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뇌관’·‘지갑 못 여는 이유’ 외

입력 2018.10.29 (08:42) 수정 2018.10.2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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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뉴스 속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뇌관> 입니다.

네, 이번주에는 한일관계의 '뇌관'이라고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사건의 판결이 예정 돼 있습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최종심이 내일 열리는 겁니다.

이게 처음 소송이 처음 제기 된 게 2005년인데, 13년 넘게 끌어 온 겁니다.

과정을 보면 1, 2심에선 기각이 됐었고요.

2012년에 결과가 뒤집혔는데, 대법원이 사건을 고등법원을 돌려 보냈습니다.

그런데, 일본 기업들이 여기 '불복'하면서 사건이 2013년에 다시 대법원에 접수가 됐고요,

그 후에도 5년 넘게 판결이 지연된 겁니다.

이 과정에서 '양승태 사법부'가 고의로 판결을 늦췄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황입니다.

그만큼 파장이 클 거란 판단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가장 핵심은 강제 징용 피해자들의 '개인 청구권'이 유효한지 여부입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이건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 된 사안 이란 거 였습니다.

최종 판결의 폭발력이 그만큼 클 수 있는 이유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지갑 못 여는 이유> 로 잡았습니다.

네, 우리 나라 노인 인구의 '돈 씀씀이'가 미국이나 일본 같은 나라들 보다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금 같이 뗄 거 다 떼고, 실제로 손에 쥔 돈을 가처분 소득 이라고 하는데 정부가 사람들이 여기서 실제로 쓰는 돈이 얼마 되는지를 따져 봤습니다.

그랬더니, 60세 이상의 평균 소비 성향이 가장 낮았습니다.

미국이랑 비교해 봐도 3분의 2, 일본의 4분의 3 수준이었습니다.

이유가 궁금합니다.

우선, 다른나라에 비해 고령층의 소득 감소 속도 자체가 빠릅니다.

또, 그나마 가진 자산도 부동산에 몰려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소득주도 성장' 강조하는 정부로선, 늘어나는 노년층의 소비 부진은 정책 펼 때 더 고민해 봐야 할 부분입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답방 때는 '한라산'> 으로 잡았습니다.

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기자단과 등산을 하면서 한 얘깁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해를 넘길 수 있단 얘기가 나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 시기는 어떻게 되는지도 관심인데요.

언제가 됐든 답방을 한다면, 한라산에 함께 갈 수도 있다고 한 겁니다.

올해도 이제 두 달 남짓 남았는데, 어디에 초점을 두고 정리 하시겠냐는 질문엔 '평화 프로세스'와 '경제'를 꼽았습니다.

친절한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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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키워드] ‘뇌관’·‘지갑 못 여는 이유’ 외
    • 입력 2018-10-29 08:46:44
    • 수정2018-10-29 11:53:03
    아침뉴스타임
지금부터는 뉴스 속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하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뇌관> 입니다.

네, 이번주에는 한일관계의 '뇌관'이라고 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사건의 판결이 예정 돼 있습니다.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기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최종심이 내일 열리는 겁니다.

이게 처음 소송이 처음 제기 된 게 2005년인데, 13년 넘게 끌어 온 겁니다.

과정을 보면 1, 2심에선 기각이 됐었고요.

2012년에 결과가 뒤집혔는데, 대법원이 사건을 고등법원을 돌려 보냈습니다.

그런데, 일본 기업들이 여기 '불복'하면서 사건이 2013년에 다시 대법원에 접수가 됐고요,

그 후에도 5년 넘게 판결이 지연된 겁니다.

이 과정에서 '양승태 사법부'가 고의로 판결을 늦췄다는 의혹도 불거진 상황입니다.

그만큼 파장이 클 거란 판단이 있었던 걸로 보입니다.

가장 핵심은 강제 징용 피해자들의 '개인 청구권'이 유효한지 여부입니다.

그동안 우리 정부의 '공식적인' 입장은 이건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해결 된 사안 이란 거 였습니다.

최종 판결의 폭발력이 그만큼 클 수 있는 이유입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지갑 못 여는 이유> 로 잡았습니다.

네, 우리 나라 노인 인구의 '돈 씀씀이'가 미국이나 일본 같은 나라들 보다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세금 같이 뗄 거 다 떼고, 실제로 손에 쥔 돈을 가처분 소득 이라고 하는데 정부가 사람들이 여기서 실제로 쓰는 돈이 얼마 되는지를 따져 봤습니다.

그랬더니, 60세 이상의 평균 소비 성향이 가장 낮았습니다.

미국이랑 비교해 봐도 3분의 2, 일본의 4분의 3 수준이었습니다.

이유가 궁금합니다.

우선, 다른나라에 비해 고령층의 소득 감소 속도 자체가 빠릅니다.

또, 그나마 가진 자산도 부동산에 몰려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소득주도 성장' 강조하는 정부로선, 늘어나는 노년층의 소비 부진은 정책 펼 때 더 고민해 봐야 할 부분입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답방 때는 '한라산'> 으로 잡았습니다.

네,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기자단과 등산을 하면서 한 얘깁니다.

북미 정상회담이 해를 넘길 수 있단 얘기가 나오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답방 시기는 어떻게 되는지도 관심인데요.

언제가 됐든 답방을 한다면, 한라산에 함께 갈 수도 있다고 한 겁니다.

올해도 이제 두 달 남짓 남았는데, 어디에 초점을 두고 정리 하시겠냐는 질문엔 '평화 프로세스'와 '경제'를 꼽았습니다.

친절한 키워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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