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7곳 폐쇄, 만4천명 감원 GM…“전기차 자율주행차 투자”

입력 2018.11.27 (21:42) 수정 2018.11.2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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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GM이 공장 폐쇄와 대규모 감원 계획을 담은 구조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물론이고 트럼프 대통령도 비난을 퍼부었는데, 주식 시장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김철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쉐보레 크루즈와 임팔라, 캐딜락의 CT6 등 한때 제너럴모터스를 대표하던 자동차 6종의 생산이 내년부터 중단됩니다.

모두 세단입니다.

GM은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단종될 차량을 생산하는 공장 7곳을 폐쇄하고, 전세계 직원의 8%에 해당하는 만4천 여명을 감원하겠다는 것입니다.

[메리 배라/GM 대표이사 : "SUV 차량이나 트럭으로 소비자들이 이동하는 시장 상황을 토대로 2019년 말까지 5개의 북미지역 자동차 조립 공장이 폐쇄될 것입니다."]

자동자 생산 백년을 맞은 GM 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이라는 평가입니다.

절감 비용으로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미래 기술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한 세기 이상 자동차를 만들어온 캐나다 오샤와등 폐쇄 공장 지역과 노동자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캐나다 GM 노동자 : "뉴스를 통해 이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어요. '당신이 직장을 잃었다'라는 통보를 듣고 싶지 않습니다."]

전미 자동차노조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고, 공화당 지지 지역의 공장 폐쇄를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도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들이 다른 곳이 (공장을) 열 것으로 믿습니다."]

하지만 GM의 주가는 4.79% 상승했습니다.

GM의 구조조정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타격을 줄 것이란 분석과 함께,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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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 7곳 폐쇄, 만4천명 감원 GM…“전기차 자율주행차 투자”
    • 입력 2018-11-27 21:45:49
    • 수정2018-11-27 22: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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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을 대표하는 자동차 브랜드 GM이 공장 폐쇄와 대규모 감원 계획을 담은 구조조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이에 대해 노조는 물론이고 트럼프 대통령도 비난을 퍼부었는데, 주식 시장은 상반된 반응을 보였습니다.

뉴욕에서 김철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쉐보레 크루즈와 임팔라, 캐딜락의 CT6 등 한때 제너럴모터스를 대표하던 자동차 6종의 생산이 내년부터 중단됩니다.

모두 세단입니다.

GM은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 결정이라며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단종될 차량을 생산하는 공장 7곳을 폐쇄하고, 전세계 직원의 8%에 해당하는 만4천 여명을 감원하겠다는 것입니다.

[메리 배라/GM 대표이사 : "SUV 차량이나 트럭으로 소비자들이 이동하는 시장 상황을 토대로 2019년 말까지 5개의 북미지역 자동차 조립 공장이 폐쇄될 것입니다."]

자동자 생산 백년을 맞은 GM 사상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이라는 평가입니다.

절감 비용으로는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등 미래 기술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한 세기 이상 자동차를 만들어온 캐나다 오샤와등 폐쇄 공장 지역과 노동자들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캐나다 GM 노동자 : "뉴스를 통해 이 소식을 듣고 많이 놀랐어요. '당신이 직장을 잃었다'라는 통보를 듣고 싶지 않습니다."]

전미 자동차노조는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했고, 공화당 지지 지역의 공장 폐쇄를 직면한 트럼프 대통령도 불쾌감을 표시했습니다.

[트럼프/美 대통령 : "우리는 그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저는 그들이 다른 곳이 (공장을) 열 것으로 믿습니다."]

하지만 GM의 주가는 4.79% 상승했습니다.

GM의 구조조정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가도에 타격을 줄 것이란 분석과 함께, 글로벌 자동차 산업 전반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김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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