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기자 꿀! 정보] 제철 맞은 ‘서해 김’…맛있게, 건강하게!

입력 2018.11.26 (08:36) 수정 2018.11.26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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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입맛 없는 때나 별 반찬이 없을 때 김치하고 이거 하나면 밥 한 공기 뚝딱이죠.

김기흥 기자 오늘 겨울 제철 맞은 김에 대해 알려주신다면서요?

[기자]

두 분은 김 어떻게 드세요?

[앵커]

김 구워서 먹거나 조미김으로... 저는 김부각 좋아하는데요.

[기자]

맞습니다.

요즘 주변에서 김부각 김부각해서 전자레인지로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도 준비했습니다.

사실 김 좋다는 얘기 많이들 들으셨죠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이 풍부합니다.

또 100그램 당 단백질 함량이 30~40 그램 정도로, 콩과 비슷한 고단백 식품인데요.

오늘은 영양으로 똘똘 뭉친 제철 맞은 김 수확 현장에 김을 맛있고 건강하게 먹는 다양한 요리방법까지 더했습니다.

[리포트]

동이 틀 무렵, 수평선이 붉게 물든 서해 앞바다입니다.

바닷바람을 가르고 5분 정도 가면, 넓은 김 양식장이 나오는데요.

물때에 맞춰 하루 4시간 정도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어민들은 이른 시간부터 바쁘게 움직입니다.

수온이 높으면 잘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9월부터 기르기 시작한 김이 어느새 수확 철을 맞았습니다.

[이상필/충청남도 서천군 : "(충청남도 서천은) 금강의 민물과 서해안의 바닷물이 만나서 영양염류가 풍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의 생육에 너무 좋습니다."]

서해안은 한랭 건조한 겨울바람이 수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수심이 얕아 광합성이 잘 되기 때문에 겨울철 제철 맞아 자란 김은 영양분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전형주/장안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김은 저지방 식품으로 장 기능을 활성화하고 포만감을 주는 식이섬유소 알긴산이 풍부한데요. 그뿐만이 아니라 눈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서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제철에 채취한 김은 100g당 단백질 함량이 30~40g 정도로 콩과 비슷한 고단백 식품입니다.

김은 서해와 남해에서 대부분 양식으로 길러지며, 종에 따라 크게 ‘일반 김’과 ‘돌김’으로 나뉘는데요.

가공방식에 따라서 ‘재래김’, ‘김밥용 김’, ‘조미김’ 등으로 우리의 식탁에 오릅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김은 ‘일반 김’으로 내년 3월 말까지 채취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렇게 바다에서 갓 수확한 김은 위판장에서 거래되어 가공공장으로 옮겨지는데요.

해수가 담긴 수조에서 이물질과 불순물을 걸러내고 깨끗이 씻는 작업을 합니다.

이후 절단과 숙성 등 가공 공정을 거쳐 두 시간 정도 건조해 주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반찬, ‘마른 김’이 완성되어 나오는데요.

[유병삼/김 가공 공장장 : "검붉은 색을 띠며 윤기가 있는 김이 먹었을 때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또, 물에 넣었을 때 잘 풀어지고, 구웠을 때 청록색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갓 채취한 물김으로 영양 가득! 김굴국을 만들어봅니다.

물김을 깨끗이 씻어준 후, 시원 담백한 맛을 내기 위해 싱싱한 굴과 양파, 그리고 액젓만을 넣고 끓여주는데요.

팔팔 끓기 시작하면, 물김을 넣어줍니다.

이때, 마른 김을 찢어서 끓여도 됩니다.

[김순옥/식당 운영 : "김은 오래 끓이면 향도 날아가고 식감도 떨어지기 때문에 맨 마지막에 넣어주는 게 좋아요."]

피로 해소에 좋은 김과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바다의 우유’ 굴의 만남!

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녹이고 몸보신하는데 그만이겠죠?

[윤수아/대전광역시 서구 : "김 특유의 감칠맛 때문에 국물이 시원하고, 굴이 고소해서 자꾸 당기는 맛이에요. 건강에도 좋아서 올겨울은 든든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간편하고 색다르게 김을 요리하는 방법, 알아볼까요.

