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진출기업 잇달아 대피

입력 2003.02.10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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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전쟁 임박설로 우리 기업들도 이제 속속 이라크를 빠져나와 대피하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공격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트라 바그다드 무역관 정종래 관장은 어제 이라크를 떠나 요르단 암만 무역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정종래 관장은 이제 이라크 국민들은 본격적으로 전쟁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정종래(KOTRA 바그다드 무역 관장): 이라크는 각 가정이 무기를 갖고 있는데, 이를 점검해 가족들끼리 결속하고 불안한 가운데 준비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기자: KOTRA 정종래 관장은 그러나 바그다드에서 각종 상거래 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종래(KOTRA 바그다드 무역 관장): 이라크 정부가 정상적으로 계약업무와 통관업무를 해주고 있어 지금 이순간에도 비즈니스맨들의 왕래가 예전과 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기자: 이라크에서 전운이 짙어지면서 대우 인터내셔널도 바그다드 지사 사무실의 주재원을 대피시켰습니다.
⊙한찬건(대우 인터내셔널 이사): 이사님 한 분이 나가 계신데 현재는 요르단 암만으로 가족들과 같이 대피해 계시고 대사관의 지시에 따라서 철수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KOTRA는 현재 이라크에는 5명 안팎의 교민만이 남아 있지만 대부분 대피할 준비를 끝내놓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KOTRA는 국내외 기업들이 일단 이라크에서 한발 빼고 있지만 이번 사태만 정리되면 이라크가 비중 있는 시장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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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 진출기업 잇달아 대피
    • 입력 2003-02-10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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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러나 전쟁 임박설로 우리 기업들도 이제 속속 이라크를 빠져나와 대피하고 있습니다. 김태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의 공격 가능성이 커지면서 코트라 바그다드 무역관 정종래 관장은 어제 이라크를 떠나 요르단 암만 무역관으로 대피했습니다. 정종래 관장은 이제 이라크 국민들은 본격적으로 전쟁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정종래(KOTRA 바그다드 무역 관장): 이라크는 각 가정이 무기를 갖고 있는데, 이를 점검해 가족들끼리 결속하고 불안한 가운데 준비하는 그런 모습입니다. ⊙기자: KOTRA 정종래 관장은 그러나 바그다드에서 각종 상거래 활동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종래(KOTRA 바그다드 무역 관장): 이라크 정부가 정상적으로 계약업무와 통관업무를 해주고 있어 지금 이순간에도 비즈니스맨들의 왕래가 예전과 같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기자: 이라크에서 전운이 짙어지면서 대우 인터내셔널도 바그다드 지사 사무실의 주재원을 대피시켰습니다. ⊙한찬건(대우 인터내셔널 이사): 이사님 한 분이 나가 계신데 현재는 요르단 암만으로 가족들과 같이 대피해 계시고 대사관의 지시에 따라서 철수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기자: KOTRA는 현재 이라크에는 5명 안팎의 교민만이 남아 있지만 대부분 대피할 준비를 끝내놓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KOTRA는 국내외 기업들이 일단 이라크에서 한발 빼고 있지만 이번 사태만 정리되면 이라크가 비중 있는 시장으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김태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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