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학부모 위협에 엄정 조치” vs 한유총 토론회 집결

입력 2018.10.30 (12:09) 수정 2018.10.30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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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립 유치원 사태를 둘러싼 정부 대 유치원의 갈등이 오늘 고비를 맞았습니다.

정부는 국제청, 공정위까지 참여하는 간담회로 엄정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고 사립유치원들은 전국 단위 간담회를 열고 어떻게 대처할 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늘 오전 유치원 어린이집 공공성 강화를 위한 관계부처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그리고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까지 5개 부처의 장관급이 참석했습니다.

사립유치원의 폐원이나 원아모집 중단 움직임으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

유은혜 부총리는 엄정한 대응과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유치원들이 집단 휴업할 경우 공정거래위와 조사를 협의하고, 교육청 감사와 비리신고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국세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 정책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고 확인하면서 정부와 유치원, 어린이집 모두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대 토론회를 열고 집결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전국 사립유치원장들이 모였습니다.

사실상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결정하는 자리로, 변호사 등이 함께해 법률 자문을 하고 자유토론 시간도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유총은 회의 진행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되, 오후 4시쯤 회의가 끝나면 결과를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어제 오후 5시 반 기준으로 관할 교육청에 폐원 신청 서류를 접수한 유치원은 6곳, 학부모들에게 폐원 의사를 밝힌 유치원은 12곳, 원아모집 중단은 1곳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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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정부 “학부모 위협에 엄정 조치” vs 한유총 토론회 집결
    • 입력 2018-10-30 12:11:43
    • 수정2018-10-30 13: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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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립 유치원 사태를 둘러싼 정부 대 유치원의 갈등이 오늘 고비를 맞았습니다.

정부는 국제청, 공정위까지 참여하는 간담회로 엄정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고 사립유치원들은 전국 단위 간담회를 열고 어떻게 대처할 지 논의하고 있습니다.

박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오늘 오전 유치원 어린이집 공공성 강화를 위한 관계부처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교육부와 보건복지부, 행정안전부 그리고 국세청과 공정거래위원회까지 5개 부처의 장관급이 참석했습니다.

사립유치원의 폐원이나 원아모집 중단 움직임으로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는 상황.

유은혜 부총리는 엄정한 대응과 조치를 강조했습니다.

유치원들이 집단 휴업할 경우 공정거래위와 조사를 협의하고, 교육청 감사와 비리신고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국세청과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 정책 방향에는 변함이 없다고 확인하면서 정부와 유치원, 어린이집 모두 국민 눈높이에 맞게 변화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립유치원 단체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는 대 토론회를 열고 집결했습니다.

오전 11시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이 행사에는 전국 사립유치원장들이 모였습니다.

사실상 앞으로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 결정하는 자리로, 변호사 등이 함께해 법률 자문을 하고 자유토론 시간도 가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유총은 회의 진행은 언론에 공개하지 않되, 오후 4시쯤 회의가 끝나면 결과를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부는 어제 오후 5시 반 기준으로 관할 교육청에 폐원 신청 서류를 접수한 유치원은 6곳, 학부모들에게 폐원 의사를 밝힌 유치원은 12곳, 원아모집 중단은 1곳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예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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