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대전 종전 100주년…각국 정상 ‘트럼프 성토’
입력 2018.11.12 (07:20)
수정 2018.11.1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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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차 세계 대전이 끝난지 어제로 꼭 100년이 됐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대적인 기념식에 각국 정상들이 결집했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성토장으로 변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1차 대전 '무명 용사의 묘'가 있는 파리 개선문을 향해 세계 정상들이 모여듭니다.
100년 전, 서로 총구를 겨눴던 승전국과 패전국 대표들도 함께 모여 전쟁의 아픔을 되새겼습니다.
1914년 이른바 '사라예보 사건'을 계기로 발발한 최초의 세계 전쟁은 4년 동안 2천만 명 가까운 희생자를 냈고 독일의 항복 선언으로 종결됐습니다.
기념식 뒤에 이어진 제 1회 파리 평화 포럼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성토장으로 변했습니다.
포문을 연 것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기념사에서 '배타적 민족주의는 애국심과는 정반대' 라며 미국 우선주의를 꼬집은 데 이어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이번 기념식 사진이 국가들 간 지속적인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무질서로 빠져들기 전 마지막 단합의 순간을 찍은 것인가? (그건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편협한 국가주의자를 경계해야 한다는 메르켈 독일 총리에 이어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일침을 날렸습니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오늘날 많은 부분들이 20세기 초, 1930대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단 우려의 근거입니다."]
반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유럽 군대 창설론'에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평화 포럼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1차 세계 대전이 끝난지 어제로 꼭 100년이 됐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대적인 기념식에 각국 정상들이 결집했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성토장으로 변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1차 대전 '무명 용사의 묘'가 있는 파리 개선문을 향해 세계 정상들이 모여듭니다.
100년 전, 서로 총구를 겨눴던 승전국과 패전국 대표들도 함께 모여 전쟁의 아픔을 되새겼습니다.
1914년 이른바 '사라예보 사건'을 계기로 발발한 최초의 세계 전쟁은 4년 동안 2천만 명 가까운 희생자를 냈고 독일의 항복 선언으로 종결됐습니다.
기념식 뒤에 이어진 제 1회 파리 평화 포럼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성토장으로 변했습니다.
포문을 연 것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기념사에서 '배타적 민족주의는 애국심과는 정반대' 라며 미국 우선주의를 꼬집은 데 이어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이번 기념식 사진이 국가들 간 지속적인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무질서로 빠져들기 전 마지막 단합의 순간을 찍은 것인가? (그건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편협한 국가주의자를 경계해야 한다는 메르켈 독일 총리에 이어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일침을 날렸습니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오늘날 많은 부분들이 20세기 초, 1930대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단 우려의 근거입니다."]
반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유럽 군대 창설론'에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평화 포럼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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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차 대전 종전 100주년…각국 정상 ‘트럼프 성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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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12 07:23:01
- 수정2018-11-12 07:50:39
[앵커]
1차 세계 대전이 끝난지 어제로 꼭 100년이 됐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대적인 기념식에 각국 정상들이 결집했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성토장으로 변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1차 대전 '무명 용사의 묘'가 있는 파리 개선문을 향해 세계 정상들이 모여듭니다.
100년 전, 서로 총구를 겨눴던 승전국과 패전국 대표들도 함께 모여 전쟁의 아픔을 되새겼습니다.
1914년 이른바 '사라예보 사건'을 계기로 발발한 최초의 세계 전쟁은 4년 동안 2천만 명 가까운 희생자를 냈고 독일의 항복 선언으로 종결됐습니다.
기념식 뒤에 이어진 제 1회 파리 평화 포럼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성토장으로 변했습니다.
포문을 연 것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기념사에서 '배타적 민족주의는 애국심과는 정반대' 라며 미국 우선주의를 꼬집은 데 이어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이번 기념식 사진이 국가들 간 지속적인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무질서로 빠져들기 전 마지막 단합의 순간을 찍은 것인가? (그건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편협한 국가주의자를 경계해야 한다는 메르켈 독일 총리에 이어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일침을 날렸습니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오늘날 많은 부분들이 20세기 초, 1930대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단 우려의 근거입니다."]
반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유럽 군대 창설론'에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평화 포럼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1차 세계 대전이 끝난지 어제로 꼭 100년이 됐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대적인 기념식에 각국 정상들이 결집했는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성토장으로 변했습니다.
파리 양민효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1차 대전 '무명 용사의 묘'가 있는 파리 개선문을 향해 세계 정상들이 모여듭니다.
100년 전, 서로 총구를 겨눴던 승전국과 패전국 대표들도 함께 모여 전쟁의 아픔을 되새겼습니다.
1914년 이른바 '사라예보 사건'을 계기로 발발한 최초의 세계 전쟁은 4년 동안 2천만 명 가까운 희생자를 냈고 독일의 항복 선언으로 종결됐습니다.
기념식 뒤에 이어진 제 1회 파리 평화 포럼장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성토장으로 변했습니다.
포문을 연 것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기념사에서 '배타적 민족주의는 애국심과는 정반대' 라며 미국 우선주의를 꼬집은 데 이어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마크롱/프랑스 대통령 : "이번 기념식 사진이 국가들 간 지속적인 평화의 상징이 될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무질서로 빠져들기 전 마지막 단합의 순간을 찍은 것인가? (그건 우리에게 달렸습니다.)"]
편협한 국가주의자를 경계해야 한다는 메르켈 독일 총리에 이어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일침을 날렸습니다.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오늘날 많은 부분들이 20세기 초, 1930대와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단 우려의 근거입니다."]
반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유럽 군대 창설론'에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평화 포럼에 불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양민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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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효 기자 gongg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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