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합동조사단 “화재 원인, BMW 주장과 다른 부분 있다”

입력 2018.11.07 (17:14) 수정 2018.11.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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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 차량의 잇따른 화재 원인과 관련해, BMW가 애초 문제로 지목한 것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단은 명확한 화재원인이 규명되는 대로 리콜 대상과 방법을 바꾸는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MW 측이 주장한 화재 발생 조건인 'EGR 바이패스 밸브열림' 은 화재 원인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BMW가 발표한 화재 발생 조건에는 없었던 'EGR 밸브' 가 화재 원인과 새롭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다른 발화 원인이 있을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상황에 따라 추가 리콜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실험 결과 EGR 누수 쿨러에 퇴적된 침전물 등에 고온의 배기가스가 열린 EGR 밸브를 통해 공급되면서 불티가 발생하고, 불티가 흡기시스템에 붙은 뒤 공기와 만나 화재가 일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단은 일부 언론 등에서 제기한 EGR 바이패스 오작동에 관해 시험을 벌인 결과 발화 가능성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단은 BMW 측이 EGR 모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리콜 조치와 관련해, 적정한 작업인지 검증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조사단은 다음 달 중 명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해 최종 발표하고, 천공이 확인된 흡기다기관 리콜 등 추가 조치를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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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관합동조사단 “화재 원인, BMW 주장과 다른 부분 있다”
    • 입력 2018-11-07 17:18:10
    • 수정2018-11-07 17: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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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BMW 차량의 잇따른 화재 원인과 관련해, BMW가 애초 문제로 지목한 것과 다른 부분이 있다는 민관합동조사단의 중간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조사단은 명확한 화재원인이 규명되는 대로 리콜 대상과 방법을 바꾸는 등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MW 측이 주장한 화재 발생 조건인 'EGR 바이패스 밸브열림' 은 화재 원인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BMW가 발표한 화재 발생 조건에는 없었던 'EGR 밸브' 가 화재 원인과 새롭게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이는 다른 발화 원인이 있을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으로, 상황에 따라 추가 리콜이 이뤄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습니다.

민관합동조사단은 실험 결과 EGR 누수 쿨러에 퇴적된 침전물 등에 고온의 배기가스가 열린 EGR 밸브를 통해 공급되면서 불티가 발생하고, 불티가 흡기시스템에 붙은 뒤 공기와 만나 화재가 일어난다고 설명했습니다.

조사단은 일부 언론 등에서 제기한 EGR 바이패스 오작동에 관해 시험을 벌인 결과 발화 가능성은 발견할 수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조사단은 BMW 측이 EGR 모듈을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리콜 조치와 관련해, 적정한 작업인지 검증을 계속할 예정입니다.

조사단은 다음 달 중 명확한 화재 원인을 규명해 최종 발표하고, 천공이 확인된 흡기다기관 리콜 등 추가 조치를 국토부에 건의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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