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G20 때 미·중 정상회담…무역협상 잘 될것”

입력 2018.11.03 (06:04) 수정 2018.11.03 (08: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때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중 간 무역협상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경제 참모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 합의안 작성을 지시했다는 블룸버그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고 미 CNBC 방송이 전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겁니다. 시진핑 주석과 G20 정상회의 때 만나는데 합의했습니다. 우리는 저녁을 함께 하면서 논의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훌륭한 거래가 이뤄질 거라며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과 매우 좋은 협상이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몹시 바라고 있습니다. 할 수 있다면 합의를 이루고 싶고 많은 진전이 이뤄져 왔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한편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 초안 작성을 지시했다는 블룸버그 보도를 부인했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과의 거대한 움직임은 없고, 무역과 관련해 중국 측에 미국의 요구를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CNBC는 트럼프 정부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막후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중국과의 임박한 무역 합의 징후는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다른 언론들도 미중 정상이 대화를 시작한 것은 좋은 징조이지만, 협상 타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G20 때 미·중 정상회담…무역협상 잘 될것”
    • 입력 2018-11-03 06:06:05
    • 수정2018-11-03 08:39:19
    뉴스광장 1부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 때 미중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중 간 무역협상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도 말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경제 참모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 합의안 작성을 지시했다는 블룸버그 보도 내용을 부인했다고 미 CNBC 방송이 전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정상회담 개최를 공식화했습니다.

이달 말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시진핑 중국 주석과 만난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만날 겁니다. 시진핑 주석과 G20 정상회의 때 만나는데 합의했습니다. 우리는 저녁을 함께 하면서 논의할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훌륭한 거래가 이뤄질 거라며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 : "중국과 매우 좋은 협상이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몹시 바라고 있습니다. 할 수 있다면 합의를 이루고 싶고 많은 진전이 이뤄져 왔습니다."]

하지만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한편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무역합의 초안 작성을 지시했다는 블룸버그 보도를 부인했다고 CN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과의 거대한 움직임은 없고, 무역과 관련해 중국 측에 미국의 요구를 제시했다고 말했습니다.

CNBC는 트럼프 정부 고위 관리들을 인용해, 막후에서 일부 진전이 있었지만 중국과의 임박한 무역 합의 징후는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의 다른 언론들도 미중 정상이 대화를 시작한 것은 좋은 징조이지만, 협상 타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아르헨티나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미중 정상회담에서 무역전쟁 해결의 실마리가 마련될 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