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이라크 변화 조짐

입력 2003.02.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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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이라크는 UN의 무장해제 결의에 대해서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의 김혜송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UN의 무장해제 결의이행과 관련해 이라크로부터 심경의 변화를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고위인사들을 만났던 엘바라데이 총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그 동안 좋은 진전이 있었으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갖고 이라크를 떠난다고 말했습니다.
⊙엘 바라데이(IAEA 사무총장): 이라크가 심경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느꼈으며 문제 해결에 열의를 보였습니다.
⊙기자: 그러나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라크의 협조는 모든 분야에서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함께 회견에 나선 블릭스 UN 사찰단장도 이라크의 진지한 자세의 시작을 보았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블릭스 단장은 이라크가 탄저균과 화학물질, 미사일 개발 등과 관련한 문건을 제출했다고 전하고 UN의 전문가들이 오늘과 내일 이 문건을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릭스 단장은 또 이라크측으로부터 전국적으로 무기나 무기개발, 그리고 관련문서를 찾기 위한 위원회를 확대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블릭스 단장은 이라크 관리들이 특정한 시설에의 접근허용 등 사찰과정에는 협조적이었지만 무장해제 문제 등 본질적인 면에서는 여전히 미흡한 점이 있다는 앞서의 지적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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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이라크 변화 조짐
    • 입력 2003-02-10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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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편 이라크는 UN의 무장해제 결의에 대해서 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리의 김혜송 특파원입니다. ⊙기자: 국제원자력기구 IAEA의 엘바라데이 사무총장은 UN의 무장해제 결의이행과 관련해 이라크로부터 심경의 변화를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 바그다드에서 이라크 고위인사들을 만났던 엘바라데이 총장은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그 동안 좋은 진전이 있었으며 조심스러운 낙관론을 갖고 이라크를 떠난다고 말했습니다. ⊙엘 바라데이(IAEA 사무총장): 이라크가 심경의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느꼈으며 문제 해결에 열의를 보였습니다. ⊙기자: 그러나 엘바라데이 총장은 이라크의 협조는 모든 분야에서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함께 회견에 나선 블릭스 UN 사찰단장도 이라크의 진지한 자세의 시작을 보았다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블릭스 단장은 이라크가 탄저균과 화학물질, 미사일 개발 등과 관련한 문건을 제출했다고 전하고 UN의 전문가들이 오늘과 내일 이 문건을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릭스 단장은 또 이라크측으로부터 전국적으로 무기나 무기개발, 그리고 관련문서를 찾기 위한 위원회를 확대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블릭스 단장은 이라크 관리들이 특정한 시설에의 접근허용 등 사찰과정에는 협조적이었지만 무장해제 문제 등 본질적인 면에서는 여전히 미흡한 점이 있다는 앞서의 지적을 다시 언급했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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