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개장날 정전, 수백 명 대피

입력 2003.02.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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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기도 수원의 한 백화점에서 개장 첫날 불이 났습니다.
여기에 전기까지 나가면서 수백여 명이 한밤중에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시 민자역사에 문을 연 애경백화점에 밤새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지하 2층 배전반에서 불이 나 전체의 전원 공급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오종렬(경기도 수원시 화서동): 연기가 꽉 찼었어요.
⊙기자: 어디에요?
⊙오종렬(경기도 수원시 화서동): 대합실이고, 2층에 전부 다.
⊙기자: 이 때문에 백화점 직원들과 개장 축하행사 참가자 등 수백명이 비상유도등마저 꺼져버린 암흑 속을 뚫고 대피해야만 했습니다.
⊙김경복(경사/수원 매산파출소): 안내한다든지 그런 자체가 없기 때문에 우리들도 나오시라, 바깥으로 유도할 때 상당히 애로사항이 있었죠.
⊙기자: 또한 운행중이던 엘리베이터 3대가 멈춰서는 바람에 승객 16명이 약 1시간 동안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회사 관계자: 선뜻 말하긴 힘들지만 판넬과 선이 타고 다 녹은 것으로 볼 때 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경찰은 일단 전기과부화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백화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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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화점 개장날 정전, 수백 명 대피
    • 입력 2003-02-15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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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경기도 수원의 한 백화점에서 개장 첫날 불이 났습니다. 여기에 전기까지 나가면서 수백여 명이 한밤중에 긴급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시 민자역사에 문을 연 애경백화점에 밤새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어젯밤 9시 10분쯤 지하 2층 배전반에서 불이 나 전체의 전원 공급이 끊겼기 때문입니다. ⊙오종렬(경기도 수원시 화서동): 연기가 꽉 찼었어요. ⊙기자: 어디에요? ⊙오종렬(경기도 수원시 화서동): 대합실이고, 2층에 전부 다. ⊙기자: 이 때문에 백화점 직원들과 개장 축하행사 참가자 등 수백명이 비상유도등마저 꺼져버린 암흑 속을 뚫고 대피해야만 했습니다. ⊙김경복(경사/수원 매산파출소): 안내한다든지 그런 자체가 없기 때문에 우리들도 나오시라, 바깥으로 유도할 때 상당히 애로사항이 있었죠. ⊙기자: 또한 운행중이던 엘리베이터 3대가 멈춰서는 바람에 승객 16명이 약 1시간 동안 갇혔다가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회사 관계자: 선뜻 말하긴 힘들지만 판넬과 선이 타고 다 녹은 것으로 볼 때 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경찰은 일단 전기과부화 때문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백화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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