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있고 없고’…남녀 프로농구 ‘전혀 다른 2쿼터 풍경’

입력 2018.11.05 (21:53) 수정 2018.11.05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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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부터 여자농구 2쿼터에선 외국인 선수가 아예 뛰지 못합니다.

외국인을 2명이나 출전시키는 남자농구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티그에서 브라운, 윌리엄스에서 바셋으로.

주말 남자농구 2쿼터 주요 공격 루트를 분석해보면 공을 잡은 선수는 대부분 외국인 선수들입니다.

남자 농구팀의 훈련장을 찾으면 외국인 중심으로 모든 전술 훈련이 진행될 정도입니다.

반면 여자 농구 2쿼터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장신 외국인 선수가 없는 골 밑을 김규희가 과감하게 돌파합니다.

박지수를 따돌린 배혜윤의 골밑슛도 시선을 끌었습니다.

곧바로 박지수도 반격했습니다.

팬들은 모처럼 국내 여자 정상급 선수 간 골 밑 대결을 감상했습니다.

외국인 제도 도입 이후 특정 쿼터에 외국인이 아예 못 뛰는 규정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쿼터 변수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박지수/국민은행 : "프로 오고 처음 있는 일이거든요. 용병 없는 대로 국내 선수들끼리 아기자기하게 하는 맛이 있어서 팬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올 시즌 남자농구의 2쿼터 외국인 득점 비율은 무려 54%.

외국인 선수의 화려한 플레이가 중심인 남자 농구 2쿼터.

반면 여자농구에선 국내 선수들의 조직적인 플레이가 돋보입니다.

국내 선수의 비중을 크게 높인 여자농구의 새로운 실험이 팬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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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있고 없고’…남녀 프로농구 ‘전혀 다른 2쿼터 풍경’
    • 입력 2018-11-05 22:01:23
    • 수정2018-11-05 22:4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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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시즌부터 여자농구 2쿼터에선 외국인 선수가 아예 뛰지 못합니다.

외국인을 2명이나 출전시키는 남자농구와는 전혀 다른 모습입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티그에서 브라운, 윌리엄스에서 바셋으로.

주말 남자농구 2쿼터 주요 공격 루트를 분석해보면 공을 잡은 선수는 대부분 외국인 선수들입니다.

남자 농구팀의 훈련장을 찾으면 외국인 중심으로 모든 전술 훈련이 진행될 정도입니다.

반면 여자 농구 2쿼터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졌습니다.

장신 외국인 선수가 없는 골 밑을 김규희가 과감하게 돌파합니다.

박지수를 따돌린 배혜윤의 골밑슛도 시선을 끌었습니다.

곧바로 박지수도 반격했습니다.

팬들은 모처럼 국내 여자 정상급 선수 간 골 밑 대결을 감상했습니다.

외국인 제도 도입 이후 특정 쿼터에 외국인이 아예 못 뛰는 규정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2쿼터 변수가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박지수/국민은행 : "프로 오고 처음 있는 일이거든요. 용병 없는 대로 국내 선수들끼리 아기자기하게 하는 맛이 있어서 팬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올 시즌 남자농구의 2쿼터 외국인 득점 비율은 무려 54%.

외국인 선수의 화려한 플레이가 중심인 남자 농구 2쿼터.

반면 여자농구에선 국내 선수들의 조직적인 플레이가 돋보입니다.

국내 선수의 비중을 크게 높인 여자농구의 새로운 실험이 팬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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