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이대진 '다시 마운드로'

입력 2003.02.1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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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깨 부상으로 한때 타자로 전향했던 프로야구 기아의 이대진이 투수로 거듭 나기 위해 국내에서 홀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정화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 98년 10타자 연속 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해태의 간판 에이스였던 이대진.
고질적인 어깨통증으로 지난해 한때 타자로 전향하기까지 했지만 마운드를 향한 미련을 버리지는 못했습니다.
투수 이대진이 혹독한 자신과의 싸움에 들어갔습니다.
동료들을 따뜻한 하와이로 떠나보낸 뒤 홀로 잔류군에 남은 이대진은 재활훈련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 동안 그를 괴롭혀왔던 어깨부상을 떨치기 위해 이를 악물었습니다.
아직 정상적인 피칭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대진은 결코 서두르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대진(기아 투수): 작년에 제가 좀 조급한 마음에 서둘렀고요.
몸도 안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단계적으로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매일 5시간씩 꾸준히 진행된 재활프로그램 덕에 이제는 어깨통증도 사라졌고 회복도 빠른 상태입니다.
현재 페이스라면 오는 5월쯤 이대진의 강속구를 볼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이대진(기아 투수): 시간이 어떻게 됐든 개의치 않고 올해는 마운드에 서 가지고 볼을 던지는 게 가장 큰 목표고...
⊙기자: 150km에 달하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
올 시즌 반드시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이대진이 재기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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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 이대진 '다시 마운드로'
    • 입력 2003-02-1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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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깨 부상으로 한때 타자로 전향했던 프로야구 기아의 이대진이 투수로 거듭 나기 위해 국내에서 홀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정화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지난 98년 10타자 연속 삼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해태의 간판 에이스였던 이대진. 고질적인 어깨통증으로 지난해 한때 타자로 전향하기까지 했지만 마운드를 향한 미련을 버리지는 못했습니다. 투수 이대진이 혹독한 자신과의 싸움에 들어갔습니다. 동료들을 따뜻한 하와이로 떠나보낸 뒤 홀로 잔류군에 남은 이대진은 재활훈련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 동안 그를 괴롭혀왔던 어깨부상을 떨치기 위해 이를 악물었습니다. 아직 정상적인 피칭은 어렵습니다. 그러나 이대진은 결코 서두르지 않겠다는 각오입니다. ⊙이대진(기아 투수): 작년에 제가 좀 조급한 마음에 서둘렀고요. 몸도 안 좋아졌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좀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단계적으로 하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기자: 매일 5시간씩 꾸준히 진행된 재활프로그램 덕에 이제는 어깨통증도 사라졌고 회복도 빠른 상태입니다. 현재 페이스라면 오는 5월쯤 이대진의 강속구를 볼 수도 있을 전망입니다. ⊙이대진(기아 투수): 시간이 어떻게 됐든 개의치 않고 올해는 마운드에 서 가지고 볼을 던지는 게 가장 큰 목표고... ⊙기자: 150km에 달하는 강속구와 낙차 큰 커브. 올 시즌 반드시 전성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이대진이 재기를 위해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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