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키워드] ‘미래지향적’ 관계·소방관의 헬멧 외

입력 2018.10.30 (08:44) 수정 2018.10.30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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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미래지향적' 관계>로 잡았습니다.

오늘 한일 양국이 주목하는 중요한 선고가 있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전범 기업 상대로 낸 소송의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나오는데요.

이걸 하루 앞두고 어제 아베 총리가 "한국이 미래지향적 관계에 역행하고 있다" 는 발언을 했습니다.

제주 관함식에 욱일기 달고 참석하려고 했던 것, 또 우리 국회 의원들이 독도 방문 한 것에 대한 일본 국회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곤란한 문제는 적절히 대응하면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한국도 그러길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오늘 나올 판결은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이긴 합니다만, 판결 결과에 따른 일본 정부측 반응도 주목됩니다.

첫 번째 키워드 <미래지향적 관계> 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소방관의 헬멧>입니다.

네, 두 번째 키워드는 사진 한 장을 함께 보면서 얘기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헬멧을 쓰고 있는 소방관이죠?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헬멧이 군데 군데 녹아내린 게 보입니다.

화재 현장에서 세 살난 어린이를 구해 낸 소방관의 헬멧입니다.

불이 난 건 지난 28일 이었는데, 강원도 홍천군의 한 빌라 건물 이었습니다.

소방대원들 도착했을 땐 집안에 불길이 이미 번진 상태였습니다.

헬멧이 녹아내릴 정도의 뜨거운 불길, 얼굴엔 화상까지입어가며 의식 잃고 쓰러져 있던 아이를 구해냈습니다.

병원도 찾았는데, "무사해서 다행" 이란 말을 전했습니다.

이렇게 목숨 걸고 일하는 소방대원들이 받는 위험수당은 월 6만 원 이라고 합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추가 공개>입니다.

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유치원 감사 결과와 지도점검 결과를 추가로 공개 했습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자룐데요.

비리 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후에 시도교육청에서 자료를 더 받아서 추가한 겁니다.

특히, '지도점검' 결과는 이번에 새로 나온 건데요.

전국 유치원에서 9천2백 건 넘게, 65억 8천만 원의 '규정 위반'이 새로 드러났습니다.

대표적인 것만 몇 개 보면요.

학생 수를 부풀려서 1년 동안 천 7백 만 원을 더 지원 받은 경우가 있었고요.

학비를 허위로 청구해서 천3백만 원을 더 타냈는데, 8백만 원만 토해내고 끝난 일도 있었습니다.

정기적으로 점검 해 놓고도 오랫동안 잘못이 반복되게 놔 둔 데는 교육 당국 책임도 가볍지 않아 보입니다.

친절한 키워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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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절한 키워드] ‘미래지향적’ 관계·소방관의 헬멧 외
    • 입력 2018-10-30 08:47:13
    • 수정2018-10-30 08:56:01
    아침뉴스타임
지금부터는 뉴스 속에 숨은 키워드 찾아서 그 의미, 짚어드립니다.

친절한 키워드 시작합니다.

오늘의 첫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미래지향적' 관계>로 잡았습니다.

오늘 한일 양국이 주목하는 중요한 선고가 있죠.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들이 일본 전범 기업 상대로 낸 소송의 대법원 최종 판결이 나오는데요.

이걸 하루 앞두고 어제 아베 총리가 "한국이 미래지향적 관계에 역행하고 있다" 는 발언을 했습니다.

제주 관함식에 욱일기 달고 참석하려고 했던 것, 또 우리 국회 의원들이 독도 방문 한 것에 대한 일본 국회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이었습니다.

아베 총리는 곤란한 문제는 적절히 대응하면서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 "한국도 그러길 바란다"고도 했습니다.

오늘 나올 판결은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한 것이긴 합니다만, 판결 결과에 따른 일본 정부측 반응도 주목됩니다.

첫 번째 키워드 <미래지향적 관계> 였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는 <소방관의 헬멧>입니다.

네, 두 번째 키워드는 사진 한 장을 함께 보면서 얘기를 이어가 보겠습니다.

헬멧을 쓰고 있는 소방관이죠?

그런데, 자세히 보시면 헬멧이 군데 군데 녹아내린 게 보입니다.

화재 현장에서 세 살난 어린이를 구해 낸 소방관의 헬멧입니다.

불이 난 건 지난 28일 이었는데, 강원도 홍천군의 한 빌라 건물 이었습니다.

소방대원들 도착했을 땐 집안에 불길이 이미 번진 상태였습니다.

헬멧이 녹아내릴 정도의 뜨거운 불길, 얼굴엔 화상까지입어가며 의식 잃고 쓰러져 있던 아이를 구해냈습니다.

병원도 찾았는데, "무사해서 다행" 이란 말을 전했습니다.

이렇게 목숨 걸고 일하는 소방대원들이 받는 위험수당은 월 6만 원 이라고 합니다.

오늘의 두 번째 키워드 였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 보겠습니다.

세 번째 키워드는 <추가 공개>입니다.

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전국 유치원 감사 결과와 지도점검 결과를 추가로 공개 했습니다.

2013년부터 올해까지 자룐데요.

비리 유치원 명단을 공개한 후에 시도교육청에서 자료를 더 받아서 추가한 겁니다.

특히, '지도점검' 결과는 이번에 새로 나온 건데요.

전국 유치원에서 9천2백 건 넘게, 65억 8천만 원의 '규정 위반'이 새로 드러났습니다.

대표적인 것만 몇 개 보면요.

학생 수를 부풀려서 1년 동안 천 7백 만 원을 더 지원 받은 경우가 있었고요.

학비를 허위로 청구해서 천3백만 원을 더 타냈는데, 8백만 원만 토해내고 끝난 일도 있었습니다.

정기적으로 점검 해 놓고도 오랫동안 잘못이 반복되게 놔 둔 데는 교육 당국 책임도 가볍지 않아 보입니다.

친절한 키워드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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