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道 주민 찾아가는 ‘산골 마을 행복 버스’
입력 2018.10.29 (08:45)
수정 2018.10.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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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영동군과 전북 무주군, 경북 김천시는 삼도봉을 중심으로 인접해 있는데요.
서로 이웃한 3개 시군이 경계를 넘어 의료와 문화 봉사 활동을 펴는 행복 버스를 운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전북 무주의 한 산골 마을에 대형버스 한 대가 들어옵니다.
곧바로 마을회관에 진료소가 차려집니다.
["(혈압약 안 드세요?) 예, 안 먹는데. (이 정도는 드셔야 될 것 같은데.)"]
병원 나들이가 쉽지 않은 어르신들로선 반가울 뿐입니다.
[박명자/전북 무주군 설천면 : "평소에는 아파도 참고 멀리 버스 타고 가야 되니까 안 갈 때가 많은데 이런 곳에서 무료로 해준다 하면..."]
주민들은 대형 스크린을 갖춘 트럭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삼도봉과 가까운 충북, 전북, 경북의 3개 시군이 두 해 전부터 운영하는 '산골 마을 의료·문화 행복 버스'입니다.
의료는 김천시가 영화 상영은 무주군, 예산은 영동군을 포함한 3개 시군이 함께 부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찾아다닌 산골 마을만 170여 곳.
어느새 지역 주민들과는 한 이웃이 됐습니다.
[이향숙/경북 김천시보건소 행복버스팀 : "저희가 나온 지 2년 정도 되니까 뵙던 분도 다시 뵙고 어머님들도 저희 다시 알아봐 주시고 하시니까 저희도 반갑고요."]
30년째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로 경계를 허물고 우의를 다져온 3개 시군.
이제는 마을 주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지역 갈등 해소와 화합에 힘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충북 영동군과 전북 무주군, 경북 김천시는 삼도봉을 중심으로 인접해 있는데요.
서로 이웃한 3개 시군이 경계를 넘어 의료와 문화 봉사 활동을 펴는 행복 버스를 운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전북 무주의 한 산골 마을에 대형버스 한 대가 들어옵니다.
곧바로 마을회관에 진료소가 차려집니다.
["(혈압약 안 드세요?) 예, 안 먹는데. (이 정도는 드셔야 될 것 같은데.)"]
병원 나들이가 쉽지 않은 어르신들로선 반가울 뿐입니다.
[박명자/전북 무주군 설천면 : "평소에는 아파도 참고 멀리 버스 타고 가야 되니까 안 갈 때가 많은데 이런 곳에서 무료로 해준다 하면..."]
주민들은 대형 스크린을 갖춘 트럭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삼도봉과 가까운 충북, 전북, 경북의 3개 시군이 두 해 전부터 운영하는 '산골 마을 의료·문화 행복 버스'입니다.
의료는 김천시가 영화 상영은 무주군, 예산은 영동군을 포함한 3개 시군이 함께 부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찾아다닌 산골 마을만 170여 곳.
어느새 지역 주민들과는 한 이웃이 됐습니다.
[이향숙/경북 김천시보건소 행복버스팀 : "저희가 나온 지 2년 정도 되니까 뵙던 분도 다시 뵙고 어머님들도 저희 다시 알아봐 주시고 하시니까 저희도 반갑고요."]
30년째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로 경계를 허물고 우의를 다져온 3개 시군.
이제는 마을 주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지역 갈등 해소와 화합에 힘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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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道 주민 찾아가는 ‘산골 마을 행복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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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0-29 08:48:31
- 수정2018-10-29 08:53:53
[앵커]
충북 영동군과 전북 무주군, 경북 김천시는 삼도봉을 중심으로 인접해 있는데요.
서로 이웃한 3개 시군이 경계를 넘어 의료와 문화 봉사 활동을 펴는 행복 버스를 운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전북 무주의 한 산골 마을에 대형버스 한 대가 들어옵니다.
곧바로 마을회관에 진료소가 차려집니다.
["(혈압약 안 드세요?) 예, 안 먹는데. (이 정도는 드셔야 될 것 같은데.)"]
병원 나들이가 쉽지 않은 어르신들로선 반가울 뿐입니다.
[박명자/전북 무주군 설천면 : "평소에는 아파도 참고 멀리 버스 타고 가야 되니까 안 갈 때가 많은데 이런 곳에서 무료로 해준다 하면..."]
주민들은 대형 스크린을 갖춘 트럭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삼도봉과 가까운 충북, 전북, 경북의 3개 시군이 두 해 전부터 운영하는 '산골 마을 의료·문화 행복 버스'입니다.
의료는 김천시가 영화 상영은 무주군, 예산은 영동군을 포함한 3개 시군이 함께 부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찾아다닌 산골 마을만 170여 곳.
어느새 지역 주민들과는 한 이웃이 됐습니다.
[이향숙/경북 김천시보건소 행복버스팀 : "저희가 나온 지 2년 정도 되니까 뵙던 분도 다시 뵙고 어머님들도 저희 다시 알아봐 주시고 하시니까 저희도 반갑고요."]
30년째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로 경계를 허물고 우의를 다져온 3개 시군.
이제는 마을 주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지역 갈등 해소와 화합에 힘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충북 영동군과 전북 무주군, 경북 김천시는 삼도봉을 중심으로 인접해 있는데요.
서로 이웃한 3개 시군이 경계를 넘어 의료와 문화 봉사 활동을 펴는 행복 버스를 운행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종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50여 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사는 전북 무주의 한 산골 마을에 대형버스 한 대가 들어옵니다.
곧바로 마을회관에 진료소가 차려집니다.
["(혈압약 안 드세요?) 예, 안 먹는데. (이 정도는 드셔야 될 것 같은데.)"]
병원 나들이가 쉽지 않은 어르신들로선 반가울 뿐입니다.
[박명자/전북 무주군 설천면 : "평소에는 아파도 참고 멀리 버스 타고 가야 되니까 안 갈 때가 많은데 이런 곳에서 무료로 해준다 하면..."]
주민들은 대형 스크린을 갖춘 트럭에서 상영되는 영화를 보며,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웁니다.
삼도봉과 가까운 충북, 전북, 경북의 3개 시군이 두 해 전부터 운영하는 '산골 마을 의료·문화 행복 버스'입니다.
의료는 김천시가 영화 상영은 무주군, 예산은 영동군을 포함한 3개 시군이 함께 부담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찾아다닌 산골 마을만 170여 곳.
어느새 지역 주민들과는 한 이웃이 됐습니다.
[이향숙/경북 김천시보건소 행복버스팀 : "저희가 나온 지 2년 정도 되니까 뵙던 분도 다시 뵙고 어머님들도 저희 다시 알아봐 주시고 하시니까 저희도 반갑고요."]
30년째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로 경계를 허물고 우의를 다져온 3개 시군.
이제는 마을 주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지역 갈등 해소와 화합에 힘쓰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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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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