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복귀’ 김진수 “목표는 대표팀…벤투 감독님 뽑아주세요!”

입력 2018.11.02 (21:47) 수정 2018.11.02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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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상으로 두 번이나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던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김진수가 최근 눈물의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이 될 2022년 카타르 대회가 목표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막바지, 교체 선수 김진수가 눈물을 훔치며 그라운드에 들어섭니다.

[중계멘트 : "김진수가 들어왔습니다. 지난 3월 북아일랜드 원정 A매치 부상 이후에 7개월 만의 복귀 경기입니다."]

불과 5분에 불과했던 짧은 출전이었지만 김진수에겐 감격스런 시간이었습니다.

[김진수/전북 현대 : "7개월 동안 쉬었던 생각도 났고, 가족 생각도 났었고, 가장 컸던 건 경기장에서 뛰고 싶었던 게 가장 울컥했던 것 같아요."]

김진수는 지난 3월 평가전 도중 왼쪽 무릎 인대 파열로 월드컵 출전의 꿈이 무산됐습니다.

4년 전, 발목 부상으로 브라질행이 좌절된 이후 또 한 번 월드컵 불운에 울어야 했습니다.

[김진수/전북 현대 : "계속 제가 중요할 때 다쳤기 때문에 억울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결국 답은 제가 콘트롤 하지 못해서 다쳤다고 생각합니다."]

올시즌 복귀가 힘들다는 진단에도 불구하고 일찍 그라운드로 나설 수 있었던 건 자신과의 약속 때문입니다.

[김진수/전북 현대 : "아픈 기억들이지만 제가 다쳤던 것도 생각날 때도 있고, 이거 볼 때마다 다시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할 때가 많아요."]

2022년 생애 첫 월드컵에 재도전하는 김진수의 1차 목표는 내년 1월 아시안컵 출전입니다.

[김진수/전북 현대 : "사이드에서 빌드업하고 공격적으로 나가고 패스 추구하는 분이라는게 경험못했지만 들었기 때문에 그부분에 염두해서 그 부분 잘 보여야 월드컵 나가지 않을까요."]

[김진수/전북 현대 : "(벤)벤투 감독님 (투)투지 있게 뛸 테니까 뽑아주세요!"]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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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눈물 복귀’ 김진수 “목표는 대표팀…벤투 감독님 뽑아주세요!”
    • 입력 2018-11-02 21:50:23
    • 수정2018-11-02 22: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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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상으로 두 번이나 월드컵 출전이 좌절됐던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김진수가 최근 눈물의 복귀전을 치렀습니다.

사실상 처음이자 마지막 월드컵이 될 2022년 카타르 대회가 목표입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경기 막바지, 교체 선수 김진수가 눈물을 훔치며 그라운드에 들어섭니다.

[중계멘트 : "김진수가 들어왔습니다. 지난 3월 북아일랜드 원정 A매치 부상 이후에 7개월 만의 복귀 경기입니다."]

불과 5분에 불과했던 짧은 출전이었지만 김진수에겐 감격스런 시간이었습니다.

[김진수/전북 현대 : "7개월 동안 쉬었던 생각도 났고, 가족 생각도 났었고, 가장 컸던 건 경기장에서 뛰고 싶었던 게 가장 울컥했던 것 같아요."]

김진수는 지난 3월 평가전 도중 왼쪽 무릎 인대 파열로 월드컵 출전의 꿈이 무산됐습니다.

4년 전, 발목 부상으로 브라질행이 좌절된 이후 또 한 번 월드컵 불운에 울어야 했습니다.

[김진수/전북 현대 : "계속 제가 중요할 때 다쳤기 때문에 억울한 부분도 없지 않아 있었는데, 결국 답은 제가 콘트롤 하지 못해서 다쳤다고 생각합니다."]

올시즌 복귀가 힘들다는 진단에도 불구하고 일찍 그라운드로 나설 수 있었던 건 자신과의 약속 때문입니다.

[김진수/전북 현대 : "아픈 기억들이지만 제가 다쳤던 것도 생각날 때도 있고, 이거 볼 때마다 다시 열심히 해야지라고 생각할 때가 많아요."]

2022년 생애 첫 월드컵에 재도전하는 김진수의 1차 목표는 내년 1월 아시안컵 출전입니다.

[김진수/전북 현대 : "사이드에서 빌드업하고 공격적으로 나가고 패스 추구하는 분이라는게 경험못했지만 들었기 때문에 그부분에 염두해서 그 부분 잘 보여야 월드컵 나가지 않을까요."]

[김진수/전북 현대 : "(벤)벤투 감독님 (투)투지 있게 뛸 테니까 뽑아주세요!"]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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