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당시 눈물의 의미는?…한동민이 말하는 SK 가을야구

입력 2018.11.14 (21:47) 수정 2018.11.14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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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보신 영상의 주인공 한국시리즈 MVP 한동민 선수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 입니다.

[앵커]

월드 울보 별명답게 앞서 보신 영상처럼 눈물을 왈칵 쏟았거든요,

어떤 의미의 눈물이었을까요?

[답변]

일단 첫번째로 우승에 대한 감동의 눈물이고 둘째는 몸과 마음이 고생했는데 뜻깊은 마무리를 해서 저에게 감동의 눈물을 흘린것 같습니다

[앵커]

처음이셨죠, 샴페인 샤워?

[답변]

네, 한번정도 해볼만 한거같고 다시해도 좋을거같고 또 하고 싶습니다.

[앵커]

결정적인 순간 두산 유희관 선수와 마주했을때 홈런 나왔는데...

[답변]

그냥 타석에 임하기 전에 후회없이 돌리고 나오자 공3개 돌리고 나온다는 생각으로 후회없이 스윙하고 나오자 했는데 초구 직구가 맞아서 홈런이 됐던거 같아요.

[앵커]

타율만 살펴보면 MVP 수상 의아하긴 하거든요.

[답변]

기대에 보답을 못했고, 시리즈 내내 허덕였고 답답해하셨을텐데, 홈런 하나로 잊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힐만 감독이 한국을 떠납니다.

감독과의 케미는 괜찮았나요?

[답변]

진짜 좋으신 분인거같아요, 감독님.

제가 야구를 10년 넘게 했지만 이런 감독님을 또 뵐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은 분이고, 우승이라는 좋은 선물을 가지고 감독님이 가셔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많은 에이스 선수들이 떡잎을 보여주거든요.

고등학교 이후 프로 입단을 하고 한동민 늦었단 말이에요,

부담은 없으셨나요?

[답변]

고등학교 때 프로 지명 못받았고 한번의 실패를 했잖아요, 절실했어요.

절실하게 해서 프로에 들어왔는데 프로의 벽은 높다는 것을 느꼈고요.

또 이 프로 야구에 발을 들이면서 더 열심히 했던거 같습니다.

[앵커]

한경기 4개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KBO에서 많지 않습니다.

5번째인데 비결이 있나요?

[답변]

비결은… 와이프의 내조?

[앵커]

어떤 내조가 특히 결정적이었어요?

[답변]

맛있는 밥해주고 야구장 다녀오면 반겨주고.

[앵커]

우승했을때 가장 생각났던 맛있는밥 어떤거였나요?

[답변]

동미니칸이지만 별명이, 한식을 좋아하고요.

김치찌개가 너무 먹고 싶었던 거 같아요.

[앵커]

연봉이 1억5천인데 MVP 이후에 달라질거 같거든요.

어느정도 기대를 하시나요?

[답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하하하하.

들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이때까지는 통보였어요.

협상이 아니고, 이제는 협상다운 협상을 해보고 싶습니다.

[앵커]

고향이 부산이잖아요.

고향에 대한 향수, 그리움이 있지 않으세요,

왠지 갈매기가 더 끌리고?

[답변]

없습니다.

[앵커]

한동민 선수에게 갈매기란?

[답변]

그냥 끼룩끼룩 거리는 새에 불과합니다.

[앵커]

네, 오늘 꼭 댁에 가셔서 김치찌개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변]

네, 무조건 먹겠습니다.

[앵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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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 당시 눈물의 의미는?…한동민이 말하는 SK 가을야구
    • 입력 2018-11-14 21:53:04
    • 수정2018-11-14 21:58:46
    뉴스 9
[앵커]

앞서보신 영상의 주인공 한국시리즈 MVP 한동민 선수 지금 스튜디오에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SK 와이번스 외야수 한동민 입니다.

[앵커]

월드 울보 별명답게 앞서 보신 영상처럼 눈물을 왈칵 쏟았거든요,

어떤 의미의 눈물이었을까요?

[답변]

일단 첫번째로 우승에 대한 감동의 눈물이고 둘째는 몸과 마음이 고생했는데 뜻깊은 마무리를 해서 저에게 감동의 눈물을 흘린것 같습니다

[앵커]

처음이셨죠, 샴페인 샤워?

[답변]

네, 한번정도 해볼만 한거같고 다시해도 좋을거같고 또 하고 싶습니다.

[앵커]

결정적인 순간 두산 유희관 선수와 마주했을때 홈런 나왔는데...

[답변]

그냥 타석에 임하기 전에 후회없이 돌리고 나오자 공3개 돌리고 나온다는 생각으로 후회없이 스윙하고 나오자 했는데 초구 직구가 맞아서 홈런이 됐던거 같아요.

[앵커]

타율만 살펴보면 MVP 수상 의아하긴 하거든요.

[답변]

기대에 보답을 못했고, 시리즈 내내 허덕였고 답답해하셨을텐데, 홈런 하나로 잊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힐만 감독이 한국을 떠납니다.

감독과의 케미는 괜찮았나요?

[답변]

진짜 좋으신 분인거같아요, 감독님.

제가 야구를 10년 넘게 했지만 이런 감독님을 또 뵐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좋은 분이고, 우승이라는 좋은 선물을 가지고 감독님이 가셔서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많은 에이스 선수들이 떡잎을 보여주거든요.

고등학교 이후 프로 입단을 하고 한동민 늦었단 말이에요,

부담은 없으셨나요?

[답변]

고등학교 때 프로 지명 못받았고 한번의 실패를 했잖아요, 절실했어요.

절실하게 해서 프로에 들어왔는데 프로의 벽은 높다는 것을 느꼈고요.

또 이 프로 야구에 발을 들이면서 더 열심히 했던거 같습니다.

[앵커]

한경기 4개의 홈런을 기록한 선수가 KBO에서 많지 않습니다.

5번째인데 비결이 있나요?

[답변]

비결은… 와이프의 내조?

[앵커]

어떤 내조가 특히 결정적이었어요?

[답변]

맛있는 밥해주고 야구장 다녀오면 반겨주고.

[앵커]

우승했을때 가장 생각났던 맛있는밥 어떤거였나요?

[답변]

동미니칸이지만 별명이, 한식을 좋아하고요.

김치찌개가 너무 먹고 싶었던 거 같아요.

[앵커]

연봉이 1억5천인데 MVP 이후에 달라질거 같거든요.

어느정도 기대를 하시나요?

[답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하하하하.

들어보고 결정하겠습니다.

이때까지는 통보였어요.

협상이 아니고, 이제는 협상다운 협상을 해보고 싶습니다.

[앵커]

고향이 부산이잖아요.

고향에 대한 향수, 그리움이 있지 않으세요,

왠지 갈매기가 더 끌리고?

[답변]

없습니다.

[앵커]

한동민 선수에게 갈매기란?

[답변]

그냥 끼룩끼룩 거리는 새에 불과합니다.

[앵커]

네, 오늘 꼭 댁에 가셔서 김치찌개 드셨으면 좋겠습니다.

[답변]

네, 무조건 먹겠습니다.

[앵커]

오늘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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