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방조제 안쪽에서 또 물고기 떼죽음…올해 세 번째
입력 2018.11.12 (07:33)
수정 2018.11.12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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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만금 방조제 안쪽 호수에서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했습니다.
올해만 같은 곳에서 세 번째 일어난 일입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고기 수 천 마리가 흰 배를 드러내고 물 위를 둥둥 떠다닙니다.
대부분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어린 숭어와 전어입니다.
지난 9일부터 죽은 물고기 떼가 발견됐습니다.
[박용진/어민 : "오늘 아침에 말도 못했어요. 그렇게 배로 지금 아주머니들 싣고 줍는데... 지금도 자꾸 쏟아져요. 계속 올라와요."]
어민들이 배를 타고 나가 거둔 죽은 물고기가 1톤 화물차 한 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어민들은 어선 네다섯 척을 동원해 폐사한 물고기를 거두고 있지만, 죽은 물고기들은 계화 포구 일대에 계속해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근처에서 일어난 물고기 떼죽음은 올해만 벌써 세 번째.
농어촌공사와 부안군은 한여름이나 한겨울이 아닌데 물고기가 떼죽음하는 일은 이례적이라며 인근 축산분뇨처리장 등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오염물질 조사도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물 흐름이 제약돼 있는 상황에서는 이런일이 반복될 것이라면서 새만금방조제 안쪽 호수 수질 관리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김재병/전북환경운동연합 생태디자인센터 소장 :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해수 유통인데요. 지금 유통되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이 들어와야만 지금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늦춰지는 사이 새금호에서의 물고기 떼죽음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새만금 방조제 안쪽 호수에서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했습니다.
올해만 같은 곳에서 세 번째 일어난 일입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고기 수 천 마리가 흰 배를 드러내고 물 위를 둥둥 떠다닙니다.
대부분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어린 숭어와 전어입니다.
지난 9일부터 죽은 물고기 떼가 발견됐습니다.
[박용진/어민 : "오늘 아침에 말도 못했어요. 그렇게 배로 지금 아주머니들 싣고 줍는데... 지금도 자꾸 쏟아져요. 계속 올라와요."]
어민들이 배를 타고 나가 거둔 죽은 물고기가 1톤 화물차 한 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어민들은 어선 네다섯 척을 동원해 폐사한 물고기를 거두고 있지만, 죽은 물고기들은 계화 포구 일대에 계속해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근처에서 일어난 물고기 떼죽음은 올해만 벌써 세 번째.
농어촌공사와 부안군은 한여름이나 한겨울이 아닌데 물고기가 떼죽음하는 일은 이례적이라며 인근 축산분뇨처리장 등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오염물질 조사도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물 흐름이 제약돼 있는 상황에서는 이런일이 반복될 것이라면서 새만금방조제 안쪽 호수 수질 관리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김재병/전북환경운동연합 생태디자인센터 소장 :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해수 유통인데요. 지금 유통되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이 들어와야만 지금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늦춰지는 사이 새금호에서의 물고기 떼죽음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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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만금방조제 안쪽에서 또 물고기 떼죽음…올해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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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12 07:38:50
- 수정2018-11-12 09:29:28
[앵커]
새만금 방조제 안쪽 호수에서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했습니다.
올해만 같은 곳에서 세 번째 일어난 일입니다.
이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물고기 수 천 마리가 흰 배를 드러내고 물 위를 둥둥 떠다닙니다.
대부분 아직 다 자라지 못한 어린 숭어와 전어입니다.
지난 9일부터 죽은 물고기 떼가 발견됐습니다.
[박용진/어민 : "오늘 아침에 말도 못했어요. 그렇게 배로 지금 아주머니들 싣고 줍는데... 지금도 자꾸 쏟아져요. 계속 올라와요."]
어민들이 배를 타고 나가 거둔 죽은 물고기가 1톤 화물차 한 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어민들은 어선 네다섯 척을 동원해 폐사한 물고기를 거두고 있지만, 죽은 물고기들은 계화 포구 일대에 계속해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근처에서 일어난 물고기 떼죽음은 올해만 벌써 세 번째.
농어촌공사와 부안군은 한여름이나 한겨울이 아닌데 물고기가 떼죽음하는 일은 이례적이라며 인근 축산분뇨처리장 등에서 오염물질이 유입됐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는 오염물질 조사도 필요하지만 지금처럼 물 흐름이 제약돼 있는 상황에서는 이런일이 반복될 것이라면서 새만금방조제 안쪽 호수 수질 관리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김재병/전북환경운동연합 생태디자인센터 소장 :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해수 유통인데요. 지금 유통되는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이 들어와야만 지금의 상황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이 늦춰지는 사이 새금호에서의 물고기 떼죽음이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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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기자 elpis1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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