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현장] 미국 중간선거 진행 중…쟁점과 전망은?
입력 2018.11.06 (20:35)
수정 2018.11.06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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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간선거가 지금 치러지고 있습니다.
반이민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을 심판하자는 민주당이 맞붙고 있는데요.
특파원 연결해 이와 관련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재원 특파원, 현재 투표가 한창 진행중이죠?
[기자]
네, 한국 시간 오후 7시부터 동부 버몬트 주를 시작으로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하원 435명 전원, 상원 100명 중 35명,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간에 치러지는 선거기 때문에 이번 선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라고 볼 수 있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런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하루 동안 박빙 지역 3개 주를 돌며 집권당인 공화당을 총력 지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 막판 최대 쟁점으로 이민자 문제를 부각시켰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인디애나주 지원 유세장 : "더 많은 범죄와 더 많은 캐러밴(이민자 행렬)을 원한다면 내일 민주당에 투표하세요. 강한 국경, 마약도 캐러밴도 없는 안전한 사회를 원한다면 공화당을 선택하세요."]
중남미에서 멕시코를 거쳐 미 국경으로 향하는 이민자 행렬, 이른바 캐러밴은 처음부터 미국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를 놓치지 않고 유세 막판까지 강조한 겁니다.
트럼프 정권 심판을 앞세운 민주당에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직접 지원에 나섰습니다.
[오바마/前 미국 대통령/2일, 플로리다주 지원 유세장 : "분노와 두려움을 초래하는 언어로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시도가 선거 기간에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인종, 민족, 종교를 이용해 우리를 갈라놓으려 합니다."]
[앵커]
이민자 문제뿐만 아니라 또다른 쟁점들도 있죠?
[기자]
네, 경제도 쟁점 중 하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호황을 언급하면서 역대 정권 가운데 임금을 가장 많이 올린 건 자신이라고 자랑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인 민주당을 지지하면 이 모든 성과가 없어져 버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제 호황보다 이민자 문제에 초점을 맞춘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른바 '오바마 케어'도 중요한 쟁점입니다.
한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달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중간선거에서 건강보험 이슈가 지극히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은 80%에 달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의 지원 축소나 보험 대상 축소를 골자로 한 수정안을 계속 추진하면서 유권자들의 반감을 얻는 상황에 직면하자 민주당은 전국민 건강 보험 실현이라는 오바마 케어를 전면에 내세우며 유세를 이어왔습니다.
[앵커]
전현직 대통령의 유세전과 또 여러가지 이슈로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중간 선거에 대한 열기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죠?
[기자]
네,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옵니다.
실제로 사전투표자 수가 지난 중간선거보다 두 배 넘는 선거구가 속출했습니다.
선거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 기관 대부분은 하원은 민주당이 상원은 공화당이 우세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어제 공개된 CNN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이 막판까지도 두자릿수 우위를 유지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보듯 '샤이 트럼프' 등 숨은 지지자들의 결집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쉽게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또 선거 막판 초박빙 지역이 늘면서 결과 전망은 더 조심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미국 중간선거가 지금 치러지고 있습니다.
반이민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을 심판하자는 민주당이 맞붙고 있는데요.
특파원 연결해 이와 관련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재원 특파원, 현재 투표가 한창 진행중이죠?
[기자]
네, 한국 시간 오후 7시부터 동부 버몬트 주를 시작으로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하원 435명 전원, 상원 100명 중 35명,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간에 치러지는 선거기 때문에 이번 선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라고 볼 수 있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런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하루 동안 박빙 지역 3개 주를 돌며 집권당인 공화당을 총력 지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 막판 최대 쟁점으로 이민자 문제를 부각시켰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인디애나주 지원 유세장 : "더 많은 범죄와 더 많은 캐러밴(이민자 행렬)을 원한다면 내일 민주당에 투표하세요. 강한 국경, 마약도 캐러밴도 없는 안전한 사회를 원한다면 공화당을 선택하세요."]
