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겨울 추위 책임진다!…긴 패딩 vs 짧은 패딩

입력 2018.10.30 (08:38) 수정 2018.10.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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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10월 말인데 오늘 아침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벌써부터 올 겨울 어떻게 보내야할 지 걱정이 되는데, 김기흥 기자, 오늘 따듯한 정보, 패딩에 대해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지난해 롱 패딩이 유행이었잖아요?

올해도 대세가 될까요?

아니면 숏 패딩의 반격이 이뤄질까요?

[앵커]

추우니깐 올해도 롱패딩 아닐까요?

그런데 요즘 TV 광고엔 숏 패딩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기자]

어떻게 보면 롱 패딩이냐 숏 패딩이냐, 이 문제가 의류업체 입장에선 올겨울 장사의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포인트데요.

롱 패딩은 지난해에 비해 확실하게 몸의 맵시를 살리는 실루엣 디자인이 유행이라고 하고요,

숏 패딩은 '근육맨 패딩'이라 불리며 8090세대에게 사랑을 받았던 복고풍이 인기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패딩 충전재로 들어가는 '다운'의 솜털과 깃털의 황금비율은 몇 대 몇일까요?

그럼 올겨울 추위 책임지는 패딩의 모든 것 소개합니다.

[리포트]

매서운 한파가 예상되는 올해 겨울!

다가올 추위에 자연스레 외투 걱정부터 하게 되는데요.

올해 역시 혹한으로부터 몸을 지켜 줄 패딩 점퍼가 인기일 것으로 보입니다.

[조인성/서울시 관악구 : "입었을 때 바로바로 따뜻하게 느껴지고 그 다음에 착용감도 좋아서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도 인기 예감 중인, 패딩 점퍼!

똑똑하고 센스 있게 골라 올 겨울 더욱 따뜻하게 보내는 방법 알아봅니다.

먼저 패딩 점퍼라는 의미부터 알아볼까요.

‘패딩 점퍼’는 옷을 만들 때 솜이나 털을 넣어 누벼 만든 점퍼를 뜻하는데요.

이 역사, 북극에서부터 비롯됩니다.

북극의 원주민 이누이트 사람들이 입었던 ‘파카’, 즉 모자가 달린 두꺼운 겨울용 외투가 그 시작인데요.

영하 40도의 혹한을 견디기 위해 동물 가죽 사이 털을 넣은 파카를 만들어 입은 게 패딩 점퍼의 원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패딩 점퍼는 안에 있는 털과 솜이 쏠리거나 뭉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완한 사람은 미국의 스포츠용품점 주인이었던 에디 바우어입니다.

그는 점퍼에 일정한 간격으로 바느질을 해 털과 솜이 쏠리거나 뭉치는 걸 방지했는데요.

이것이 최초의 상업용 패딩 점퍼이자 지금과 가장 가까운 모양새를 갖춘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패딩 점퍼 구경 해볼까요.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국민적 인기 끌게 된 길이가 긴 롱 패딩부터 살펴봅니다.

뛰어난 보온성과 사이즈 구애를 덜 받는다는 장점 때문에 그 인기를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해는 여기에 단점을 보완한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배주영/의류 디자이너 : "기존 롱 패딩 점퍼들은 체형을 가리는, 다소 부해 보이는 느낌의 실루엣이었다면 지금은 좀 길고 날씬해 보이는 실루엣 위주로 디자인이 좀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루엣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인기일 거라고 예상합니다."]

여성용 롱 패딩 점퍼의 경우 어깨는 딱 맞게 허리는 들어가게 디자인된 것들이 인기인데요.

허리라인에 끈이나 벨트가 있는 것들을 고르는 것도 날씬해 보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모자에 털 장식이 달려 있는 것들은 세련된 느낌을 주고 보온성도 높여줄 수 있습니다.

남성들의 경우 무릎 선까지 내려오는 길이를 선택하면 키가 더욱 더 커 보이고요.

왜소한 체격이라면 밝은 색을 골라야 듬직해 보이는 느낌 줄 수 있습니다.

롱 패딩의 인기 속, 새롭게 관심받는 신흥강자도 있습니다.

바로 짧은 길이의‘숏 패딩’, 즉 엉덩이 윗선까지 오는 길이의 패딩 점퍼인데요.

[배슬기/의류업체 관계자 : "올해부터 복고풍의 유행이 돌면서 다양한 컬러의 숏 패딩도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명 ‘근육맨 패딩’이라 불리며 8090 세대의 사랑을 받았던 숏 패딩 점퍼.

