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남북 민족대회 내달 1∼3일 서울 개최

입력 2003.02.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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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핵사태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남북한 사이에는 각종 교류협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 이어서 3.1절 남북 공동행사가 열린다는 소식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의 민간단체들은 지난 4일간의 베이징 접촉을 통해 3.1절 행사를 서울에서 공동으로 치르기로 합의했습니다.
남측 준비위원회는 특히 이번 행사는 종교인들이 중심이 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민간단체들의 공동행사가 8.15와 개천절에 이어 3.1절에까지 그 외연이 확장된 셈입니다.
북측 대표단 100여 명은 다음 달 서해 직항로를 통해 서울에 도착해 3.1절 기념 평화통일의 밤 행사 등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에는 류미영 천도교 청우당 중앙위원장과 장지현 조선종교인 협의회 위원장 등 북측의 종교, 사회계 주요 인사 대부분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진홍(민족공동행사 실무접촉 대표단장): 기존의 3.1운동에 대한 어떤 인식, 이것을 또 새로운 각도에서 새로운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오히려 이것을 하나의 남북 교류의 계기로 삼는...
⊙기자: 이에 앞서 내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에서는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제4차 회의가 열립니다.
경의선, 동해선 철도 도로의 완공시점 조율, 개성공단 착공 등이 주요 의제입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사실상 현 정부 마지막 당국회담이 될 이번 회담은 남북 경협이 다음 정부에서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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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절 남북 민족대회 내달 1∼3일 서울 개최
    • 입력 2003-02-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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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핵사태로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지만 남북한 사이에는 각종 교류협력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경제협력추진위원회에 이어서 3.1절 남북 공동행사가 열린다는 소식 금철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남북의 민간단체들은 지난 4일간의 베이징 접촉을 통해 3.1절 행사를 서울에서 공동으로 치르기로 합의했습니다. 남측 준비위원회는 특히 이번 행사는 종교인들이 중심이 돼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 민간단체들의 공동행사가 8.15와 개천절에 이어 3.1절에까지 그 외연이 확장된 셈입니다. 북측 대표단 100여 명은 다음 달 서해 직항로를 통해 서울에 도착해 3.1절 기념 평화통일의 밤 행사 등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번 방문에는 류미영 천도교 청우당 중앙위원장과 장지현 조선종교인 협의회 위원장 등 북측의 종교, 사회계 주요 인사 대부분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변진홍(민족공동행사 실무접촉 대표단장): 기존의 3.1운동에 대한 어떤 인식, 이것을 또 새로운 각도에서 새로운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오히려 이것을 하나의 남북 교류의 계기로 삼는... ⊙기자: 이에 앞서 내일부터 나흘 동안 서울에서는 남북 경제협력추진위원회의 제4차 회의가 열립니다. 경의선, 동해선 철도 도로의 완공시점 조율, 개성공단 착공 등이 주요 의제입니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사실상 현 정부 마지막 당국회담이 될 이번 회담은 남북 경협이 다음 정부에서도 지속해 나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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