중남미에서 멕시코를 거쳐 미 국경으로 향하는 이민자 행렬, 이른바 캐러밴은 처음부터 미국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를 놓치지 않고 유세 막판까지 강조한 겁니다.
트럼프 정권 심판을 앞세운 민주당에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직접 지원에 나섰습니다.
[오바마/前 미국 대통령/2일, 플로리다주 지원 유세장 : "분노와 두려움을 초래하는 언어로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시도가 선거 기간에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인종, 민족, 종교를 이용해 우리를 갈라놓으려 합니다."]
[앵커]
이민자 문제뿐만 아니라 또다른 쟁점들도 있죠?
[기자]
네, 경제도 쟁점 중 하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호황을 언급하면서 역대 정권 가운데 임금을 가장 많이 올린 건 자신이라고 자랑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인 민주당을 지지하면 이 모든 성과가 없어져 버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제 호황보다 이민자 문제에 초점을 맞춘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른바 '오바마 케어'도 중요한 쟁점입니다.
한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달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중간선거에서 건강보험 이슈가 지극히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은 80%에 달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의 지원 축소나 보험 대상 축소를 골자로 한 수정안을 계속 추진하면서 유권자들의 반감을 얻는 상황에 직면하자 민주당은 전국민 건강 보험 실현이라는 오바마 케어를 전면에 내세우며 유세를 이어왔습니다.
[앵커]
전현직 대통령의 유세전과 또 여러가지 이슈로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중간 선거에 대한 열기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죠?
[기자]
네,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옵니다.
실제로 사전투표자 수가 지난 중간선거보다 두 배 넘는 선거구가 속출했습니다.
선거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 기관 대부분은 하원은 민주당이 상원은 공화당이 우세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어제 공개된 CNN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이 막판까지도 두자릿수 우위를 유지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보듯 '샤이 트럼프' 등 숨은 지지자들의 결집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쉽게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또 선거 막판 초박빙 지역이 늘면서 결과 전망은 더 조심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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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간선거가 지금 치러지고 있습니다.
반이민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을 심판하자는 민주당이 맞붙고 있는데요.
특파원 연결해 이와 관련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재원 특파원, 현재 투표가 한창 진행중이죠?
[기자]
네, 한국 시간 오후 7시부터 동부 버몬트 주를 시작으로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하원 435명 전원, 상원 100명 중 35명,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간에 치러지는 선거기 때문에 이번 선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라고 볼 수 있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런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하루 동안 박빙 지역 3개 주를 돌며 집권당인 공화당을 총력 지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 막판 최대 쟁점으로 이민자 문제를 부각시켰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인디애나주 지원 유세장 : "더 많은 범죄와 더 많은 캐러밴(이민자 행렬)을 원한다면 내일 민주당에 투표하세요. 강한 국경, 마약도 캐러밴도 없는 안전한 사회를 원한다면 공화당을 선택하세요."]
중남미에서 멕시코를 거쳐 미 국경으로 향하는 이민자 행렬, 이른바 캐러밴은 처음부터 미국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를 놓치지 않고 유세 막판까지 강조한 겁니다.
트럼프 정권 심판을 앞세운 민주당에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직접 지원에 나섰습니다.
[오바마/前 미국 대통령/2일, 플로리다주 지원 유세장 : "분노와 두려움을 초래하는 언어로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시도가 선거 기간에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인종, 민족, 종교를 이용해 우리를 갈라놓으려 합니다."]
[앵커]
이민자 문제뿐만 아니라 또다른 쟁점들도 있죠?
[기자]
네, 경제도 쟁점 중 하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호황을 언급하면서 역대 정권 가운데 임금을 가장 많이 올린 건 자신이라고 자랑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인 민주당을 지지하면 이 모든 성과가 없어져 버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제 호황보다 이민자 문제에 초점을 맞춘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른바 '오바마 케어'도 중요한 쟁점입니다.
한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달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중간선거에서 건강보험 이슈가 지극히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은 80%에 달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의 지원 축소나 보험 대상 축소를 골자로 한 수정안을 계속 추진하면서 유권자들의 반감을 얻는 상황에 직면하자 민주당은 전국민 건강 보험 실현이라는 오바마 케어를 전면에 내세우며 유세를 이어왔습니다.
