 질감에 달콤한 향이 솔솔 나는 맛있는 빵과 쿠키.
시중에서 파는 제품들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제거한 신품종 밀 '오프리'로 만들어진 제과류입니다.
오프리는 '저분자 글루테닌' 등 소화 장애를 일으키는 성분이 제거된 밀로, 속이 더부룩해 밀가루 식품을 꺼리던 소비자들도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윤문희/소비자 : "속도 편하고 맛도 좋아서 자주 먹게 될 것 같은 그런 느낌이거든요. 아주 좋았습니다."]
기존 밀 품종은 물에 잘 녹지 않는 단백질의 일종인 '글루텐'을 함유하고 있어 알레르기나 소화 장애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국내 연구진과 농촌진흥청이 오프리를 대상으로 혈청 반응 실험 등을 한 결과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고 쿠키 등으로 만들었을 때의 식감도 기존 밀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강천식/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연구사 : "여러 특성 검사를 확인한 결과 알레르기 물질이 제거됐다는 것을 확인하였고 그 결과로 국제특허를 출원하게 되었습니다."]
밀 알레르기 환자를 위해 개발된 '글루텐 프리' 제품들은 유전자 변형이나 화학적 제거 과정을 거쳐야 해 안전성 문제가 제기됐지만, 오프리는 인공 교배를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농진청은 이번 신품종 개발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연간 12조 원 규모의 수익을 올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KBS 뉴스 천효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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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효정 기자 che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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