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공중훈련 유예·한국군 연합사령관 등 SCM서 결정

입력 2018.10.31 (19:05) 수정 2018.10.31 (20: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한미 양국 국방 분야 당국자들이 매년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개최하는 최고위급 협의체인 한미안보협의회의, SCM이 오늘 밤 미국 국방부, 펜타곤에서 열립니다.

새로운 한미연합사 모델과 12월로 예정된 한미 공중연합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실시 여부 등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들을 기억하기 위해 세운 19인의 용사상.

실제 사진을 모래로 그린 벽화도 있습니다.

한미 안보협의회의, SCM을 하루 앞두고 정경두 국방장관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정경두/국방장관 : "국가를 위해서 헌신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진다라고 하는 (느낌을 받았고) 많은 준비를 했고 한미 간에 실무적으로도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번 SCM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을 조속히 전환하기 위한 조치들이 논의됩니다.

특히 새로운 연합사 형태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주한 미군 대장이 사령관을, 한국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고 있는데 전작권 전환 이후에는 반대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맡는 방안입니다.

올해 12월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 여부도 최종 결정됩니다.

북한을 선제 타격하는 개념의 이 훈련은 실시될 때 마다 북한이 극도로 반발해 왔습니다.

앞서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외교 협상을 군사적으로 뒷받침 한다는 뜻에서 훈련 유예 의사를 밝혔고, 우리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다른 방식의 연합훈련을 제안했습니다.

이밖에 남북이 체결한 군사합의서를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방안도 논의됩니다.

한미 안보협의회의, SCM은 1968년 시작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습니다.

한미국방장관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결과를 발표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연합공중훈련 유예·한국군 연합사령관 등 SCM서 결정
    • 입력 2018-10-31 19:07:09
    • 수정2018-10-31 20:18:51
    뉴스 7
[앵커]

한미 양국 국방 분야 당국자들이 매년 서울과 워싱턴을 오가며 개최하는 최고위급 협의체인 한미안보협의회의, SCM이 오늘 밤 미국 국방부, 펜타곤에서 열립니다.

새로운 한미연합사 모델과 12월로 예정된 한미 공중연합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실시 여부 등이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전에 참전한 미군들을 기억하기 위해 세운 19인의 용사상.

실제 사진을 모래로 그린 벽화도 있습니다.

한미 안보협의회의, SCM을 하루 앞두고 정경두 국방장관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정경두/국방장관 : "국가를 위해서 헌신한 사람들에 대해서는 끝까지 책임진다라고 하는 (느낌을 받았고) 많은 준비를 했고 한미 간에 실무적으로도 많은 공감대를 형성했습니다."]

이번 SCM에서는 전시작전통제권을 조속히 전환하기 위한 조치들이 논의됩니다.

특히 새로운 연합사 형태에 합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주한 미군 대장이 사령관을, 한국군 대장이 부사령관을 맡고 있는데 전작권 전환 이후에는 반대로 한국군 대장이 사령관을 맡는 방안입니다.

올해 12월 예정된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 여부도 최종 결정됩니다.

북한을 선제 타격하는 개념의 이 훈련은 실시될 때 마다 북한이 극도로 반발해 왔습니다.

앞서 매티스 미 국방장관은 북한과의 비핵화 외교 협상을 군사적으로 뒷받침 한다는 뜻에서 훈련 유예 의사를 밝혔고, 우리는 북한을 자극하지 않는 다른 방식의 연합훈련을 제안했습니다.

이밖에 남북이 체결한 군사합의서를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방안도 논의됩니다.

한미 안보협의회의, SCM은 1968년 시작해 올해로 50주년을 맞았습니다.

한미국방장관은 한국 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회담 결과를 발표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