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고위급 대표단 방남 이틀째…자율차 시승·첨단 농법 참관

입력 2018.11.15 (19:02) 수정 2018.11.15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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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학술대회 참석차 어제 입국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이틀째 일정을 수행했습니다.

오전에는 자율주행차 행사에 참여해 시승했고, 오후에는 첨단 농법 참관을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을 찾았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리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 5명입니다.

북한 대표단은 오늘 오전 이재명 경기지사와 함께 판교에서 경기도 제작 자율주행차 '제로 셔틀'에 동반 시승했습니다.

[리종혁/北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 "지금 시험단계니까 우리가 오늘 시험동물이 된 셈이죠."]

자율 주행차를 탄 북한 대표단은 판교 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까지 이동해, 시설을 참관했습니다.

오찬에서는 리종혁 부위원장의 선친인 이기영 작가의 소설 '고향'의 남측 발간서적을 이재명 지사가 리 부위원장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화성에 있는 경기도 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최첨단 기술의 선구자가 되길 바란다는 방명록을 남긴 뒤 전자동 식물 재배 시스템 등 선진 농법 기술을 참관했습니다.

숙소에서 열리고 있는 만찬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 여당 관계자들도 참석했습니다.

경기도는 북한 대표단 방문 기간 동안 지자체 차원의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위한 협정식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정을 계기로 옥류관 유치와 황해도 스마트 농장 등의 교류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교황 방북,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등 현안에 대한 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내일 임진각을 방문한 뒤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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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고위급 대표단 방남 이틀째…자율차 시승·첨단 농법 참관
    • 입력 2018-11-15 19:04:25
    • 수정2018-11-15 19: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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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학술대회 참석차 어제 입국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이틀째 일정을 수행했습니다.

오전에는 자율주행차 행사에 참여해 시승했고, 오후에는 첨단 농법 참관을 위해 경기도농업기술원을 찾았습니다.

임명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리종혁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등 5명입니다.

북한 대표단은 오늘 오전 이재명 경기지사와 함께 판교에서 경기도 제작 자율주행차 '제로 셔틀'에 동반 시승했습니다.

[리종혁/北 아태평화위 부위원장 : "지금 시험단계니까 우리가 오늘 시험동물이 된 셈이죠."]

자율 주행차를 탄 북한 대표단은 판교 테크노밸리 스타트업캠퍼스까지 이동해, 시설을 참관했습니다.

오찬에서는 리종혁 부위원장의 선친인 이기영 작가의 소설 '고향'의 남측 발간서적을 이재명 지사가 리 부위원장에게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오후에는 화성에 있는 경기도 농업기술원을 방문해 최첨단 기술의 선구자가 되길 바란다는 방명록을 남긴 뒤 전자동 식물 재배 시스템 등 선진 농법 기술을 참관했습니다.

숙소에서 열리고 있는 만찬에는 이해찬 민주당 대표 등 여당 관계자들도 참석했습니다.

경기도는 북한 대표단 방문 기간 동안 지자체 차원의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위한 협정식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협정을 계기로 옥류관 유치와 황해도 스마트 농장 등의 교류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는 별개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교황 방북, 북미 고위급 회담 연기 등 현안에 대한 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북한 대표단은 내일 임진각을 방문한 뒤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임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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