롱 패딩에 비해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이 많아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올해 유행 예감인 색깔도 남다릅니다.

성별 불문하고 빨간색, 노란색, 보라색 등의 진한 원색 숏 패딩이 주목 받고 있는 거죠.

디자인 선택권이 넓을 뿐 아니라 활동성 역시 높아 올 겨울 숏 패딩 점퍼도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취향에 따라 어떤 패딩 점퍼를 장만할지 결정했다면 이젠 좀 더 깊숙하게 알아봅니다.

이것, 패딩 안 충전재 ‘다운’입니다.

다운이란, 새의 솜털, 그중에서도 앞가슴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털을 말하는데요.

크게 거위의 털인 구스다운과 오리의 털인 덕다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거위는 오리에 비해 몸집이 크고 사육기간도 4배가량 긴 6개월에 달합니다.

따라서 거위의 털이 오리에 비해 큰 편인데요.

이 털이 크면 공기를 품는 공간도 늘어나 보온성이 높아지는 결과를 낳는 거죠.

어떤 다운이 들어갔는지 알았다면 솜털과 깃털의 비율도 살펴야 합니다.

솜털은 보온성을 높이는 역할, 깃털은 솜털을 지지해 옷 형태를 잡아주는 역할 하는데요.

때문에 솜털로만 채웠다고 좋은 패딩은 아닙니다.

솜털과 깃털의 비율이 8:2 정도를 이뤄야 멋스럽고 따뜻한 패딩의 황금비율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깃털 빠짐을 방지하려면 유의할 점 있는데요.

[배주영/의류 디자이너 : "패딩 제품을 고를 때 털 빠짐이 우려되면 제품을 가볍게 두드려봐서 솜털이 나오는지 확인해보면 좋고요 두 번째로 봉제선을 봤을 때 깃털이 나와 있는지도 주의 깊게 보시면 좋습니다."]

올 겨울 추위에 대비한 패딩 점퍼를 장만할 계획이라면 나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똑똑하게 구입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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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겨울 추위 책임진다!…긴 패딩 vs 짧은 패딩
    • 입력 2018-10-30 08:42:20
    • 수정2018-10-30 0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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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10월 말인데 오늘 아침 기온이 뚝 떨어졌습니다.

벌써부터 올 겨울 어떻게 보내야할 지 걱정이 되는데, 김기흥 기자, 오늘 따듯한 정보, 패딩에 대해 준비하셨다고요.

[기자]

지난해 롱 패딩이 유행이었잖아요?

올해도 대세가 될까요?

아니면 숏 패딩의 반격이 이뤄질까요?

[앵커]

추우니깐 올해도 롱패딩 아닐까요?

그런데 요즘 TV 광고엔 숏 패딩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기자]

어떻게 보면 롱 패딩이냐 숏 패딩이냐, 이 문제가 의류업체 입장에선 올겨울 장사의 승부를 결정짓는 중요한 포인트데요.

롱 패딩은 지난해에 비해 확실하게 몸의 맵시를 살리는 실루엣 디자인이 유행이라고 하고요,

숏 패딩은 '근육맨 패딩'이라 불리며 8090세대에게 사랑을 받았던 복고풍이 인기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패딩 충전재로 들어가는 '다운'의 솜털과 깃털의 황금비율은 몇 대 몇일까요?

그럼 올겨울 추위 책임지는 패딩의 모든 것 소개합니다.

[리포트]

매서운 한파가 예상되는 올해 겨울!

다가올 추위에 자연스레 외투 걱정부터 하게 되는데요.

올해 역시 혹한으로부터 몸을 지켜 줄 패딩 점퍼가 인기일 것으로 보입니다.

[조인성/서울시 관악구 : "입었을 때 바로바로 따뜻하게 느껴지고 그 다음에 착용감도 좋아서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도 인기 예감 중인, 패딩 점퍼!

똑똑하고 센스 있게 골라 올 겨울 더욱 따뜻하게 보내는 방법 알아봅니다.

먼저 패딩 점퍼라는 의미부터 알아볼까요.

‘패딩 점퍼’는 옷을 만들 때 솜이나 털을 넣어 누벼 만든 점퍼를 뜻하는데요.

이 역사, 북극에서부터 비롯됩니다.

북극의 원주민 이누이트 사람들이 입었던 ‘파카’, 즉 모자가 달린 두꺼운 겨울용 외투가 그 시작인데요.

