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호적으로 50년 동안 살아온 日 남성

입력 2018.10.30 (12:51) 수정 2018.10.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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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50년동안 호적없이 살아온 남성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생 후 50년 동안 호적없이 살아온 아코 씨입니다.

지난달,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바라던 호적을 만들었습니다.

[야코 가쓰미/50년간 무호적자 : "종이 한장이지만 이게 없으면 안되죠."]

지바 현에서 자란 야코 씨가 자신에게 호적이 없다는 사실은 안 것은 20살이 지나서였습니다.

보통 부부가 이혼한 뒤에 태어난 자녀들의 출생신고를 하지 못해 아이가 무호적자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야코' 씨 부모님은 이혼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에게 왜 호적이 없는지 알려주지 않은 채 두 사람 모두 세상을 떠났습니다.

때문에 야코 씨는 일용직이나 생활보호자 등으로 살아왔습니다.

본인을 증명할 수 없어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없었고 휴대전화와 집 계약도 할 수 없어 결혼도 포기했습니다.

[야코 가쓰미/50년간 무호적자 : "일본에 있지만 일본인이 아니죠. 그림자는 아니지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어요."]

그러다 무호적 전문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새로 호적을 만들게 됐는데요.

지금은 나라의 지원을 받으며 취업을 위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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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호적으로 50년 동안 살아온 日 남성
    • 입력 2018-10-30 12:54:11
    • 수정2018-10-30 12:59:55
    뉴스 12
[앵커]

부모가 출생신고를 하지 않아 50년동안 호적없이 살아온 남성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출생 후 50년 동안 호적없이 살아온 아코 씨입니다.

지난달,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바라던 호적을 만들었습니다.

[야코 가쓰미/50년간 무호적자 : "종이 한장이지만 이게 없으면 안되죠."]

지바 현에서 자란 야코 씨가 자신에게 호적이 없다는 사실은 안 것은 20살이 지나서였습니다.

보통 부부가 이혼한 뒤에 태어난 자녀들의 출생신고를 하지 못해 아이가 무호적자가 되는 경우가 많지만 '야코' 씨 부모님은 이혼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에게 왜 호적이 없는지 알려주지 않은 채 두 사람 모두 세상을 떠났습니다.

때문에 야코 씨는 일용직이나 생활보호자 등으로 살아왔습니다.

본인을 증명할 수 없어 제대로 된 일을 할 수 없었고 휴대전화와 집 계약도 할 수 없어 결혼도 포기했습니다.

[야코 가쓰미/50년간 무호적자 : "일본에 있지만 일본인이 아니죠. 그림자는 아니지만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어요."]

그러다 무호적 전문 변호사의 도움을 받아 새로 호적을 만들게 됐는데요.

지금은 나라의 지원을 받으며 취업을 위한 훈련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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