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추락 여객기, 사고 전날에도 비행서 기술적 문제”

입력 2018.10.31 (12:35) 수정 2018.10.31 (1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지난 월요일, 180여명을 태운 채 이륙 13분 만에 추락한 인도네시아 여객기 사고 속보입니다.

사고 여객기는 최신 기종이었는데도 사고 전날 비행에서 기술적 문제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소속 사고 여객기는 추락 전날 밤 발리에서 자카르타로 운행했습니다.

그런데 운행 도중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는 그중 하나가 항공기의 비행속도, 즉 대기속도였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온에어 측은 정비를 거쳐 다음날 운항을 재개했다고 말했습니다.

[에드워드 시라잇/라이온에어 사장 : "실제로 항공기 제조업체가 발행한 유지보수 절차에 따라 수행된 기술적 문제에 대한 보고서가 있습니다."]

조사당국은 기장이 이륙 후 2분여만에 비행기 조종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며 회항을 요청했고, 회항승인 직후인 6시 32분쯤 연락이 끊겼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리고 6시 33분쯤 해상에 추락했습니다.

이 여객기는 추락직전에도 급격히 고도는 낮추면서 속도는 높였던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최신 모델인 보잉 737맥스8로 올해 8월 인도됐다는 점에서 기체결함이나 정비불량에 대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부디 수마디/교통부 장관 : "우리는 모든 737맥스8 항공기의 상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겁니다. 이것은 라이언에어에 대한 제재이기도 합니다."]

현재 26구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밤샘 수색구조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체와 비행기록기를 찾기 위해 특수 선박과 원격 작동 수중 차량도 배치됐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인니 추락 여객기, 사고 전날에도 비행서 기술적 문제”
    • 입력 2018-10-31 12:37:32
    • 수정2018-10-31 13:02:35
    뉴스 12
[앵커]

지난 월요일, 180여명을 태운 채 이륙 13분 만에 추락한 인도네시아 여객기 사고 속보입니다.

사고 여객기는 최신 기종이었는데도 사고 전날 비행에서 기술적 문제가 있었던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조빛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소속 사고 여객기는 추락 전날 밤 발리에서 자카르타로 운행했습니다.

그런데 운행 도중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는 그중 하나가 항공기의 비행속도, 즉 대기속도였다고 밝혔습니다.

라이온에어 측은 정비를 거쳐 다음날 운항을 재개했다고 말했습니다.

[에드워드 시라잇/라이온에어 사장 : "실제로 항공기 제조업체가 발행한 유지보수 절차에 따라 수행된 기술적 문제에 대한 보고서가 있습니다."]

조사당국은 기장이 이륙 후 2분여만에 비행기 조종과 관련해 문제가 있다며 회항을 요청했고, 회항승인 직후인 6시 32분쯤 연락이 끊겼다고도 밝혔습니다.

그리고 6시 33분쯤 해상에 추락했습니다.

이 여객기는 추락직전에도 급격히 고도는 낮추면서 속도는 높였던 것으로 기록됐습니다.

해당 여객기는 최신 모델인 보잉 737맥스8로 올해 8월 인도됐다는 점에서 기체결함이나 정비불량에 대한 가능성이 조심스럽게 제기됩니다.

[부디 수마디/교통부 장관 : "우리는 모든 737맥스8 항공기의 상태에 대한 조사를 실시할 겁니다. 이것은 라이언에어에 대한 제재이기도 합니다."]

현재 26구의 시신이 발견된 가운데 밤샘 수색구조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기체와 비행기록기를 찾기 위해 특수 선박과 원격 작동 수중 차량도 배치됐습니다.

KBS 뉴스 조빛나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