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오늘 밤 G20 일정 돌입…‘북미 중재’ 주목

입력 2018.11.30 (06:05) 수정 2018.11.30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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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밤부터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미 간 비핵화 협상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군부독재 시절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국립역사기념공원을 방문해 헌화하는 것으로 2박 3일 간의 아르헨티나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에 초점을 맞춘 G20 정상회의는 오늘 밤부터 시작됩니다.

문 대통령은 G20 외교무대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 사회 지지를 요청하고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국가 비전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G20 기간 동안 4차례 양자 회담도 할 예정인데, 가장 큰 관심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입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논의할 고위급 회담이 한차례 연기되는 등 북미 간 대화가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다시 한번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미 백악관이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격식이 갖춰진 형태가 아니라 '약식'이라고 밝힌 데 대해 청와대는 통역만 참석하는 단독 회동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 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네덜란드 정상과 내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남아공 정상과도 각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추가 대북 제재 완화와 관련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내년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전 올해 마지막 다자 정상 외교에서 문 대통령이 어느 정도 중재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 과정의 속도 역시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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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11-30 06:06:56
    • 수정2018-11-30 13:5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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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밤부터 아르헨티나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일정을 시작합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미 간 비핵화 협상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지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은 군부독재 시절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국립역사기념공원을 방문해 헌화하는 것으로 2박 3일 간의 아르헨티나 방문 공식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공정하고 지속가능한 개발'에 초점을 맞춘 G20 정상회의는 오늘 밤부터 시작됩니다.

문 대통령은 G20 외교무대에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국제 사회 지지를 요청하고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국가 비전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G20 기간 동안 4차례 양자 회담도 할 예정인데, 가장 큰 관심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 회담입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논의할 고위급 회담이 한차례 연기되는 등 북미 간 대화가 제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이 다시 한번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미 백악관이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격식이 갖춰진 형태가 아니라 '약식'이라고 밝힌 데 대해 청와대는 통역만 참석하는 단독 회동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북한 제재위원회 의장국인 네덜란드 정상과 내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인 남아공 정상과도 각각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어 추가 대북 제재 완화와 관련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확보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내년초로 예상되는 2차 북미 정상회담 전 올해 마지막 다자 정상 외교에서 문 대통령이 어느 정도 중재 성과를 내느냐에 따라 한반도 비핵화 과정의 속도 역시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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