[앵커]
전현직 대통령의 유세전과 또 여러가지 이슈로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중간 선거에 대한 열기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죠?
[기자]
네,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옵니다.
실제로 사전투표자 수가 지난 중간선거보다 두 배 넘는 선거구가 속출했습니다.
선거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 기관 대부분은 하원은 민주당이 상원은 공화당이 우세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어제 공개된 CNN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이 막판까지도 두자릿수 우위를 유지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보듯 '샤이 트럼프' 등 숨은 지지자들의 결집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쉽게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또 선거 막판 초박빙 지역이 늘면서 결과 전망은 더 조심스러워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미국 중간선거가 지금 치러지고 있습니다.
반이민 정책을 전면에 내세운 트럼프 대통령의 공화당,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을 심판하자는 민주당이 맞붙고 있는데요.
특파원 연결해 이와 관련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이재원 특파원, 현재 투표가 한창 진행중이죠?
[기자]
네, 한국 시간 오후 7시부터 동부 버몬트 주를 시작으로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는 연방 하원 435명 전원, 상원 100명 중 35명,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합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 임기 중간에 치러지는 선거기 때문에 이번 선거,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라고 볼 수 있겠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그런만큼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하루 동안 박빙 지역 3개 주를 돌며 집권당인 공화당을 총력 지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층 결집을 위해 막판 최대 쟁점으로 이민자 문제를 부각시켰습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어제, 인디애나주 지원 유세장 : "더 많은 범죄와 더 많은 캐러밴(이민자 행렬)을 원한다면 내일 민주당에 투표하세요. 강한 국경, 마약도 캐러밴도 없는 안전한 사회를 원한다면 공화당을 선택하세요."]
중남미에서 멕시코를 거쳐 미 국경으로 향하는 이민자 행렬, 이른바 캐러밴은 처음부터 미국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를 놓치지 않고 유세 막판까지 강조한 겁니다.
트럼프 정권 심판을 앞세운 민주당에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직접 지원에 나섰습니다.
[오바마/前 미국 대통령/2일, 플로리다주 지원 유세장 : "분노와 두려움을 초래하는 언어로 우리를 분열시키려는 시도가 선거 기간에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들은 인종, 민족, 종교를 이용해 우리를 갈라놓으려 합니다."]
[앵커]
이민자 문제뿐만 아니라 또다른 쟁점들도 있죠?
[기자]
네, 경제도 쟁점 중 하나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호황을 언급하면서 역대 정권 가운데 임금을 가장 많이 올린 건 자신이라고 자랑했습니다.
그러면서 상대인 민주당을 지지하면 이 모든 성과가 없어져 버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경제 호황보다 이민자 문제에 초점을 맞춘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이른바 '오바마 케어'도 중요한 쟁점입니다.
한 여론조사 기관이 지난달 등록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중간선거에서 건강보험 이슈가 지극히 중요하다고 답한 사람은 80%에 달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가 정부의 지원 축소나 보험 대상 축소를 골자로 한 수정안을 계속 추진하면서 유권자들의 반감을 얻는 상황에 직면하자 민주당은 전국민 건강 보험 실현이라는 오바마 케어를 전면에 내세우며 유세를 이어왔습니다.
[앵커]
전현직 대통령의 유세전과 또 여러가지 이슈로 격전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번 중간 선거에 대한 열기도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죠?
[기자]
네, 투표율이 이례적으로 높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옵니다.
실제로 사전투표자 수가 지난 중간선거보다 두 배 넘는 선거구가 속출했습니다.
선거 결과에 대해 여론조사 기관 대부분은 하원은 민주당이 상원은 공화당이 우세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어제 공개된 CNN의 마지막 여론조사에선 민주당이 막판까지도 두자릿수 우위를 유지하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대선에서 보듯 '샤이 트럼프' 등 숨은 지지자들의 결집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쉽게 판단하긴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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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기자 lj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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