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됐다, 안 됐다’ KT 통신 아직 불안…소상공인 “공동 대응”
입력 2018.11.27 (21:18)
수정 2018.11.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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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토요일 발생한 KT 통신구 화재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통신망 복구가 완전히 되지 않아서 연결이 됐다, 안 됐다 반복되고 있는데요.
카드 결제도, 주문 접수도 잘 되지 않다보니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소상공인들은 법적 대응과 함께 KT 불매 운동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구의 한 냉면집, 카드 결제기는 '통신 불량' 입니다.
이틀 전에는 연결이 됐다가, 어제(26일)부터 또 다시 먹통입니다.
[김OO/냉면집 사장 : "(어제) 5시 반 정도부터 또 안 되더라고요. KT를 믿고 거래했던, 이용했던 그런 부분에서는 솔직히 배신감 같은 것도 느끼기도 하고..."]
근처 치킨집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나흘 동안 전화가 안 돼 전화 주문을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넷 연결은 됐다 안 됐다를 반복합니다.
주문이 들어왔는데도 바로 접수를 못해 취소된다며 주인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노태영/치킨집 사장 : "손님은 이제 주문을 했는데 여기로 안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백만원에서 백5십만원 정도 토요일날 좀 손해를 본 것 같고."]
KT는 통신망을 거의 다 복구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불안불안한 겁니다.
[KT 관계자/음성변조 : "단말기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걸 일일이 제가 뭐..."]
소상공인연합회는 평소보다 3~40% 매출이 줄었다며 집단 소송 등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 회선을 해지하는 등 불매운동까지 예고했습니다.
[최승재/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소상공인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으면 법률적 대응을 할 것이고요. KT 상품에 대한 해지 운동도 전개해 나갈 생각입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단순히 통신요금 감면으로 어물쩍 넘어가지 말고 실질적인 피해 조사와 보상에 나서라고 KT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지난 토요일 발생한 KT 통신구 화재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통신망 복구가 완전히 되지 않아서 연결이 됐다, 안 됐다 반복되고 있는데요.
카드 결제도, 주문 접수도 잘 되지 않다보니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소상공인들은 법적 대응과 함께 KT 불매 운동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구의 한 냉면집, 카드 결제기는 '통신 불량' 입니다.
이틀 전에는 연결이 됐다가, 어제(26일)부터 또 다시 먹통입니다.
[김OO/냉면집 사장 : "(어제) 5시 반 정도부터 또 안 되더라고요. KT를 믿고 거래했던, 이용했던 그런 부분에서는 솔직히 배신감 같은 것도 느끼기도 하고..."]
근처 치킨집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나흘 동안 전화가 안 돼 전화 주문을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넷 연결은 됐다 안 됐다를 반복합니다.
주문이 들어왔는데도 바로 접수를 못해 취소된다며 주인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노태영/치킨집 사장 : "손님은 이제 주문을 했는데 여기로 안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백만원에서 백5십만원 정도 토요일날 좀 손해를 본 것 같고."]
KT는 통신망을 거의 다 복구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불안불안한 겁니다.
[KT 관계자/음성변조 : "단말기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걸 일일이 제가 뭐..."]
소상공인연합회는 평소보다 3~40% 매출이 줄었다며 집단 소송 등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 회선을 해지하는 등 불매운동까지 예고했습니다.
[최승재/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소상공인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으면 법률적 대응을 할 것이고요. KT 상품에 대한 해지 운동도 전개해 나갈 생각입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단순히 통신요금 감면으로 어물쩍 넘어가지 말고 실질적인 피해 조사와 보상에 나서라고 KT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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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됐다, 안 됐다’ KT 통신 아직 불안…소상공인 “공동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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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8-11-27 21:19:42
- 수정2018-11-27 22:10:19
[앵커]
지난 토요일 발생한 KT 통신구 화재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통신망 복구가 완전히 되지 않아서 연결이 됐다, 안 됐다 반복되고 있는데요.
카드 결제도, 주문 접수도 잘 되지 않다보니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소상공인들은 법적 대응과 함께 KT 불매 운동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구의 한 냉면집, 카드 결제기는 '통신 불량' 입니다.
이틀 전에는 연결이 됐다가, 어제(26일)부터 또 다시 먹통입니다.
[김OO/냉면집 사장 : "(어제) 5시 반 정도부터 또 안 되더라고요. KT를 믿고 거래했던, 이용했던 그런 부분에서는 솔직히 배신감 같은 것도 느끼기도 하고..."]
근처 치킨집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나흘 동안 전화가 안 돼 전화 주문을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넷 연결은 됐다 안 됐다를 반복합니다.
주문이 들어왔는데도 바로 접수를 못해 취소된다며 주인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노태영/치킨집 사장 : "손님은 이제 주문을 했는데 여기로 안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백만원에서 백5십만원 정도 토요일날 좀 손해를 본 것 같고."]
KT는 통신망을 거의 다 복구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불안불안한 겁니다.
[KT 관계자/음성변조 : "단말기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걸 일일이 제가 뭐..."]
소상공인연합회는 평소보다 3~40% 매출이 줄었다며 집단 소송 등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 회선을 해지하는 등 불매운동까지 예고했습니다.
[최승재/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소상공인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으면 법률적 대응을 할 것이고요. KT 상품에 대한 해지 운동도 전개해 나갈 생각입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단순히 통신요금 감면으로 어물쩍 넘어가지 말고 실질적인 피해 조사와 보상에 나서라고 KT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지난 토요일 발생한 KT 통신구 화재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통신망 복구가 완전히 되지 않아서 연결이 됐다, 안 됐다 반복되고 있는데요.
카드 결제도, 주문 접수도 잘 되지 않다보니 자영업자들의 피해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소상공인들은 법적 대응과 함께 KT 불매 운동까지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서대문구의 한 냉면집, 카드 결제기는 '통신 불량' 입니다.
이틀 전에는 연결이 됐다가, 어제(26일)부터 또 다시 먹통입니다.
[김OO/냉면집 사장 : "(어제) 5시 반 정도부터 또 안 되더라고요. KT를 믿고 거래했던, 이용했던 그런 부분에서는 솔직히 배신감 같은 것도 느끼기도 하고..."]
근처 치킨집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나흘 동안 전화가 안 돼 전화 주문을 받지 못했습니다.
인터넷 연결은 됐다 안 됐다를 반복합니다.
주문이 들어왔는데도 바로 접수를 못해 취소된다며 주인은 분통을 터뜨립니다.
[노태영/치킨집 사장 : "손님은 이제 주문을 했는데 여기로 안 들어오는 경우도 있고...백만원에서 백5십만원 정도 토요일날 좀 손해를 본 것 같고."]
KT는 통신망을 거의 다 복구했다고 밝혔지만 여전히 불안불안한 겁니다.
[KT 관계자/음성변조 : "단말기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거든요. 그걸 일일이 제가 뭐..."]
소상공인연합회는 평소보다 3~40% 매출이 줄었다며 집단 소송 등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T 회선을 해지하는 등 불매운동까지 예고했습니다.
[최승재/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소상공인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으면 법률적 대응을 할 것이고요. KT 상품에 대한 해지 운동도 전개해 나갈 생각입니다."]
소상공인연합회는 단순히 통신요금 감면으로 어물쩍 넘어가지 말고 실질적인 피해 조사와 보상에 나서라고 KT에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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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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