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오늘 기준금리 결정…전문가들 “금리 인상 가능성”
입력 2018.11.30 (06:03)
수정 2018.11.30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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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엽니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 1.5%인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금리를 동결해온 한은이 이번에는 금리를 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에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미국이 다음 달 금리를 올릴 경우 한미 금리 차가 1%p 이상으로 벌어지고, 자본 유출 우려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또, 저금리가 집값 급등을 부추겼다는 주장과 가계부채 증가세를 꺾어야 한다는 의견도 금리 인상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내년을 대비해 금리 인하 여력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것은 변수입니다.
한미 간 금리격차가 예상보다 빠르게 벌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가계 빚이 1,500조 원을 넘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취약계층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인상하더라도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이후에는 당분간 동결이나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우리 경제가 계속 능력 이하로 성장하고 있고요. 그리고 시장금리가 중요한데. 미래의 경제가 나빠진다고 그래서 시장금리가 떨어지고 있고요."]
또,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 내수가 위축돼 성장률 둔화가 더 빨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엽니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 1.5%인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금리를 동결해온 한은이 이번에는 금리를 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에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미국이 다음 달 금리를 올릴 경우 한미 금리 차가 1%p 이상으로 벌어지고, 자본 유출 우려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또, 저금리가 집값 급등을 부추겼다는 주장과 가계부채 증가세를 꺾어야 한다는 의견도 금리 인상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내년을 대비해 금리 인하 여력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것은 변수입니다.
한미 간 금리격차가 예상보다 빠르게 벌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가계 빚이 1,500조 원을 넘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취약계층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인상하더라도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이후에는 당분간 동결이나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우리 경제가 계속 능력 이하로 성장하고 있고요. 그리고 시장금리가 중요한데. 미래의 경제가 나빠진다고 그래서 시장금리가 떨어지고 있고요."]
또,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 내수가 위축돼 성장률 둔화가 더 빨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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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11-30 13:49:32
[앵커]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엽니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 1.5%인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금리를 동결해온 한은이 이번에는 금리를 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에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미국이 다음 달 금리를 올릴 경우 한미 금리 차가 1%p 이상으로 벌어지고, 자본 유출 우려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또, 저금리가 집값 급등을 부추겼다는 주장과 가계부채 증가세를 꺾어야 한다는 의견도 금리 인상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내년을 대비해 금리 인하 여력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것은 변수입니다.
한미 간 금리격차가 예상보다 빠르게 벌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가계 빚이 1,500조 원을 넘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취약계층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인상하더라도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이후에는 당분간 동결이나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우리 경제가 계속 능력 이하로 성장하고 있고요. 그리고 시장금리가 중요한데. 미래의 경제가 나빠진다고 그래서 시장금리가 떨어지고 있고요."]
또,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 내수가 위축돼 성장률 둔화가 더 빨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한국은행이 오늘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엽니다.
대다수 전문가들이 금리 인상을 예상하고 있지만, 현재 경제 상황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이 적절치 않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은행이 오늘 올해 마지막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재 1.5%인 기준금리를 조정할지 여부를 결정합니다.
대다수 전문가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금리를 동결해온 한은이 이번에는 금리를 올릴 것으로 관측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에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미국이 다음 달 금리를 올릴 경우 한미 금리 차가 1%p 이상으로 벌어지고, 자본 유출 우려도 커지기 때문입니다.
또, 저금리가 집값 급등을 부추겼다는 주장과 가계부채 증가세를 꺾어야 한다는 의견도 금리 인상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내년을 대비해 금리 인하 여력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 파월 의장이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을 시사한 것은 변수입니다.
한미 간 금리격차가 예상보다 빠르게 벌어지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아울러 가계 빚이 1,500조 원을 넘은 상황에서 금리 인상에 따른 이자 부담 증가로 취약계층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인상하더라도 경제 상황을 감안할 때 이후에는 당분간 동결이나 인하가 이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영익/서강대 경제대학원 교수 : "우리 경제가 계속 능력 이하로 성장하고 있고요. 그리고 시장금리가 중요한데. 미래의 경제가 나빠진다고 그래서 시장금리가 떨어지고 있고요."]
또, 이자 부담이 늘어나면 내수가 위축돼 성장률 둔화가 더 빨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금리 인상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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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유정 기자 ok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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