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양상문 체제 공식 출범…“근성·투쟁심 가져라”

입력 2018.11.26 (21:47) 수정 2018.11.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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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 단장에서 13년 만에 다시 롯데 감독으로 변신한 양상문 감독이 공식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양 감독은 절벽을 올라가는 아기 곰 영상까지 보여주면서 선수들에게 근성과 경쟁을 강조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시 친정팀 롯데 사령탑의 유니폼을 입은 양상문 감독.

공식 취임식에서 선수들에게 근성있는 플레이와 투지 넘치는 경쟁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화제가 된 아기 곰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영상에선 가파른 설벽에서 미끄러짐을 반복하던 아기 곰이 위험한 상황을 이겨내고 정상에 올라 다시 엄마 곰과 만나게 됩니다.

[양상문/롯데 감독 : "가장 먼저 27번째 아기 곰(개막 엔트리 인원)이 되도록 여러분 노력하시고, 준비하시고, 투쟁심을 가져 주십시오."]

10개 구단 중 가장 열정적인 홈팬들을 보유한 롯데지만 최근 롯데 사령탑들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2000년부터 한국시리즈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고, 조원우 전 감독은 계약기간 2년을 남겨놓고 경질됐습니다.

양 감독은 최근 한 달동안의 일본 마무리 훈련에서 육성에 초점을 맞추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양상문/롯데 감독 : "(롯데 전력이) 지금 그렇게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 번 해볼 만하다..."]

새 주장 손아섭 역시 한국시리즈에 못 나가본 게 콤플렉스라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손아섭/롯데 주장 : "이대호 형이 잘 만들어 놓은 것을 제가 잘 이어 받아서 잘 이끌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야구단 단장직까지 경험을 쌓은 양상문 감독이 롯데를 강팀으로 변모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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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양상문 체제 공식 출범…“근성·투쟁심 가져라”
    • 입력 2018-11-26 21:50:17
    • 수정2018-11-26 21: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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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 단장에서 13년 만에 다시 롯데 감독으로 변신한 양상문 감독이 공식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양 감독은 절벽을 올라가는 아기 곰 영상까지 보여주면서 선수들에게 근성과 경쟁을 강조했습니다.

심병일 기자입니다.

[리포트]

다시 친정팀 롯데 사령탑의 유니폼을 입은 양상문 감독.

공식 취임식에서 선수들에게 근성있는 플레이와 투지 넘치는 경쟁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화제가 된 아기 곰 영상을 보여줬습니다.

영상에선 가파른 설벽에서 미끄러짐을 반복하던 아기 곰이 위험한 상황을 이겨내고 정상에 올라 다시 엄마 곰과 만나게 됩니다.

[양상문/롯데 감독 : "가장 먼저 27번째 아기 곰(개막 엔트리 인원)이 되도록 여러분 노력하시고, 준비하시고, 투쟁심을 가져 주십시오."]

10개 구단 중 가장 열정적인 홈팬들을 보유한 롯데지만 최근 롯데 사령탑들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습니다.

2000년부터 한국시리즈에 한 번도 진출하지 못했고, 조원우 전 감독은 계약기간 2년을 남겨놓고 경질됐습니다.

양 감독은 최근 한 달동안의 일본 마무리 훈련에서 육성에 초점을 맞추며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기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양상문/롯데 감독 : "(롯데 전력이) 지금 그렇게 약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한 번 해볼 만하다..."]

새 주장 손아섭 역시 한국시리즈에 못 나가본 게 콤플렉스라며 의지를 다졌습니다.

[손아섭/롯데 주장 : "이대호 형이 잘 만들어 놓은 것을 제가 잘 이어 받아서 잘 이끌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야구단 단장직까지 경험을 쌓은 양상문 감독이 롯데를 강팀으로 변모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KBS 뉴스 심병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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