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공식 사과 “KTX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

입력 2018.11.23 (12:29) 수정 2018.11.23 (12: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오송역 KTX 열차 운행지연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치책을 약속했습니다.

코레일과 충청북도도 머리 숙여 사과하고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고 책임 소재에 대해선 생각이 달랐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 회의에 출석해 KTX 열차 운행 지연 사고에 대해 국민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사고 당일 충청북도가 전차 선로에 대한 교체 공사를 시행했지만 시공 불량으로 전선이 연결부에서 뽑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사업 주체를 조정하겠습니다. 전차선, 신호, 궤도공사 등 열차 운행 안전과 관련된 철도시설 공사는 모두 철도공사가 수탁받아 시행하도록 의무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레일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국민께 죄송하다며 사과하고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승차권 반환수수료를 감면하고 택시비 등 대체 교통비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충청북도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조사해 책임이 있으면 배상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코레일이나 철도시설공단이 공사를 맡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사고 책임을 놓고는 다른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창희/충청북도 균형건설국장 : "충청북도도 그 결과가 공정하고 객관적이라면 배상을 해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판단합니다."]

지난 20일 오후 오송역 KTX 전기 공급중단 사고로 새벽까지 경부선 상·하행선 운행 열차 120여 대가 운행에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김현미 장관 공식 사과 “KTX 사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
    • 입력 2018-11-23 12:31:52
    • 수정2018-11-23 12:43:04
    뉴스 12
[앵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오송역 KTX 열차 운행지연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치책을 약속했습니다.

코레일과 충청북도도 머리 숙여 사과하고 불편을 겪은 고객들에게 보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고 책임 소재에 대해선 생각이 달랐습니다.

보도에 구병회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국회 국토교통위 회의에 출석해 KTX 열차 운행 지연 사고에 대해 국민께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장관은 사고 당일 충청북도가 전차 선로에 대한 교체 공사를 시행했지만 시공 불량으로 전선이 연결부에서 뽑혀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된다며 재발 방지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현미/국토교통부 장관 : "사업 주체를 조정하겠습니다. 전차선, 신호, 궤도공사 등 열차 운행 안전과 관련된 철도시설 공사는 모두 철도공사가 수탁받아 시행하도록 의무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레일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국민께 죄송하다며 사과하고 불편을 겪은 고객에게 승차권 반환수수료를 감면하고 택시비 등 대체 교통비를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충청북도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조사해 책임이 있으면 배상 등의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코레일이나 철도시설공단이 공사를 맡아달라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사고 책임을 놓고는 다른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창희/충청북도 균형건설국장 : "충청북도도 그 결과가 공정하고 객관적이라면 배상을 해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판단합니다."]

지난 20일 오후 오송역 KTX 전기 공급중단 사고로 새벽까지 경부선 상·하행선 운행 열차 120여 대가 운행에 큰 차질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구병회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