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에 미국 크루즈 여행객 몰려

[앵커]

2년전 미국이 쿠바에 대한 경제재제를 완화하면서 많은 미국인 관광객들이 크루즈 여객선을 타고 쿠바를 찾고 있습니다.

[리포트]

아름다운 관광지 쿠바에 미국의 크루즈 여객선이 도착하고 있습니다.

많은 미국인들에게 쿠바를 관광하는 것은 일생의 소원입니다.

[미국인 관광객 : "쿠바에서 낡은 골동품 차, 멋진 건물을 보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1959년에 쿠바 공산 혁명이 발생하자 미국은 쿠바에 경제 제재를 가했고 미국인은 쿠바를 관광할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오바마 정부가 관계 개선에 나서면서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올해 크루즈 여행객은 5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아바나에는 고급 호텔들이 세워지고 있지만 많은 관광객을 맞이하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라파엘/쿠바 경제학자 : "크루즈 여객선은 떠다니는 호텔입니다. 호텔이 부족한 쿠바에서는 손쉽게 호텔방을 늘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따듯한 날씨, 아름다운 해변 그리고 스페인 식민지 시대의 독특한 건물등 다양한 관광 자원을 가진 쿠바.

이곳에 미국인이 몰리면서 쿠바 경제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