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세 고액 체납자 9,264명 공개…체납액 5,340억 원

입력 2018.11.14 (12:04) 수정 2018.11.14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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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방세 상습 체납자 명단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누적액으로는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가 10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규 체납자로는 오정현 전SSCP 대표가 86억 원의 지방소득세를 내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천만원 이상 지방세를 내지 않은 9,264명을 공개했습니다.

올해 신규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지방소득세 86억 5천만 원을 내지 않은 오정현 전 SSCP 대표이며, 2위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35억 원의 지방세를 내지 않았습니다.

체납자 9천여 명의 체납액은 모두 5,340억 원으로 1인당 평균 체납액은 5천 7백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085명, 55%로 가장 많고 천만원 초과 3천만 원 이하 체납자가 5천 6백여 명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했습니다.

나이별로는 50대가 35.4%로 가장 많고 60대가 24.2%, 40대가 20.9% 순입니다.

누적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지방소득세 104억 6천만 원을 내지 않은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입니다.

오 대표는 배임·횡령으로 현재 교도소에 수감중입니다.

49억여 원을 체납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과 지방소득세 등 11건을 체납한 전두환 전 대통령은 3년 연속 명단 공개 대상이 됐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과징금과 부담금, 이행강제금 등 지방세외수입금 체납자 139명의 명단도 공개됐습니다.

지방세외수입금의 체납액은 모두 57억 9천만 원으로 1인당 평균 체납액이 4천2백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행안부는 올해 신규 명단공개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천만 원 이상의 세금을 1년 이상 체납한 사람들이며, 사전통지문을 보내 6개월의 소명기간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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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세 고액 체납자 9,264명 공개…체납액 5,340억 원
    • 입력 2018-11-14 12:06:32
    • 수정2018-11-14 12:19:30
    뉴스 12
[앵커]

지방세 상습 체납자 명단이 오늘 공개됐습니다.

누적액으로는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가 104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규 체납자로는 오정현 전SSCP 대표가 86억 원의 지방소득세를 내지 않았습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행정안전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천만원 이상 지방세를 내지 않은 9,264명을 공개했습니다.

올해 신규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지방소득세 86억 5천만 원을 내지 않은 오정현 전 SSCP 대표이며, 2위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이 35억 원의 지방세를 내지 않았습니다.

체납자 9천여 명의 체납액은 모두 5,340억 원으로 1인당 평균 체납액은 5천 7백만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5,085명, 55%로 가장 많고 천만원 초과 3천만 원 이하 체납자가 5천 6백여 명으로 전체의 61%를 차지했습니다.

나이별로는 50대가 35.4%로 가장 많고 60대가 24.2%, 40대가 20.9% 순입니다.

누적 체납액이 가장 많은 개인은 지방소득세 104억 6천만 원을 내지 않은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입니다.

오 대표는 배임·횡령으로 현재 교도소에 수감중입니다.

49억여 원을 체납한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과 지방소득세 등 11건을 체납한 전두환 전 대통령은 3년 연속 명단 공개 대상이 됐습니다.

올해는 처음으로 과징금과 부담금, 이행강제금 등 지방세외수입금 체납자 139명의 명단도 공개됐습니다.

지방세외수입금의 체납액은 모두 57억 9천만 원으로 1인당 평균 체납액이 4천2백만 원으로 조사됐습니다.

행안부는 올해 신규 명단공개 대상자는 올해 1월 1일 기준으로 천만 원 이상의 세금을 1년 이상 체납한 사람들이며, 사전통지문을 보내 6개월의 소명기간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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