영하 40도의 혹한을 견디기 위해 동물 가죽 사이 털을 넣은 파카를 만들어 입은 게 패딩 점퍼의 원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패딩 점퍼는 안에 있는 털과 솜이 쏠리거나 뭉치는 단점이 있었습니다.

이것을 보완한 사람은 미국의 스포츠용품점 주인이었던 에디 바우어입니다.

그는 점퍼에 일정한 간격으로 바느질을 해 털과 솜이 쏠리거나 뭉치는 걸 방지했는데요.

이것이 최초의 상업용 패딩 점퍼이자 지금과 가장 가까운 모양새를 갖춘 것입니다.

본격적으로 패딩 점퍼 구경 해볼까요.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국민적 인기 끌게 된 길이가 긴 롱 패딩부터 살펴봅니다.

뛰어난 보온성과 사이즈 구애를 덜 받는다는 장점 때문에 그 인기를 이어지고 있는데요.

올해는 여기에 단점을 보완한 제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배주영/의류 디자이너 : "기존 롱 패딩 점퍼들은 체형을 가리는, 다소 부해 보이는 느낌의 실루엣이었다면 지금은 좀 길고 날씬해 보이는 실루엣 위주로 디자인이 좀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실루엣을 강조하는 디자인이 인기일 거라고 예상합니다."]

여성용 롱 패딩 점퍼의 경우 어깨는 딱 맞게 허리는 들어가게 디자인된 것들이 인기인데요.

허리라인에 끈이나 벨트가 있는 것들을 고르는 것도 날씬해 보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또한 모자에 털 장식이 달려 있는 것들은 세련된 느낌을 주고 보온성도 높여줄 수 있습니다.

남성들의 경우 무릎 선까지 내려오는 길이를 선택하면 키가 더욱 더 커 보이고요.

왜소한 체격이라면 밝은 색을 골라야 듬직해 보이는 느낌 줄 수 있습니다.

롱 패딩의 인기 속, 새롭게 관심받는 신흥강자도 있습니다.

바로 짧은 길이의‘숏 패딩’, 즉 엉덩이 윗선까지 오는 길이의 패딩 점퍼인데요.

[배슬기/의류업체 관계자 : "올해부터 복고풍의 유행이 돌면서 다양한 컬러의 숏 패딩도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일명 ‘근육맨 패딩’이라 불리며 8090 세대의 사랑을 받았던 숏 패딩 점퍼.

롱 패딩에 비해 다양한 디자인과 색상이 많아 더욱 주목받고 있는데요.

올해 유행 예감인 색깔도 남다릅니다.

성별 불문하고 빨간색, 노란색, 보라색 등의 진한 원색 숏 패딩이 주목 받고 있는 거죠.

디자인 선택권이 넓을 뿐 아니라 활동성 역시 높아 올 겨울 숏 패딩 점퍼도 상당한 인기를 끌 것으로 보입니다.

취향에 따라 어떤 패딩 점퍼를 장만할지 결정했다면 이젠 좀 더 깊숙하게 알아봅니다.

이것, 패딩 안 충전재 ‘다운’입니다.

다운이란, 새의 솜털, 그중에서도 앞가슴에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털을 말하는데요.

크게 거위의 털인 구스다운과 오리의 털인 덕다운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거위는 오리에 비해 몸집이 크고 사육기간도 4배가량 긴 6개월에 달합니다.

따라서 거위의 털이 오리에 비해 큰 편인데요.

이 털이 크면 공기를 품는 공간도 늘어나 보온성이 높아지는 결과를 낳는 거죠.

어떤 다운이 들어갔는지 알았다면 솜털과 깃털의 비율도 살펴야 합니다.

솜털은 보온성을 높이는 역할, 깃털은 솜털을 지지해 옷 형태를 잡아주는 역할 하는데요.

때문에 솜털로만 채웠다고 좋은 패딩은 아닙니다.

솜털과 깃털의 비율이 8:2 정도를 이뤄야 멋스럽고 따뜻한 패딩의 황금비율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깃털 빠짐을 방지하려면 유의할 점 있는데요.

[배주영/의류 디자이너 : "패딩 제품을 고를 때 털 빠짐이 우려되면 제품을 가볍게 두드려봐서 솜털이 나오는지 확인해보면 좋고요 두 번째로 봉제선을 봤을 때 깃털이 나와 있는지도 주의 깊게 보시면 좋습니다."]

올 겨울 추위에 대비한 패딩 점퍼를 장만할 계획이라면 나에게 잘 어울리는 스타일로 똑똑하게 구입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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