최근 한 걸 그룹 멤버가 맛있게 먹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화제 된 음식이죠.

바로, 김부각인데요.

보통 사서 먹는데, 방법만 알면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찹쌀로 풀을 쑤어주고요.

이걸 김에 발라서 반으로 접습니다.

이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한 뒤, 가장 윗면에 찹쌀풀을 바르고 통깨를 뿌려줍니다.

이제 건조를 시켜야 하는데요.

[최예원/경기도 수원시 : "전자레인지를 (2분 정도) 이용하면 바깥에서 장시간 건조하지 않아도 빠르게 말릴 수 있습니다."]

건조된 김을 기름에 살짝 튀겨주기만 하면, ‘김부각’이 탄생하는데요.

아이들 간식으로도 훌륭하겠죠.

이번엔 김으로 전을 만들어 봅니다.

제철 식자재인 오징어를 활용하면 더욱더 좋은데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오징어는 김과 조합이 잘 맞습니다.

[전형주/장안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오징어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김과 함께 먹게 되면 오징어에 부족한 각종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소가 보충되어서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줄 수 있는 매우 좋은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은 잘게 부순 후, 약간의 물을 넣어 불려두고요.

오징어는 살짝 데쳐 당근, 양파 등 각종 채소와 함께 잘게 썰어 줍니다.

그다음, 부침가루와 달걀을 넣고 반죽하는데요.

이제 노릇노릇하게 부쳐주면, 김오징어전이 탄생합니다.

영양이 가득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겠죠.

겨울철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김!

제철 맞아 신선한 김으로 근사한 요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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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 기자 꿀! 정보] 제철 맞은 ‘서해 김’…맛있게, 건강하게!
    • 입력 2018-11-26 08:42:03
    • 수정2018-11-26 08:4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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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똑! 기자 꿀! 정보 시간입니다.

입맛 없는 때나 별 반찬이 없을 때 김치하고 이거 하나면 밥 한 공기 뚝딱이죠.

김기흥 기자 오늘 겨울 제철 맞은 김에 대해 알려주신다면서요?

[기자]

두 분은 김 어떻게 드세요?

[앵커]

김 구워서 먹거나 조미김으로... 저는 김부각 좋아하는데요.

[기자]

맞습니다.

요즘 주변에서 김부각 김부각해서 전자레인지로 간단하게 만드는 방법도 준비했습니다.

사실 김 좋다는 얘기 많이들 들으셨죠 눈 건강에 좋은 비타민 A와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이 풍부합니다.

또 100그램 당 단백질 함량이 30~40 그램 정도로, 콩과 비슷한 고단백 식품인데요.

오늘은 영양으로 똘똘 뭉친 제철 맞은 김 수확 현장에 김을 맛있고 건강하게 먹는 다양한 요리방법까지 더했습니다.

[리포트]

동이 틀 무렵, 수평선이 붉게 물든 서해 앞바다입니다.

바닷바람을 가르고 5분 정도 가면, 넓은 김 양식장이 나오는데요.

물때에 맞춰 하루 4시간 정도 채취할 수 있기 때문에 어민들은 이른 시간부터 바쁘게 움직입니다.

수온이 높으면 잘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9월부터 기르기 시작한 김이 어느새 수확 철을 맞았습니다.

[이상필/충청남도 서천군 : "(충청남도 서천은) 금강의 민물과 서해안의 바닷물이 만나서 영양염류가 풍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김의 생육에 너무 좋습니다."]

서해안은 한랭 건조한 겨울바람이 수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고,

수심이 얕아 광합성이 잘 되기 때문에 겨울철 제철 맞아 자란 김은 영양분이 가득 담겨있습니다.

[전형주/장안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김은 저지방 식품으로 장 기능을 활성화하고 포만감을 주는 식이섬유소 알긴산이 풍부한데요. 그뿐만이 아니라 눈과 피부 건강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A가 많이 함유되어 있고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서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해소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제철에 채취한 김은 100g당 단백질 함량이 30~40g 정도로 콩과 비슷한 고단백 식품입니다.

