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베개에 ‘모나자이트’ 금지…생방제품 안전대책 발표

입력 2018.11.22 (19:10) 수정 2018.11.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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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라돈 침대 등의 사례로 확인된 문제점을 풀기 위해 생활방사선 제품안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침대나 베개 같이 신체와 직접 접촉하는 제품엔 모나자이트 같은 방사성 물질의 사용이 전면 금지됩니다.

차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 현안 점검 조정회의를 열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마련한 생활방사선 제품안전 강화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생활방사선제품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관계부처가 대책을 마련해서..."]

원안위는 우선 침대와 장신구 같은 신체 밀착형 제품의 경우 피폭 위험이 큰 만큼 농도와 상관없이 모나자이트와 같은 천연 방사성 원료 물질의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피폭 방사선량이 연간 1밀리시버트를 넘지 않으면 부적합 제품으로 분류되진 않았습니다.

아울러 현재 방사성 원료물질을 수입하고 판매하는 업체에만 적용되는 등록제도를 가공제품을 만들거나 이를 수입한 업자에게까지 확대키로 했습니다.

원안위는 또, 방사선 작용을 음이온으로 둔갑시켜 건강과 환경에 유익한 것처럼 홍보하는 행위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해외 구매 제품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협조해 수거하고 다음 달부터는 인력 천 명을 투입해 방사선 측정 서비스를 한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한편, 원안위는 이번에 발표한 안전대책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생활방사선법 등 관련 법률을 연말까지 개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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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대·베개에 ‘모나자이트’ 금지…생방제품 안전대책 발표
    • 입력 2018-11-22 19:12:15
    • 수정2018-11-22 22: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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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라돈 침대 등의 사례로 확인된 문제점을 풀기 위해 생활방사선 제품안전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침대나 베개 같이 신체와 직접 접촉하는 제품엔 모나자이트 같은 방사성 물질의 사용이 전면 금지됩니다.

차정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국정 현안 점검 조정회의를 열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마련한 생활방사선 제품안전 강화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낙연/국무총리 : "국민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생활방사선제품을 더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원자력안전위원회와 관계부처가 대책을 마련해서..."]

원안위는 우선 침대와 장신구 같은 신체 밀착형 제품의 경우 피폭 위험이 큰 만큼 농도와 상관없이 모나자이트와 같은 천연 방사성 원료 물질의 사용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는 피폭 방사선량이 연간 1밀리시버트를 넘지 않으면 부적합 제품으로 분류되진 않았습니다.

아울러 현재 방사성 원료물질을 수입하고 판매하는 업체에만 적용되는 등록제도를 가공제품을 만들거나 이를 수입한 업자에게까지 확대키로 했습니다.

원안위는 또, 방사선 작용을 음이온으로 둔갑시켜 건강과 환경에 유익한 것처럼 홍보하는 행위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해외 구매 제품에 대해서도 지자체와 협조해 수거하고 다음 달부터는 인력 천 명을 투입해 방사선 측정 서비스를 한다는 계획도 내놨습니다.

한편, 원안위는 이번에 발표한 안전대책이 차질없이 시행될 수 있도록 생활방사선법 등 관련 법률을 연말까지 개정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차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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