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습지 ‘물파초’ 지키려 애쓰는 고교생

입력 2018.11.07 (12:43) 수정 2018.11.0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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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웅장한 습지대 등으로 유명한 '오제'국립공원. 최근 사슴 피해가 심각한데요.

이를 막기 위해 한 고등학생이 나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연간 30만명이 찾는 '오제 국립공원'.

계절별로 다양한 꽃과 희귀 식물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아름다운 경관이 모두 변해버린 곳이 있습니다.

국립공원안에 있는 '오시미즈 습원'입니다.

6년전부터 이곳의 상징인 '물파초'를 사슴들이 모두 먹어치워 과거 2만 포기나 되던 물파초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런 상황에 위기감을 느낀 고교생이 있습니다.

오제고등학교 2학년인 '마쓰모토' 군인데요.

오시미즈 습지대의 사슴 피해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마쓰모토 씨가 조사한 자료인데요.

재작년 심은 물파초가 사슴들 때문에 불과 9달만에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 자료를 접한 지자체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느껴 사슴 침입을 막기 위한 울타리를 치기로 했고, 오제 애호가 70여명이 모여 물파초 모종을 심는 행사도 가졌습니다.

[마쓰모토 류/고교 2학년 : "조금씩이라도 좋으니까 과거와 같은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마쓰모토 군은 앞으로 기후변화가 습지에 주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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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습지 ‘물파초’ 지키려 애쓰는 고교생
    • 입력 2018-11-07 12:44:58
    • 수정2018-11-07 12:53:47
    뉴스 12
[앵커]

웅장한 습지대 등으로 유명한 '오제'국립공원. 최근 사슴 피해가 심각한데요.

이를 막기 위해 한 고등학생이 나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연간 30만명이 찾는 '오제 국립공원'.

계절별로 다양한 꽃과 희귀 식물을 즐길 수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아름다운 경관이 모두 변해버린 곳이 있습니다.

국립공원안에 있는 '오시미즈 습원'입니다.

6년전부터 이곳의 상징인 '물파초'를 사슴들이 모두 먹어치워 과거 2만 포기나 되던 물파초가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런 상황에 위기감을 느낀 고교생이 있습니다.

오제고등학교 2학년인 '마쓰모토' 군인데요.

오시미즈 습지대의 사슴 피해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마쓰모토 씨가 조사한 자료인데요.

재작년 심은 물파초가 사슴들 때문에 불과 9달만에 모두 사라졌습니다.

이 자료를 접한 지자체들이 사태의 심각성을 느껴 사슴 침입을 막기 위한 울타리를 치기로 했고, 오제 애호가 70여명이 모여 물파초 모종을 심는 행사도 가졌습니다.

[마쓰모토 류/고교 2학년 : "조금씩이라도 좋으니까 과거와 같은 모습으로 돌아갔으면 좋겠어요."]

마쓰모토 군은 앞으로 기후변화가 습지에 주는 영향 등에 대해서도 조사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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