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검찰, 日 미쓰비시 금융 ‘北 돈세탁’ 혐의 조사

입력 2018.11.23 (08:07) 수정 2018.11.2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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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최대 금융사인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이 북한의 자금 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미국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이 미국 연방 검찰로부터 지난해 말 소환장을 발부받았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주 금융감독국이 자금 세탁 관련 혐의로 미쓰비시 UFJ에 소송을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소환장이 발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은 국제 제재 대상 기관이나 개인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내부 시스템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금융거래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뉴욕 금융감독국은 특히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이 북한과의 접경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중국 고객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중 접경지역은 돈세탁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이 북중간 돈세탁을 방조했다는 게 뉴욕 금융감독국의 주장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을 통해 돈세탁을 했다는 증거를 미국 검찰이 확보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은 지난 2013년 미국의 제재 대상 국가인 이란, 미얀마 등과의 금융거래 기록을 삭제한 혐의로 두 차례에 걸체 5억 6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적이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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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검찰, 日 미쓰비시 금융 ‘北 돈세탁’ 혐의 조사
    • 입력 2018-11-23 08:08:03
    • 수정2018-11-23 08: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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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최대 금융사인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이 북한의 자금 세탁에 관여한 혐의로 미국 검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이 미국 연방 검찰로부터 지난해 말 소환장을 발부받았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뉴욕주 금융감독국이 자금 세탁 관련 혐의로 미쓰비시 UFJ에 소송을 제기했고 이 과정에서 소환장이 발부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은 국제 제재 대상 기관이나 개인과의 거래를 제한하는 내부 시스템을 의도적으로 무시하고 금융거래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뉴욕 금융감독국은 특히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이 북한과의 접경지역에서 사업을 하는 중국 고객들의 신원을 확인하는 작업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북중 접경지역은 돈세탁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으로 알려져 있는데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이 북중간 돈세탁을 방조했다는 게 뉴욕 금융감독국의 주장입니다.

그러나 북한이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을 통해 돈세탁을 했다는 증거를 미국 검찰이 확보했는지는 분명치 않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미쓰비시 UFJ 금융그룹은 지난 2013년 미국의 제재 대상 국가인 이란, 미얀마 등과의 금융거래 기록을 삭제한 혐의로 두 차례에 걸체 5억 6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은 적이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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