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장현수 막아라’…예술체육 병역특례 봉사 전수조사
입력 2018.11.06 (08:18)
수정 2018.11.06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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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축구선수 장현수가 봉사 활동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국가대표 자격이 영구 박탈됐는데요.
이를 계기로 병무청과 문체부가 예술체육 병역특례 요원들의 봉사활동 실태를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4년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로 당시 대표선수 장현수는 병역 특례 자격을 얻었습니다.
장 씨처럼 예술체육분야 병역특례 자격을 얻으면 4주간의 군사교육을 마친 뒤 의무복무기간 34개월 안에 사회취약계층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특기를 활용해 544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장 씨는 같은 날 봉사활동 모습을 찍은 사진을 여러 날로 나눠 제출하는 등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고, 결국 국가대표 자격이 영구 박탈됐습니다.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국회 국방위원/지난달 29일 : "군대 안 가는 대신에 544시간 봉사 활동하는 것을 허위 조작했으면, 군대로 따지면 근무지 이탈 아니에요? 일종의 탈영 아니에요? 탈영?"]
병무청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에 따라 예술 체육요원의 특기활용 봉사 활동 실태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2015년 7월 제도 신설 뒤 편입된 예술 체육 요원 85명 전원이 대상입니다.
봉사시간과 내용, 증빙서류 관리실태 등을 조사해 의혹이 발견되면 엄중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정성득/병무청 부대변인 : "현행법상에는 경고를 하고 (복무기간을) 5일 연장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 외에 사실관계에 대해서 다른 수사할 의혹이 있으면 수사까지도 고려하겠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한편 병무청과 문체부는 예술 체육요원 병역특례 제도 전반에 관해서도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최근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축구선수 장현수가 봉사 활동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국가대표 자격이 영구 박탈됐는데요.
이를 계기로 병무청과 문체부가 예술체육 병역특례 요원들의 봉사활동 실태를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4년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로 당시 대표선수 장현수는 병역 특례 자격을 얻었습니다.
장 씨처럼 예술체육분야 병역특례 자격을 얻으면 4주간의 군사교육을 마친 뒤 의무복무기간 34개월 안에 사회취약계층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특기를 활용해 544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장 씨는 같은 날 봉사활동 모습을 찍은 사진을 여러 날로 나눠 제출하는 등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고, 결국 국가대표 자격이 영구 박탈됐습니다.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국회 국방위원/지난달 29일 : "군대 안 가는 대신에 544시간 봉사 활동하는 것을 허위 조작했으면, 군대로 따지면 근무지 이탈 아니에요? 일종의 탈영 아니에요? 탈영?"]
병무청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에 따라 예술 체육요원의 특기활용 봉사 활동 실태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2015년 7월 제도 신설 뒤 편입된 예술 체육 요원 85명 전원이 대상입니다.
봉사시간과 내용, 증빙서류 관리실태 등을 조사해 의혹이 발견되면 엄중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정성득/병무청 부대변인 : "현행법상에는 경고를 하고 (복무기간을) 5일 연장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 외에 사실관계에 대해서 다른 수사할 의혹이 있으면 수사까지도 고려하겠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한편 병무청과 문체부는 예술 체육요원 병역특례 제도 전반에 관해서도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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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1-06 08:3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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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축구선수 장현수가 봉사 활동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국가대표 자격이 영구 박탈됐는데요.
이를 계기로 병무청과 문체부가 예술체육 병역특례 요원들의 봉사활동 실태를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4년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로 당시 대표선수 장현수는 병역 특례 자격을 얻었습니다.
장 씨처럼 예술체육분야 병역특례 자격을 얻으면 4주간의 군사교육을 마친 뒤 의무복무기간 34개월 안에 사회취약계층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특기를 활용해 544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장 씨는 같은 날 봉사활동 모습을 찍은 사진을 여러 날로 나눠 제출하는 등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고, 결국 국가대표 자격이 영구 박탈됐습니다.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국회 국방위원/지난달 29일 : "군대 안 가는 대신에 544시간 봉사 활동하는 것을 허위 조작했으면, 군대로 따지면 근무지 이탈 아니에요? 일종의 탈영 아니에요? 탈영?"]
병무청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에 따라 예술 체육요원의 특기활용 봉사 활동 실태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2015년 7월 제도 신설 뒤 편입된 예술 체육 요원 85명 전원이 대상입니다.
봉사시간과 내용, 증빙서류 관리실태 등을 조사해 의혹이 발견되면 엄중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정성득/병무청 부대변인 : "현행법상에는 경고를 하고 (복무기간을) 5일 연장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 외에 사실관계에 대해서 다른 수사할 의혹이 있으면 수사까지도 고려하겠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한편 병무청과 문체부는 예술 체육요원 병역특례 제도 전반에 관해서도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최근 병역 특례 혜택을 받은 축구선수 장현수가 봉사 활동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국가대표 자격이 영구 박탈됐는데요.
이를 계기로 병무청과 문체부가 예술체육 병역특례 요원들의 봉사활동 실태를 전수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014년 아시안게임 축구 금메달로 당시 대표선수 장현수는 병역 특례 자격을 얻었습니다.
장 씨처럼 예술체육분야 병역특례 자격을 얻으면 4주간의 군사교육을 마친 뒤 의무복무기간 34개월 안에 사회취약계층과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특기를 활용해 544시간 동안 봉사활동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장 씨는 같은 날 봉사활동 모습을 찍은 사진을 여러 날로 나눠 제출하는 등 서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고, 결국 국가대표 자격이 영구 박탈됐습니다.
[하태경/바른미래당 의원/국회 국방위원/지난달 29일 : "군대 안 가는 대신에 544시간 봉사 활동하는 것을 허위 조작했으면, 군대로 따지면 근무지 이탈 아니에요? 일종의 탈영 아니에요? 탈영?"]
병무청과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에 따라 예술 체육요원의 특기활용 봉사 활동 실태 점검에 착수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2015년 7월 제도 신설 뒤 편입된 예술 체육 요원 85명 전원이 대상입니다.
봉사시간과 내용, 증빙서류 관리실태 등을 조사해 의혹이 발견되면 엄중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정성득/병무청 부대변인 : "현행법상에는 경고를 하고 (복무기간을) 5일 연장하도록 되어 있는데 그 외에 사실관계에 대해서 다른 수사할 의혹이 있으면 수사까지도 고려하겠다는 그런 내용입니다."]
한편 병무청과 문체부는 예술 체육요원 병역특례 제도 전반에 관해서도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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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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