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심리지수 다시 하락…유가 상승·주가 하락 영향

입력 2018.10.26 (12:15) 수정 2018.10.26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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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반등했던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시 하락했습니다.

계속되는 기름값 상승에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인 100 아래로 다시 떨어지면서 비관적인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9.5로 9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에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 9월에 회복하는 듯했지만 다시 꺾인 겁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 아래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낙관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한은은 유가 등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와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다고 풀이했습니다.

휘발유 값은 지난주까지 넉 달 가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코스피는 2,100선이 무너지며 2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6개월 전보다 현재 경기는 나아졌지만 앞으로는 지금보다 경기가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심리를 보였습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도 비슷해 6개월 전보다는 현재 생활 형편이 소폭 나아졌지만 6개월 뒤의 생활 형편은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졌습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금리는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을 담은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5%로 9월과 같았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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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심리지수 다시 하락…유가 상승·주가 하락 영향
    • 입력 2018-10-26 12:17:12
    • 수정2018-10-26 13:01:47
    뉴스 12
[앵커]

잠시 반등했던 소비자심리지수가 다시 하락했습니다.

계속되는 기름값 상승에 최근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주가 하락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입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0월 소비자심리지수가 기준선인 100 아래로 다시 떨어지면서 비관적인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는 99.5로 9월보다 0.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올해 들어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던 소비자심리지수는 8월에 기준선 아래로 떨어졌다 9월에 회복하는 듯했지만 다시 꺾인 겁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소비자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지표로 100 아래면 경기를 비관하는 소비자가 낙관하는 소비자보다 많다는 뜻입니다.

한은은 유가 등 물가상승에 대한 우려와 주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수가 하락했다고 풀이했습니다.

휘발유 값은 지난주까지 넉 달 가까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코스피는 2,100선이 무너지며 2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6개월 전보다 현재 경기는 나아졌지만 앞으로는 지금보다 경기가 크게 나아질 것 같지 않다는 심리를 보였습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도 비슷해 6개월 전보다는 현재 생활 형편이 소폭 나아졌지만 6개월 뒤의 생활 형편은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졌습니다.

물가와 관련해서는 집값이 떨어질 것으로, 금리는 오를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았습니다.

앞으로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 전망을 담은 기대 인플레이션율은 2.5%로 9월과 같았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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