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MVP 김재환 “무거운 책임감 안고 가겠다”

입력 2018.11.19 (21:46) 수정 2018.11.19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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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시즌 홈런왕과 타점왕을 거머쥐며 두산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김재환이 생애 첫 MVP를 차지했습니다.

야구 인생 최고의 순간, 김재환은 과거 약물복용 전력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의 투타 에이스가 경합한 올시즌 최고의 별, 주인공은 김재환이었습니다.

20년 만의 잠실 홈런왕, 타점 1위로 타격 2관왕에 오른 김재환은 생애 첫 정규리그 MVP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재환/두산/MVP : "감사합니다. 워낙 좋은 선수들이 (팀에) 많았기 때문에 저에게 이런 상이 돌아온 것 같습니다."]

늘 마음 속의 짐으로 남아있던 2011년 약물 복용 전력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도 했습니다.

[김재환/두산/MVP : "제가 짊어지고 가야할 책임같은 것들을 더 무겁게 가지고,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쳐 아쉬움이 큰 김재환은 내년 시즌 각오도 새롭게 다졌습니다.

[김재환/두산/MVP : "내년에 하고 싶은 것은 다시 통합 우승!"]

최우수 신인선수상은 고졸 신인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한 KT 강백호가 차지했습니다.

[강백호/KT/신인선수상 : "올해 (홈런) 30개 못쳤으니까 내년 목표는 30개로 하겠습니다."]

빅리그에서 복귀해 장타율과 출루율 타이틀을 차지한 넥센 박병호는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습니다.

[박병호/넥센(장타율상·출루율상) : "올시즌에 넥센으로, 죄송합니다. 히어로즈로 복귀하면서... 넥센 타이어 대표님 감사합니다."]

한화 정우람은 세이브상을 받는 등 올 시즌 투타를 빛낸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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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애 첫 MVP 김재환 “무거운 책임감 안고 가겠다”
    • 입력 2018-11-19 21:49:58
    • 수정2018-11-19 21:57:49
    뉴스 9
[앵커]

올시즌 홈런왕과 타점왕을 거머쥐며 두산의 정규리그 1위를 이끈 김재환이 생애 첫 MVP를 차지했습니다.

야구 인생 최고의 순간, 김재환은 과거 약물복용 전력에 대해 진심어린 사과를 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산의 투타 에이스가 경합한 올시즌 최고의 별, 주인공은 김재환이었습니다.

20년 만의 잠실 홈런왕, 타점 1위로 타격 2관왕에 오른 김재환은 생애 첫 정규리그 MVP 영예를 안았습니다.

[김재환/두산/MVP : "감사합니다. 워낙 좋은 선수들이 (팀에) 많았기 때문에 저에게 이런 상이 돌아온 것 같습니다."]

늘 마음 속의 짐으로 남아있던 2011년 약물 복용 전력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도 했습니다.

[김재환/두산/MVP : "제가 짊어지고 가야할 책임같은 것들을 더 무겁게 가지고, 좋은 모습만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한국시리즈 우승을 놓쳐 아쉬움이 큰 김재환은 내년 시즌 각오도 새롭게 다졌습니다.

[김재환/두산/MVP : "내년에 하고 싶은 것은 다시 통합 우승!"]

최우수 신인선수상은 고졸 신인 최다홈런 기록을 경신한 KT 강백호가 차지했습니다.

[강백호/KT/신인선수상 : "올해 (홈런) 30개 못쳤으니까 내년 목표는 30개로 하겠습니다."]

빅리그에서 복귀해 장타율과 출루율 타이틀을 차지한 넥센 박병호는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습니다.

[박병호/넥센(장타율상·출루율상) : "올시즌에 넥센으로, 죄송합니다. 히어로즈로 복귀하면서... 넥센 타이어 대표님 감사합니다."]

한화 정우람은 세이브상을 받는 등 올 시즌 투타를 빛낸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고의 순간을 만끽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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