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위 낙하물에 뒤따르던 차량 10여 대 파손

입력 2018.10.30 (08:23) 수정 2018.10.3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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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 전 앞 차에서 떨어진 화물을 피하려다 고속버스를 달리던 버스가 뒤집히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어젯밤에도 화물차에서 철제 와이어가 떨어져 뒤따르던 차량 십여 대가 부서지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게 차가 고속도로 위에 있는 철제 와이어를 수거합니다.

어제저녁 8시 40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으로 달리던 25톤 화물차에서 철제 와이어가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차량 12대가 떨어진 와이어에 부딪히면서 차량 밑부분과 범퍼 등이 망가졌습니다.

건물 내부에서 새까만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1층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같은 건물 3, 4층에 사는 주민 8명이 대피했고, 소방서 추산 4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에는 충남 천안시의 한 아파트에서 49살 유 모 씨가 이웃인 42살 정 모 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같은 동 위아래 층에 사는 이들은 층간소음으로 7년 가까이 갈등을 겪었습니다.

[아파트 이웃 주민/음성변조 : "뛰지도 않는데 자꾸 뛴다는 거지. 경비가 올라가서 '저 집은 애들이 자고 그래서 그렇게 안 한다'고 해도 자꾸 들린다는 거지."]

어제도 아래층에서 툭툭 치는 소음이 들린다며 정 씨 부부가 경비실에 신고했고, 이 사실을 안 아랫집 유 씨가 흉기를 들고 윗집을 찾아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씨와 정 씨 부부 모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유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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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앞 차에서 떨어진 화물을 피하려다 고속버스를 달리던 버스가 뒤집히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어젯밤에도 화물차에서 철제 와이어가 떨어져 뒤따르던 차량 십여 대가 부서지는 아찔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집게 차가 고속도로 위에 있는 철제 와이어를 수거합니다.

어제저녁 8시 40분쯤 중부내륙고속도로 양평 방향으로 달리던 25톤 화물차에서 철제 와이어가 떨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뒤따르던 차량 12대가 떨어진 와이어에 부딪히면서 차량 밑부분과 범퍼 등이 망가졌습니다.

건물 내부에서 새까만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오늘 새벽 1시쯤,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1층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같은 건물 3, 4층에 사는 주민 8명이 대피했고, 소방서 추산 4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어제 오후 4시쯤에는 충남 천안시의 한 아파트에서 49살 유 모 씨가 이웃인 42살 정 모 씨 부부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같은 동 위아래 층에 사는 이들은 층간소음으로 7년 가까이 갈등을 겪었습니다.

[아파트 이웃 주민/음성변조 : "뛰지도 않는데 자꾸 뛴다는 거지. 경비가 올라가서 '저 집은 애들이 자고 그래서 그렇게 안 한다'고 해도 자꾸 들린다는 거지."]

어제도 아래층에서 툭툭 치는 소음이 들린다며 정 씨 부부가 경비실에 신고했고, 이 사실을 안 아랫집 유 씨가 흉기를 들고 윗집을 찾아 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 씨와 정 씨 부부 모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입니다.

경찰은 유 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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