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장 “SLC 공사비 공개”

입력 2018.11.23 (21:37) 수정 2018.11.23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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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0일 KBS경인방송이 이 시간에 보도한 인천 '송도랜드마크시티'의 아파트 사업 특혜 문제와 관련해 박남춘 인천 시장이 반드시 모든 공사비를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도랜드마크시티', SLC 사업의 정산 문제에 대해 박남춘 인천 시장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시가 가진 모든 권한을 이용해서 시민들의 이익이 한 푼이라도 훼손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박 시장은 인천시가 이미 지난해 8월부터 송도 6공구의 아파트 공사비 원가 공개를 요구했지만, 현대건설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특히, 'SLC'에 재무회계 임원 파견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남춘 시장은 또, '랜드마크 타워' 설계비 860억 원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SLC가 3.3제곱미터 당 300만 원이라는 싼값에 땅을 구입할 때 이미 투자된 설계비는 정산됐기 때문에 개발이익 산정을 할 때 절대 반영해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천시의회는 이와 함께, 인천시가 송도 국제도시에서 연세대에 잇달아 특혜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06년 7공구 땅을 3.3제곱미터 당 50만 원에 주고 캠퍼스를 만들게 한 데 이어, 6천억 원이 넘는 건물까지 지어줬는 데, 이번에는 11공구 땅을 또 헐값에 특혜 매각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원모/인천시의원 : "(다른 대학도) 수익부지를 제공해라. 건물을 지어달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지금 연세대에 요구해야 할 것은 설립 운영할 리가 없는 세브란스 병원 부지에 대한 환수입니다."]

인천시의회는 아직 토지매매 계약을 맺지 않았다며, 연세대에 대한 특혜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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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장 “SLC 공사비 공개”
    • 입력 2018-11-23 21:38:23
    • 수정2018-11-23 21:42:47
    뉴스9(경인)
[앵커]

지난 20일 KBS경인방송이 이 시간에 보도한 인천 '송도랜드마크시티'의 아파트 사업 특혜 문제와 관련해 박남춘 인천 시장이 반드시 모든 공사비를 공개하도록 하겠다며 강력한 의지를 밝혔습니다.

보도에 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도랜드마크시티', SLC 사업의 정산 문제에 대해 박남춘 인천 시장의 입장은 단호했습니다.

[박남춘/인천시장 : "시가 가진 모든 권한을 이용해서 시민들의 이익이 한 푼이라도 훼손되지 않게 하겠습니다."]

박 시장은 인천시가 이미 지난해 8월부터 송도 6공구의 아파트 공사비 원가 공개를 요구했지만, 현대건설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공개적으로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특히, 'SLC'에 재무회계 임원 파견을 요청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남춘 시장은 또, '랜드마크 타워' 설계비 860억 원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SLC가 3.3제곱미터 당 300만 원이라는 싼값에 땅을 구입할 때 이미 투자된 설계비는 정산됐기 때문에 개발이익 산정을 할 때 절대 반영해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인천시의회는 이와 함께, 인천시가 송도 국제도시에서 연세대에 잇달아 특혜를 주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난 2006년 7공구 땅을 3.3제곱미터 당 50만 원에 주고 캠퍼스를 만들게 한 데 이어, 6천억 원이 넘는 건물까지 지어줬는 데, 이번에는 11공구 땅을 또 헐값에 특혜 매각하려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강원모/인천시의원 : "(다른 대학도) 수익부지를 제공해라. 건물을 지어달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지금 연세대에 요구해야 할 것은 설립 운영할 리가 없는 세브란스 병원 부지에 대한 환수입니다."]

인천시의회는 아직 토지매매 계약을 맺지 않았다며, 연세대에 대한 특혜 지원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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