김은 서해와 남해에서 대부분 양식으로 길러지며, 종에 따라 크게 ‘일반 김’과 ‘돌김’으로 나뉘는데요.

가공방식에 따라서 ‘재래김’, ‘김밥용 김’, ‘조미김’ 등으로 우리의 식탁에 오릅니다.

여기서 생산되는 김은 ‘일반 김’으로 내년 3월 말까지 채취가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렇게 바다에서 갓 수확한 김은 위판장에서 거래되어 가공공장으로 옮겨지는데요.

해수가 담긴 수조에서 이물질과 불순물을 걸러내고 깨끗이 씻는 작업을 합니다.

이후 절단과 숙성 등 가공 공정을 거쳐 두 시간 정도 건조해 주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국민 반찬, ‘마른 김’이 완성되어 나오는데요.

[유병삼/김 가공 공장장 : "검붉은 색을 띠며 윤기가 있는 김이 먹었을 때 담백하고 맛있습니다. 또, 물에 넣었을 때 잘 풀어지고, 구웠을 때 청록색을 띠는 것이 좋습니다."]

갓 채취한 물김으로 영양 가득! 김굴국을 만들어봅니다.

물김을 깨끗이 씻어준 후, 시원 담백한 맛을 내기 위해 싱싱한 굴과 양파, 그리고 액젓만을 넣고 끓여주는데요.

팔팔 끓기 시작하면, 물김을 넣어줍니다.

이때, 마른 김을 찢어서 끓여도 됩니다.

[김순옥/식당 운영 : "김은 오래 끓이면 향도 날아가고 식감도 떨어지기 때문에 맨 마지막에 넣어주는 게 좋아요."]

피로 해소에 좋은 김과 미네랄이 풍부해 면역력을 높이는 ‘바다의 우유’ 굴의 만남!

추운 겨울, 몸을 따뜻하게 녹이고 몸보신하는데 그만이겠죠?

[윤수아/대전광역시 서구 : "김 특유의 감칠맛 때문에 국물이 시원하고, 굴이 고소해서 자꾸 당기는 맛이에요. 건강에도 좋아서 올겨울은 든든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간편하고 색다르게 김을 요리하는 방법, 알아볼까요.

최근 한 걸 그룹 멤버가 맛있게 먹는 모습이 방송되면서 화제 된 음식이죠.

바로, 김부각인데요.

보통 사서 먹는데, 방법만 알면 간단히 만들 수 있습니다.

먼저, 찹쌀로 풀을 쑤어주고요.

이걸 김에 발라서 반으로 접습니다.

이 과정을 한 번 더 반복한 뒤, 가장 윗면에 찹쌀풀을 바르고 통깨를 뿌려줍니다.

이제 건조를 시켜야 하는데요.

[최예원/경기도 수원시 : "전자레인지를 (2분 정도) 이용하면 바깥에서 장시간 건조하지 않아도 빠르게 말릴 수 있습니다."]

건조된 김을 기름에 살짝 튀겨주기만 하면, ‘김부각’이 탄생하는데요.

아이들 간식으로도 훌륭하겠죠.

이번엔 김으로 전을 만들어 봅니다.

제철 식자재인 오징어를 활용하면 더욱더 좋은데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주는 오징어는 김과 조합이 잘 맞습니다.

[전형주/장안대 식품영양학과 교수 : "오징어는 저지방 고단백 식품으로 피로 해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김과 함께 먹게 되면 오징어에 부족한 각종 항산화 성분과 식이섬유소가 보충되어서 서로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줄 수 있는 매우 좋은 조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은 잘게 부순 후, 약간의 물을 넣어 불려두고요.

오징어는 살짝 데쳐 당근, 양파 등 각종 채소와 함께 잘게 썰어 줍니다.

그다음, 부침가루와 달걀을 넣고 반죽하는데요.

이제 노릇노릇하게 부쳐주면, 김오징어전이 탄생합니다.

영양이 가득해 한 끼 식사로도 손색없겠죠.

겨울철 면역력을 높여주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주는 김!

제철 맞아 신선한 김으로 근사한 요리를 즐겨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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