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막말 논란’ 방정오 TV조선 대표 ‘사퇴’…“자식 문제 물의 책임”

입력 2018.11.22 (21:29) 수정 2018.11.2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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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생 딸의 막말과 폭언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공분이 확산되자 TV 조선 방정오 대표이사 전무가 오늘(22일) 대표직을 사퇴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까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여론이 빗발치자 결국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일보 사주 일가의 운전기사였던 50대 김 모 씨는 지난 16일,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의 초등학생 딸의 막말을 언론을 통해 폭로했습니다.

김 씨는 방 대표의 딸을 학원 등에 태워다 주면서, 반말과 폭언, 해고 협박 등 인격모독성 발언을 수시로 들었다고 주장하며 음성파일을 공개했습니다.

김 씨는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일을 시작하고 난 뒤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방 전무의 딸이 폭언을 하기 시작했다"며 "(발언의) 강도가 점점 세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석 달 동안 운전기사로 일하다 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해고 과정에서 "이유를 전혀 말하지 않고 그만두라고 했다"며 "단지 열심히 했을 뿐이었는데, (해고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조선일보 사주 일가를 비판하는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방정오 대표는 결국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방 대표는 "책임을 통감하며 TV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운전 기사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 데 대해 다시 사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를 꾸짖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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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막말 논란’ 방정오 TV조선 대표 ‘사퇴’…“자식 문제 물의 책임”
    • 입력 2018-11-22 21:29:39
    • 수정2018-11-22 22: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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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초등학생 딸의 막말과 폭언이 알려지면서 사회적 공분이 확산되자 TV 조선 방정오 대표이사 전무가 오늘(22일) 대표직을 사퇴했습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까지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여론이 빗발치자 결국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했습니다.

김수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일보 사주 일가의 운전기사였던 50대 김 모 씨는 지난 16일, 방정오 TV조선 대표이사 전무의 초등학생 딸의 막말을 언론을 통해 폭로했습니다.

김 씨는 방 대표의 딸을 학원 등에 태워다 주면서, 반말과 폭언, 해고 협박 등 인격모독성 발언을 수시로 들었다고 주장하며 음성파일을 공개했습니다.

김 씨는 KBS와의 전화 통화에서 "일을 시작하고 난 뒤 별다른 문제가 없었는데 방 전무의 딸이 폭언을 하기 시작했다"며 "(발언의) 강도가 점점 세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씨는 석 달 동안 운전기사로 일하다 해고됐다고 밝혔습니다.

해고 과정에서 "이유를 전혀 말하지 않고 그만두라고 했다"며 "단지 열심히 했을 뿐이었는데, (해고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 청원까지 등장했습니다.

조선일보 사주 일가를 비판하는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방정오 대표는 결국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방 대표는 "책임을 통감하며 TV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운전 기사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 데 대해 다시 사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을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를 꾸짖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김수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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