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방문까지 문제 삼아…日 정치인, 잇단 도발 발언

입력 2018.10.25 (19:19) 수정 2018.10.25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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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한 이후, 일본 정치인들의 독도 도발 발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 국회의원들의 독도방문까지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여야의원들이 만든 임의 단체,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또 들고 나왔습니다.

이들은 긴급총회를 열고, 최근 독도를 방문한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공개 질문서를 보내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근거 등을 묻겠다는 겁니다.

모임 회장인 신도 요시타카 자민당 의원은 기자들에게 '한국이 영유권의 정당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강변했습니다.

신도 의원은 대표적 극우인사중 한 명입니다.

아베 총리의 3연임 이후 자민당 헌법개정추진본부 간사로 임명됐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정부 대변인 격인 스가 관방장관은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대해 항의와 재발 방지 요구를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튿날, 자민당의 '영토에 관한 특명위원회'는 '한국 정부에 독도 문제를 협의하는 자리를 요구하라'며 일본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새로 임명한 미야코시 미쓰히로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도 지난 19일 기자들 앞에서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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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 방문까지 문제 삼아…日 정치인, 잇단 도발 발언
    • 입력 2018-10-25 19:21:32
    • 수정2018-10-25 19:46:39
    뉴스 7
[앵커]

아베 일본 총리가 3연임에 성공한 이후, 일본 정치인들의 독도 도발 발언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우리 국회의원들의 독도방문까지 문제삼고 나섰습니다.

도쿄 나신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여야의원들이 만든 임의 단체, '일본 영토를 지키기 위해 행동하는 의원연맹'이 독도 영유권 주장을 또 들고 나왔습니다.

이들은 긴급총회를 열고, 최근 독도를 방문한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공개 질문서를 보내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한국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근거 등을 묻겠다는 겁니다.

모임 회장인 신도 요시타카 자민당 의원은 기자들에게 '한국이 영유권의 정당성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고 강변했습니다.

신도 의원은 대표적 극우인사중 한 명입니다.

아베 총리의 3연임 이후 자민당 헌법개정추진본부 간사로 임명됐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정부 대변인 격인 스가 관방장관은 한국 의원들의 독도 방문에 대해 항의와 재발 방지 요구를 한국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튿날, 자민당의 '영토에 관한 특명위원회'는 '한국 정부에 독도 문제를 협의하는 자리를 요구하라'며 일본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아베 총리가 새로 임명한 미야코시 미쓰히로 오키나와·북방영토 담당상도 지난 19일 기자들 앞에서 '독도는 일본 영토'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나신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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