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홈런에 ‘펑펑’ 울던 어린이, PO 1차전 마운드 나선다

입력 2018.10.25 (21:47) 수정 2018.10.25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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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SK 정의윤의 홈런에 펑펑 울었던 어린이 야구 팬이 화제가 됐었는데요,

초등학교 3학년 야구광 김유현 군이 모레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뜻깊은 시구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문영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9회 말 투아웃 정의윤의 동점 홈런이 담장을 넘어가자, 관중석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낸 어린이 팬이 있었습니다.

벅찬 감격에 김유현 군은 어머니가 달래도 눈물을 멈추지 않았고, 이를 들은 정의윤이 경기 중 구단 직원을 통해 사인 배트를 선물했습니다.

배트를 머리 맡에 놓고 잠들고, 직접 보관함을 만들 정도로 야구박사인 김유현군에게 소중한 보물이 됐습니다.

[김유현/야구 박사 어린이 : "최정선수는 허벅지부상으로 23일 동안 못 나왔고... 로맥은 홈런을 잘 치는 타자 홈런 2위."]

[김유현/야구 박사 어린이 : "(사인 배트를 받은 건) 제가 죽을 때까지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김유현 군은 SK 가을 야구 잔치의 첫 경기 시구자로 초대까지 받았습니다.

매일 매일 어머니와 시구 연습에 한창인 김유현 군은 SK의 완승을 예상했습니다.

[김유현/SK 팬 : "(정의윤 선수가) 플레이오프 1차전 때 2점 아니 3점 홈런 쳐 주시면 좋겠어요."]

[정의윤/SK : "유현아! 이번에 올 때는 37번(정의윤 등번호) 꼭 박고 오고, 또 와서 형이 홈런을 치면 또 좋은 선물을 줄 테니 와서 응원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어린이 열성 팬의 시구와 함께 막을 올릴 SK와 넥센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모레 펼쳐집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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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홈런에 ‘펑펑’ 울던 어린이, PO 1차전 마운드 나선다
    • 입력 2018-10-25 21:52:18
    • 수정2018-10-25 22: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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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SK 정의윤의 홈런에 펑펑 울었던 어린이 야구 팬이 화제가 됐었는데요,

초등학교 3학년 야구광 김유현 군이 모레 열리는 플레이오프 1차전에 뜻깊은 시구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문영규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9회 말 투아웃 정의윤의 동점 홈런이 담장을 넘어가자, 관중석에서 눈물을 펑펑 쏟아낸 어린이 팬이 있었습니다.

벅찬 감격에 김유현 군은 어머니가 달래도 눈물을 멈추지 않았고, 이를 들은 정의윤이 경기 중 구단 직원을 통해 사인 배트를 선물했습니다.

배트를 머리 맡에 놓고 잠들고, 직접 보관함을 만들 정도로 야구박사인 김유현군에게 소중한 보물이 됐습니다.

[김유현/야구 박사 어린이 : "최정선수는 허벅지부상으로 23일 동안 못 나왔고... 로맥은 홈런을 잘 치는 타자 홈런 2위."]

[김유현/야구 박사 어린이 : "(사인 배트를 받은 건) 제가 죽을 때까지 계속 기억에 남을 것 같아요."]

김유현 군은 SK 가을 야구 잔치의 첫 경기 시구자로 초대까지 받았습니다.

매일 매일 어머니와 시구 연습에 한창인 김유현 군은 SK의 완승을 예상했습니다.

[김유현/SK 팬 : "(정의윤 선수가) 플레이오프 1차전 때 2점 아니 3점 홈런 쳐 주시면 좋겠어요."]

[정의윤/SK : "유현아! 이번에 올 때는 37번(정의윤 등번호) 꼭 박고 오고, 또 와서 형이 홈런을 치면 또 좋은 선물을 줄 테니 와서 응원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어린이 열성 팬의 시구와 함께 막을 올릴 SK와 넥센의 플레이오프 1차전은 모레 펼쳐집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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