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김영철, 이번 주 뉴욕서 회담…비핵화·검증 강조

입력 2018.11.05 (21:10) 수정 2018.11.0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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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간 고위급 회담 일정이 공식화됐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번 주 후반,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그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대북 제재가 완화될 수 있음을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미 고위급회담 장소와 회담 상대방을 공식 확인해줬습니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뉴욕에서 만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 시기는 이번주 후반부라고 언급해 8일이나 9일쯤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선 실질적 진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상당한 비핵화 조치를 만들어내려는 노력을 포함해 실질적 진전을 이뤄 내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북한이 제재 완화를 요구하며 핵개발로의 선회까지 경고하는 상황.

제재 완화를 위해선 비핵화는 물론 철저한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완전한 비핵화 뿐 아니라 미국이 이를 검증할 능력을 갖추는 것도 경제 제재를 완화하기 위한 전제 조건입니다."]

북한의 강경 입장 표명을 심각하게 보지 않는다는 인식도 나타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북한의) 수사에 대해 걱정하지 않습니다.협상을 하면서 이런 걸 봐 왔습니다. 우리가 누구와 협상을 하는지 그들의 입장이 뭔지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은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의 핵개발 위협에 동요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관건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가 어떤 지점에서 만날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접점을 찾는다면 2차 정상회담 개최에도 속도가 붙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매우 험난한 길을 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고위급 회담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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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김영철, 이번 주 뉴욕서 회담…비핵화·검증 강조
    • 입력 2018-11-05 21:12:24
    • 수정2018-11-05 22: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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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간 고위급 회담 일정이 공식화됐습니다.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이번 주 후반,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그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이뤄져야 대북 제재가 완화될 수 있음을 또 한 번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전종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이 북미 고위급회담 장소와 회담 상대방을 공식 확인해줬습니다.

방송에 잇따라 출연해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과 뉴욕에서 만날 거라고 말했습니다.

그 시기는 이번주 후반부라고 언급해 8일이나 9일쯤이 될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특히 이번 회담에선 실질적 진전이 이뤄질 수 있다는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이번 고위급회담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상당한 비핵화 조치를 만들어내려는 노력을 포함해 실질적 진전을 이뤄 내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북한이 제재 완화를 요구하며 핵개발로의 선회까지 경고하는 상황.

제재 완화를 위해선 비핵화는 물론 철저한 검증이 선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완전한 비핵화 뿐 아니라 미국이 이를 검증할 능력을 갖추는 것도 경제 제재를 완화하기 위한 전제 조건입니다."]

북한의 강경 입장 표명을 심각하게 보지 않는다는 인식도 나타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북한의) 수사에 대해 걱정하지 않습니다.협상을 하면서 이런 걸 봐 왔습니다. 우리가 누구와 협상을 하는지 그들의 입장이 뭔지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은 폼페이오 장관이 북한의 핵개발 위협에 동요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관건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미국의 상응 조치가 어떤 지점에서 만날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접점을 찾는다면 2차 정상회담 개최에도 속도가 붙겠지만, 그렇지 못하면 매우 험난한 길을 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이번 고위급 회담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전종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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