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국경도시에 캐러밴 도착…주민들 “떠나라” 시위
입력 2018.11.20 (09:41)
수정 2018.11.20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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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캐러밴이 멕시코 국경 도시 티후아나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군병력을 동원해 이들의 입국을 막고 있는 미국뿐만 아니라, 티후아나 주민들에게도 캐러밴은 환영받지 못하는 신세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멕시코 국경도시에 도착한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캐러밴은 3,000여 명에 이릅니다.
힘든 여정 끝에 미국 국경과 맞닿은 티후아나에 도착했습니다.
[윈스턴 베탄코트/온두라스 출신 이민자 : "미국의 결정에 달렸습니다. 망명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할 겁니다. 우리는 가족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을 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커녕 멕시코 주민들의 거센 반대부터 부딪혀야 했습니다.
현지 주민 수백 명이 이민자들을 향해 떠나라면서 거친 욕설을 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티후아나 주민 : "우리 영토를 지켜야 합니다. 온두라스나 과테말라 사람들에게 악감정은 없지만, 이건 침락이나 다름없습니다."]
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피소는 포화상태, 야구장을 개방했지만 텐트도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야 합니다.
문제는 트럼프 정부가 망명 신청을 제한하겠다며 반이민 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캐러밴 행렬은 며칠 안으로 5,000여 명이 더 도착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미 3천여 명의 망명 신청 대기자가 있는 상황,
새로 도착하는 이민자들은 망명 신청에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 주민과 마찰까지 빚어져 국경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캐러밴이 멕시코 국경 도시 티후아나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군병력을 동원해 이들의 입국을 막고 있는 미국뿐만 아니라, 티후아나 주민들에게도 캐러밴은 환영받지 못하는 신세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멕시코 국경도시에 도착한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캐러밴은 3,000여 명에 이릅니다.
힘든 여정 끝에 미국 국경과 맞닿은 티후아나에 도착했습니다.
[윈스턴 베탄코트/온두라스 출신 이민자 : "미국의 결정에 달렸습니다. 망명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할 겁니다. 우리는 가족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을 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커녕 멕시코 주민들의 거센 반대부터 부딪혀야 했습니다.
현지 주민 수백 명이 이민자들을 향해 떠나라면서 거친 욕설을 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티후아나 주민 : "우리 영토를 지켜야 합니다. 온두라스나 과테말라 사람들에게 악감정은 없지만, 이건 침락이나 다름없습니다."]
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피소는 포화상태, 야구장을 개방했지만 텐트도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야 합니다.
문제는 트럼프 정부가 망명 신청을 제한하겠다며 반이민 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캐러밴 행렬은 며칠 안으로 5,000여 명이 더 도착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미 3천여 명의 망명 신청 대기자가 있는 상황,
새로 도착하는 이민자들은 망명 신청에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 주민과 마찰까지 빚어져 국경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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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1-20 09:46:13
[앵커]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캐러밴이 멕시코 국경 도시 티후아나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군병력을 동원해 이들의 입국을 막고 있는 미국뿐만 아니라, 티후아나 주민들에게도 캐러밴은 환영받지 못하는 신세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멕시코 국경도시에 도착한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캐러밴은 3,000여 명에 이릅니다.
힘든 여정 끝에 미국 국경과 맞닿은 티후아나에 도착했습니다.
[윈스턴 베탄코트/온두라스 출신 이민자 : "미국의 결정에 달렸습니다. 망명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할 겁니다. 우리는 가족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을 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커녕 멕시코 주민들의 거센 반대부터 부딪혀야 했습니다.
현지 주민 수백 명이 이민자들을 향해 떠나라면서 거친 욕설을 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티후아나 주민 : "우리 영토를 지켜야 합니다. 온두라스나 과테말라 사람들에게 악감정은 없지만, 이건 침락이나 다름없습니다."]
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피소는 포화상태, 야구장을 개방했지만 텐트도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야 합니다.
문제는 트럼프 정부가 망명 신청을 제한하겠다며 반이민 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캐러밴 행렬은 며칠 안으로 5,000여 명이 더 도착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미 3천여 명의 망명 신청 대기자가 있는 상황,
새로 도착하는 이민자들은 망명 신청에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 주민과 마찰까지 빚어져 국경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미국 정착을 희망하는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캐러밴이 멕시코 국경 도시 티후아나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군병력을 동원해 이들의 입국을 막고 있는 미국뿐만 아니라, 티후아나 주민들에게도 캐러밴은 환영받지 못하는 신세입니다.
로스앤젤레스 최동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멕시코 국경도시에 도착한 중미 출신 이민자 행렬, 캐러밴은 3,000여 명에 이릅니다.
힘든 여정 끝에 미국 국경과 맞닿은 티후아나에 도착했습니다.
[윈스턴 베탄코트/온두라스 출신 이민자 : "미국의 결정에 달렸습니다. 망명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할 겁니다. 우리는 가족들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일을 하기 위해 이곳에 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커녕 멕시코 주민들의 거센 반대부터 부딪혀야 했습니다.
현지 주민 수백 명이 이민자들을 향해 떠나라면서 거친 욕설을 하며 시위를 벌였습니다.
[티후아나 주민 : "우리 영토를 지켜야 합니다. 온두라스나 과테말라 사람들에게 악감정은 없지만, 이건 침락이나 다름없습니다."]
7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피소는 포화상태, 야구장을 개방했지만 텐트도 없이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야 합니다.
문제는 트럼프 정부가 망명 신청을 제한하겠다며 반이민 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캐러밴 행렬은 며칠 안으로 5,000여 명이 더 도착할 것이라고 외신들은 전했습니다.
이미 3천여 명의 망명 신청 대기자가 있는 상황,
새로 도착하는 이민자들은 망명 신청에만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지 주민과 마찰까지 빚어져 국경 지역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최동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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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동혁 기자 vivad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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