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망만 남긴 ‘15초’…DB, 삼성에 가까스로 1점 차 승리

입력 2018.11.24 (21:35) 수정 2018.11.24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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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프로농구의 경기력이 좀처럼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데요.

팬들을 실망시킨 오늘 잠실경기의 마지막 15초를 보시겠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료 15.7초 전 한점 앞선 DB가 자유투를 얻어냅니다.

초구를 놓치자 이상범 감독은 그저 멋적은 미소만 짓습니다.

2구도 놓쳤지만 심판의 휘슬이 울리고 이관희가 먼저 움직였다고 지적합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은 DB.

그러나 세번째 역시 실패했는데 여기서 좀처럼 보기드문 삼성의 실책이 나옵니다.

문태영이 바뀐 규칙을 모르고 작전타임을 신청하려다 그대로 공을 들고 라인 밖으로 나간 겁니다.

여기서 더 웃지 못할 장면은 DB 포스터가 만들었습니다.

1.5초 남기고 자유투를 또다시 실패하자 이상범 감독은 아예 2구째를 넣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결국 포스터는 고의로 자유투를 넣지 않았고 경기는 15초 전 그대로 77대 76, DB의 코미디같은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상범/DB 감독 : "마지막에 집중력이 흐려진 것은 있는데 그 점을 고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국가대표 차출 기간에도 라건아 대신 외국인 2명을 투입할수 있는 모비스는 인삼공사를 이겨 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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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망만 남긴 ‘15초’…DB, 삼성에 가까스로 1점 차 승리
    • 입력 2018-11-24 21:37:39
    • 수정2018-11-24 21:48:52
    뉴스 9
[앵커]

최근 프로농구의 경기력이 좀처럼 기대에 못 미치고 있는데요.

팬들을 실망시킨 오늘 잠실경기의 마지막 15초를 보시겠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종료 15.7초 전 한점 앞선 DB가 자유투를 얻어냅니다.

초구를 놓치자 이상범 감독은 그저 멋적은 미소만 짓습니다.

2구도 놓쳤지만 심판의 휘슬이 울리고 이관희가 먼저 움직였다고 지적합니다.

다시 한번 기회를 얻은 DB.

그러나 세번째 역시 실패했는데 여기서 좀처럼 보기드문 삼성의 실책이 나옵니다.

문태영이 바뀐 규칙을 모르고 작전타임을 신청하려다 그대로 공을 들고 라인 밖으로 나간 겁니다.

여기서 더 웃지 못할 장면은 DB 포스터가 만들었습니다.

1.5초 남기고 자유투를 또다시 실패하자 이상범 감독은 아예 2구째를 넣지 말라고 지시했습니다.

결국 포스터는 고의로 자유투를 넣지 않았고 경기는 15초 전 그대로 77대 76, DB의 코미디같은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상범/DB 감독 : "마지막에 집중력이 흐려진 것은 있는데 그 점을 고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습니다."]

국가대표 차출 기간에도 라건아 대신 외국인 2명을 투입할수 있는 모비스는 인삼공사를 이겨 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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