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협상 위해 한반도 상공 폭격 훈련 중단”
입력 2018.11.27 (21:16)
수정 2018.11.27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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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미간에는 비핵화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서로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북한은 1년 가까이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같은 도발행위를 하지 않고 있고, 미국도 지난 1년간 핵 폭격기같은 전략 자산을 한반도 상공에 진입 시키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北 조선중앙방송/지난해 11월 29일 : "새 형(신형)의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 성공!"]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던 지난해 11월29일 이후 북한은 더 이상 미사일 발사나 핵 실험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미군 역시 B1-B와 B-2, B-52 같은 이른바 B계열의 전략 폭격기를 1년 가까이 한반도 상공에 전개하지 않고 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도발이 멈추고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시작되면서 전략 자산 전개도 중단된 겁니다.
이와 관련해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외교적 협상을 궤도에서 탈선시킬 무언가를 하고 싶지 않다며, 그것이 한반도 상공에서 폭격기 비행을 하지 않는 이유의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대신 공중전투력 유지를 위해 일본과 호주 등과는 폭격훈련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반발하는 미 공군의 전략 자산 전개를 자제해, 비핵화 협상에 방해가 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당초 우리 국방부 발표와 달리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가 유예된 건 한국 측의 요청 때문이라고도 했는데, 이에대해 국방부는 양국간 협의에 의해 진행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주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 협의를 통해서 진행되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국방부는 또 내년 한미연합훈련 조정을 위한 실무 협의는 아직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비핵화협상 결과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북미간에는 비핵화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서로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북한은 1년 가까이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같은 도발행위를 하지 않고 있고, 미국도 지난 1년간 핵 폭격기같은 전략 자산을 한반도 상공에 진입 시키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北 조선중앙방송/지난해 11월 29일 : "새 형(신형)의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 성공!"]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던 지난해 11월29일 이후 북한은 더 이상 미사일 발사나 핵 실험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미군 역시 B1-B와 B-2, B-52 같은 이른바 B계열의 전략 폭격기를 1년 가까이 한반도 상공에 전개하지 않고 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도발이 멈추고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시작되면서 전략 자산 전개도 중단된 겁니다.
이와 관련해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외교적 협상을 궤도에서 탈선시킬 무언가를 하고 싶지 않다며, 그것이 한반도 상공에서 폭격기 비행을 하지 않는 이유의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대신 공중전투력 유지를 위해 일본과 호주 등과는 폭격훈련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반발하는 미 공군의 전략 자산 전개를 자제해, 비핵화 협상에 방해가 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당초 우리 국방부 발표와 달리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가 유예된 건 한국 측의 요청 때문이라고도 했는데, 이에대해 국방부는 양국간 협의에 의해 진행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주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 협의를 통해서 진행되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국방부는 또 내년 한미연합훈련 조정을 위한 실무 협의는 아직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비핵화협상 결과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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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27 21:18:36
- 수정2018-11-27 22:09:17
[앵커]
북미간에는 비핵화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서로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북한은 1년 가까이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같은 도발행위를 하지 않고 있고, 미국도 지난 1년간 핵 폭격기같은 전략 자산을 한반도 상공에 진입 시키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北 조선중앙방송/지난해 11월 29일 : "새 형(신형)의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 성공!"]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던 지난해 11월29일 이후 북한은 더 이상 미사일 발사나 핵 실험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미군 역시 B1-B와 B-2, B-52 같은 이른바 B계열의 전략 폭격기를 1년 가까이 한반도 상공에 전개하지 않고 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도발이 멈추고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시작되면서 전략 자산 전개도 중단된 겁니다.
이와 관련해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외교적 협상을 궤도에서 탈선시킬 무언가를 하고 싶지 않다며, 그것이 한반도 상공에서 폭격기 비행을 하지 않는 이유의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대신 공중전투력 유지를 위해 일본과 호주 등과는 폭격훈련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반발하는 미 공군의 전략 자산 전개를 자제해, 비핵화 협상에 방해가 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당초 우리 국방부 발표와 달리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가 유예된 건 한국 측의 요청 때문이라고도 했는데, 이에대해 국방부는 양국간 협의에 의해 진행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주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 협의를 통해서 진행되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국방부는 또 내년 한미연합훈련 조정을 위한 실무 협의는 아직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북미 비핵화협상 결과에 따라 유동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 대목으로 풀이됩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북미간에는 비핵화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후, 서로를 자극하지 않으려는 분위기가 역력합니다.
북한은 1년 가까이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같은 도발행위를 하지 않고 있고, 미국도 지난 1년간 핵 폭격기같은 전략 자산을 한반도 상공에 진입 시키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철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北 조선중앙방송/지난해 11월 29일 : "새 형(신형)의 대륙간탄도로켓 시험발사 성공!"]
핵무력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던 지난해 11월29일 이후 북한은 더 이상 미사일 발사나 핵 실험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미군 역시 B1-B와 B-2, B-52 같은 이른바 B계열의 전략 폭격기를 1년 가까이 한반도 상공에 전개하지 않고 있다고 군 당국이 밝혔습니다.
도발이 멈추고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시작되면서 전략 자산 전개도 중단된 겁니다.
이와 관련해 찰스 브라운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외교적 협상을 궤도에서 탈선시킬 무언가를 하고 싶지 않다며, 그것이 한반도 상공에서 폭격기 비행을 하지 않는 이유의 일부라고 말했습니다.
대신 공중전투력 유지를 위해 일본과 호주 등과는 폭격훈련을 지속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이 같은 발언은 북한이 반발하는 미 공군의 전략 자산 전개를 자제해, 비핵화 협상에 방해가 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당초 우리 국방부 발표와 달리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가 유예된 건 한국 측의 요청 때문이라고도 했는데, 이에대해 국방부는 양국간 협의에 의해 진행된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현수/국방부 대변인 : "주요한 사안에 대해서는 한미 간에 협의를 통해서 진행되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국방부는 또 내년 한미연합훈련 조정을 위한 실무 협의는 아직 진행중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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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호 기자 manjeo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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